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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5.8% "행여나 상처될라, 덕담도 조심스러워"

잡코리아 2017-01-25 10:52 조회수2,278

취준생 74.1%, '명절 덕담이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웠던 경험 있다'


직장인 75.8%가 “명절에 만난 친척, 가족들에게 덕담을 건네는 것이 조심스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진 적이 있다” 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직장인 및 취준생 1,549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준생의 90.9%, 직장인의 89.6%가 ‘관심을 표현하는 덕담이 상대방에게는 잔소리가 되거나 불편할 수도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명절에 만난 친척이나 가족들에게 덕담을 건네는 것이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의 75.8%, 취준생 7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로 과거 명절에 참여한 친지모임에서 덕담이나 조언으로 인해 불편한 경험을 했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지난 해 설 친지모임에 참여했다는 응답자는 총 1,157명. 이들에게 ‘명절 친지모임 참석에서 불편하거나 후회되는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54.5%가 ‘있었다’고 답했다.

 

직장인과 취준생들에게 명절 친지모임에서 후회되고 불편했던 일(*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주머니 사정 탓에 넉넉히 챙기지 못한 세뱃돈과 선물’이 81.5%의 응답률을 얻어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겉도는 대화 등 부담스럽거나 친밀하지 못한 친지들과의 관계(53.1%)’가 차지한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넘치는 조언과 잔소리에 불편했던 마음(52.9%)’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즉 명절을 맞아 친지모임에 참석했던 응답자 두 명 중 한 명은 좋은 마음으로 건넨 덕담과 조언에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험을 겪었다는 것. 이 밖에도 ‘귀경길 교통정체(41.2%)’, ‘더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온 것(36.9%)’, ‘부모님에 대한 후회의 마음(33.8%)’, ‘너무 많았던 일거리(17.9%)’ 등도 직장인과 취준생들이 친지모임에서 느끼는 불편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꼽혔다.

 

 

친지모임에서 신경 쓰는 것 1위 직장인은 '세뱃돈', 취준생은?

 

이번 설 연휴 친지 모임에 참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의 72.8%, 취준생의 67.7%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들에게 친지모임에서 특별히 신경 쓰고 조심하는 것이 있는지를 묻자 82.1%가 ‘있다’고 답했다.

 

먼저 취준생들이 친지모임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을 살펴보면 ‘버릇 없다 느끼지 않도록 행동과 말투에 신경을 쓴다’는 응답이 41.0%로 1위로 나타났으며, ‘옷차림 등 보여지는 모습이 초라하지 않게끔 신경을 쓴다’는 응답도 38.3%로 높았다. ‘오래 붙잡거나 붙잡히지 않도록 신경 쓴다(37.2%)’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직장인들이 친지 모임에서 신경 쓰는 항목은 다소 달랐다. 직장인들은 ‘세뱃돈, 선물 등 친지들에게 줄 것을 신경 써 챙긴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관심이라고 건넨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도록 말조심을 한다’는 응답이 36.8%로 2위를 차지했으며, ‘행동과 말투에 신경 쓴다(31.5%)’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친지모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친지들과의 만남에 따른 부담’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먼저 취준생의 경우 ‘친지들과의 만남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42.4%, 이하 응답률)’와 ‘취업/구직 준비 때문에(40.5%)’가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 2위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들이 친지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개인적인 휴식을 취하려고’가 41.2%로 두드러졌으며, ‘친지들과의 만남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27.1%)’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취준생 5명 중 4명은 올 설 연휴에도 취업준비를 할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의 81.4%가 ‘설 연휴에도 취업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설 연휴에 가장 많이 하는 취업준비는 △채용공고 검색 및 입사지원이 꼽혔는데 응답자의 85.7%가 이를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51.1%)이 차지했으며, △어학, 자격증 등 시험준비(22.3%), △면접 준비(20.8%), △공채 일정, 합격스펙 등 공채관련 정보수집(13.4%), △포트폴리오 제작(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수정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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