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브렉시트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영국이 1973년 유럽경제공동체(EU의 전신)에 가입한지 43년 만에 EU 회원국을 탈퇴하겠다고 나섰다. 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지난 2015년 5월 총선에서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었고, 24일 오후 3시(한국시간)에 결과가 발표된다.

현재 브렉시트 찬반은 치열한 공방에 있다.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입장은 회원국 내 이동의 자유로 자국민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꼽았다. 뿐더러 EU 부담금이 2015년 기준 130억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2조원인데 반해 영국 혜택금은 45억 파운드, 약 한화로 8조원에 그쳐 EU 잔류가 불필요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로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입장은 EU 통한 경제적 이익이 문제점보다 크다는 입장이다.

이번 영국의 브렉시트와 관련한 국민투표 결과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면 우리나라는 영국, EU 국가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될 전망이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국내 금융, 외환 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신공항 백지화

2022년 포화 상태에 이르는 김해공항의 대안으로 거론된 영남권 신공항 추진이 무산됐다. 21일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을 조사한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영남권 신공항을 백지화 시키고 김해공항을 확장시키기로 했다.

2006년 처음 신공항 건설 추진이 거론되면서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두 지역은 신공항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정치적 이해 관계와 엮이기도 했다.

이번 신공항 백지화 발표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도출 되고 있다. 신공항 백지화 찬성측 의견으로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엄청난 예산 투입대비 불분명한 수익성으로 추진이 될 수 없었다고 말하는데 반면 반성 측은 지난 10여년간 지역주민들을 말뿐인 공약 혹은 '정치적인 쇼'였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 바이너리

논 바이너리(non binary)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남성과 여성으로 이분됐던 성별을 제 3의 성의 성으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 오리건 주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제 3의 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합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항간에서는 이번 ’제 3의 성’을 인정한 판결은 차후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성 분류가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넌 바이너리’가 통용되기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총기규제 법안

올랜드 사건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드의 나이트 클럽에서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가 일어난 사건이다. 이번 사건으로 클럽 안에 있던 사람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대형 총기 사건으로 총기규제 법안에 세간의 관심이 모였다.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은 총기규제를 지지하기 위해 무기한 연좌농성을 진행했다. 이번 연좌 농성은 지난 20일 상원에서 총기규제 관련법 4건이 모두 부결되고, 하원에서도 총기 규제 관련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시작됐다. 이에 공화당은 ‘적법절차 없이 한 사람의 헌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빼앗는 법안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슬비 인턴사원 dri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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