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기업인들과의 첫 간담회에 이어 올해는 우수 중소기업 대표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초청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만찬 초청 전일까지 기업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을 만큼 참석자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심사숙고 끝에 선정된 만큼 초청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이들이 ‘우수 중소기업’으로 초청된 이유는 무엇일까? 작지만 강한 우수 중소기업의 대표 행적과 걸어온 발자취를 정리해 보았다.

 01 대모엔지니어링
-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직원 복지 끝판왕!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착기의 손 역할을 하는 어태치먼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업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계 71개국 진출에 빛나는 글로벌 기업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이 청와대에 우수기업으로 초청 받은 이유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중소기업이기 때문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이미 지난해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장님이 美쳤어요’에 직원 복지 끝판왕 기업으로 소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입사원 초봉 4,000만 원, 전 직원 정규직 채용, 최근 3년간 연평균 기본급의 380%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 어학 교육비 무제한 지원 등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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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이놈들연구소
- 세계가 인정한 혁신 제품 ‘시그날(Sgnl)’ 개발한 기업
혁신적 제품을 개발한 기업으로 청와대에 초청받은 우수 중소기업도 있다. 이놈들연구소가 그 주인공.이놈들연구소는 스마트 시곗줄 시그날(Sgnl)을 개발, 시곗줄을 차고 손끝을 귀에 대면 통화가 가능한 혁신을 이뤄냈다. 이놈들연구소는 최근 미국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시그날을 출품, 삼성전자·LG전자·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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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밸런스히어로
- 인도 국민앱 ‘트루밸런스’ 개발한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선불폰 잔액 확인 및 충전이 가능한 어플 ‘트루밸런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밸런스히어로 역시 창업혁신기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밸런스히어로가 개발한 어플 트루밸런스는 인도 시장에서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민앱이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의 모바일 사용자 95%가 선불 요금제를 이용하고 잔액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캐치해낸 것이 성공의 포인트였다.

밸런스히어로 개발자로 근무 중인 김준영 PM은 잡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급성장하는 회사, 한국에선 경험할 수 없는 수의 앱 사용자’라는 밸런스히어로만의 키워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와 입사를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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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벤디스
- 실패 경험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은 기업
모바일 식권사업을 하는 벤디스(VENDYS)는 한 번의 실패 후 재도전에 성공해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는 식당의 쿠폰을 모으는 창업을 했다 한차례 실패를 겪었고, 이후 직장인들의 식권과 인근 식당들을 연결해주는 식권 대장 사업으로 재기에 도전했다.

조정호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취직하지 못해도 낙오자라는 인식을 받지 않는 사회 분위기, 창업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책 지원 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며 청년 실직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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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원해선 기자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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