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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이직 시 경력을 어떻게 어필해야 하나요?

잡코리아 2018-05-25 17:01 조회수23,011


이직 시장은 기본적으로 Specialist들의 시장입니다. 경력직을 채용한다는 것은, ‘업무를 혼자서 수행할 수 있는 직무 역량 + 조직에 대한 적응력’이 일반적인 목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이직에 필요한 경력을 정리해보면, 도무지 어느 하나에 집중했다고 보기 힘든 경력들로 느껴질 때가 있죠. 자신만의 특별한 전문 분야가 없다고 느끼는 2-5년차 경력직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드려보겠습니다.

 

#1. 거짓말은 하면 안됩니다.


내세울 경력이 없다고 해서,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하거나 자신의 직급에 맞지 않는 관리자의 업무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이나 레퍼런스 체크 때 문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가령 이직에 성공했더라도 이력과 달리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신뢰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강조하는 특징에 맞는 역량과 경험을 갖춰야 합니다.


직무지식 외의 특성들, 예를 들면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적응력이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이러한 능력을 발휘한 사례를 설명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자신의 몇 안되는 이력을 차분하게 적어보고 재조합해보면, 분명 키워드에 맞는 경험이 나옵니다. 사람의 경험이라는 게 묘해서, 이 시각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나름 가치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소설을 쓰면 안되지만, 에세이스트가 될 수는 있으니 열심히 생각해보고 조합해보세요.

 

#3. 경력을 연결하는 맥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력이 뒤죽박죽이라고 하더라도, 스스로는 그 안에서 나름의 목적 혹은 역량을 유지하고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식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일관된 맥락이 필요합니다. 아래 샘플을 한 번 보시죠.

“조직의 인력 구조 상,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업무를 해야 했습니다. 직무에 관련된 깊은 지식이나 경험을 쌓기에는 불리했지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하나는 익숙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빠르게 일을 파악하여 최단 시간내에 해내는 능력, 그리고 수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협업을 해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같은 것들이지요. 제가 단기간에 상황 파악을 해내고, 구체적인 지시가 없어도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편화된 경력이라는 약점을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적응, 빠른 학습능력, 자기주도적 일처리’ 등과 같은 능력으로 바꿔낸 좋은 예입니다.

 

#4.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할 방안과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어찌됐든 한 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온 사람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내가 먼저 밝히면 의외로 약점이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정할 부분은 확실히 인정하되, 그에 대한 대안도 생각할 정도로 성숙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접근법입니다. 실제 경력은 부족하지만,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관련 강의를 듣거나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을 더해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ㅣ 출처 슬기로운 직장생활
ㅣ 필자 이복연

필자 약력
- (현) ㈜올포펀 대표, 스타트업 캠퍼스 비즈니스 코치
- (구) 롯데그룹 정책본부 미래전략센터 수석
- (구) 한국 IBM, 삼성 SDI 등
- University of Minnesota MBA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매주 1회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박지영 에디터 jiyoung@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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