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지배하는 업체가 미래 자동차 시장 지배”
미래 차로 주목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수요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 3곳(SK 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이 전 세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LG화학, 삼성SDI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나란히 2,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 전기차 가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배터리다 보니 배터리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업계에서는 “배터리를 지배하는 업체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관측할 정도다.

삼성·LG·SK, 인재 충전 중!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업계에선 배터리 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경력사원 대거 채용에 나선 것. 배터리 전문 인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선 국내 주요 기업 채용 이슈를 알아보자.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작년 1~11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보다 무려 87.5% 성장한 수치다. 삼성SDI는 현재 폴크스바겐 e-골프, BMW i3, 330e, 530e 등에 차량용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 전문 인력 모시기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중대형전지사업부 수시 경력채용 공고를 열어둔 것. 학사의 경우 경력 8년 이상, 석사는 6년, 박사는 경력 무관으로 모집 중에 있다. 상세 채용 공고는 삼성SDI 채용페이지(http://www.samsungsdi.co.kr/career)에서 확인 가능하다.




LG화학은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2위,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 Zoe, 쉐보레 볼트 등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또,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은 현존하는 유럽 배터리 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LG화학은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 총력을 다할 계획. 외부 증권사에서도 LG화학 전지사업의 성장을 기대할 만큼 외부의 주목도도 높은 편. 이에 LG화학 역시 관련 분야 전문 인력 모시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B&I(Battery and Information/Electronics)사업을 배터리 사업과 소재 사업으로 분리했고 배터리 분야에 약 1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초부터 배터리 경력인력 채용 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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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이직 준비 시 반드시 알아야 할 POINT 3

01. 경력직 채용 시, 기업은 ‘평판 조회’를 한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력직 채용 시 지원자에 대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평판 조회를 통해 알고 싶은 것 1위로는 전문적인 업무 능력 2위는 믿을만한 사람인지 3위는 어필한 경력/성과가 사실인지 4위는 대인관계는 어떠했는지가 차지했다. 평판 조회 시 뛰어난 대인 관계 능력은 가점이 되었고, 경력 과대포장은 탈락의 사유가 됐다는 것을 기억하자.

02. 효과적인 경력기술서 작성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때는 첫째, 자신의 경력사항을 기업이나 큰 프로젝트 별로 나눈 후 하단에 세부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둘째, 팩트에 근거해 숫자로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특히 성과에 대한 부분은 수치를 통해 표현해야 한다. 셋째, 수행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캡처해 이미지로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경력기술서 작성이 막막하기만 하다면 잡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경력기술서 양식을 활용하자. 다양한 템플릿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03. 경력직 면접은 신입과 다르다
경력직 면접에서는 크게 3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이직 사유에 대해 너무 솔직하게 답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 키워드 보다는 새 직장의 필요성, 열정, 발전을 위한 과정 등 긍정적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또, 이전까지 어떤 업무를 해왔고 기업에 투입되어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입사 후 포부는 ‘SOAO’(S: Situation, O: Objective, A: Action, O: Outcome)에 맞춰 준비하자. 즉 입사 후 실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자.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원해선 기자 bringabout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