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해변가에 상어가 출몰했다. 

영화 죠스를 본적이 있나요? 이 영화는 여름 피서철, 평화로운 작은 섬에 나타난 식인 상어와, 이 식인 상어를 추격하는 세 남자의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영화는 영화일 뿐, 수온이 높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식인상어가 우리나라에 나타날리가 없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으셨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더 이상 우리나라는 식인상어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최근 들어 동해안 해수욕에 식인상어가 출몰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구의 현상황

앞서 말했듯 수온이 높은 바다에 서식하는 식인 상어가 우리나라에 출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지구 온난화’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지표면의 평균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식인상어를 출몰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태계가 변화시키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는 문제를 동반합니다. 최근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 기체의 대기 중 농도가 증가하고 있어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 온실기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가장 유력한 원인은 온실기체입니다. 가축의 배설물이나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 그리고 석탄, 석유 등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대표적인 온실기체인데요. 이 기체들은 온실 효과를 가중시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지구가 적외선을 방출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이산화탄소의 층이 두꺼워지고 지구의 온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이상기후의 원인, 지구온난화

올해 5월 우리나라는 때이른 폭염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은 극심한 가뭄이 있었구요, 반면 미국에서는 5월에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죠.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고온과 기상 이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조기후 지역이 늘어나고 온대기후 지역이 아열대 지역으로 변해가는 현상도 동반 됐죠.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로 귀결됩니다. 기후 변화로 멸종한 동식물도 있구요, 빙하는 녹아 북극곰이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렇게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인간의 거주환경 역시 변화할 가능성이 농후하죠.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세계의 노력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OECD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탄소세 도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탄소세는 화석연료에 함유된 탄소 성분을 과세표준으로 삼아 화석연료 생산 및 이용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자발적 탄소 배출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죠. 실제 프랑스는 에너지 법을 통과 시켜 탄소세를 대폭 인상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부터 탄소세 도입 논의가 본격화 됐음에도 현재까지 지진부진한 상태입니다.

환경재단 그린사회공헌국 이정아 매니저 직무인터뷰

"크게 봐서 나도 행복하고 당신도 행복하고, 함께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게 환경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우리 집에서 빨래하는데 내가 비눗물을 너무 많이 써서 그 비눗물이 흘러가 누군가를 불행하게 한다면 그건 나만 행복한 거잖아요. 나만 행복한 게 아니라 어떤 행위를 하기에 앞서 내가 하는 이 행위로 어느 누군가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만 한다면 그게 환경을 살리는 일의 시작점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면 지구가 불행해요, 라는 말은 너무 광범위한 것 같고요. 많은 분이 환경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작은 행위의 꾸준한 실천이 환경과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렵지 않게 접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슬비 인턴사원 dri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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