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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주차] 금주의 인물과 용어 - 2

잡코리아 2017-08-14 03:46 조회수1,240

 

 

 

◆ 백화현상 (白化現象) 

백화현상은 바닷물 속에 고체 상태로 석출되어 떠다니는 탄산칼슘이 입사광의 산란으로 인해 우유를 뿌려놓은 것처럼 흰색으로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체 상태의 탄산칼슘은 바닷물 속을 떠다니다가 서서히 침전해 해저 생물이나 해저의 바닥 등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 경우 눈이 내린 것처럼 온통 흰색으로 보이게 된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고, 다만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칼슘의 양 및 수온 변화에 따른 탄산칼슘의 용해도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 이다. 일반적으로 이상기온과 수온상승, 인공구조물에 의 한 조류 소통 방해, 육지의 오염물질 유입 등 지구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주 정부 산하 대산호초 해상공원관리청(GBRMPA)은 3월 10일 세계자연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초)에 2년 연속 대규모 백화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 2300km 길이의 대산호초는 지난해 3월과 4월 사상 최악의 백화현상을 경험한 바 있다. 이처럼 2년 연속 백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차가워지거나 조류가 돌아오지 않으면 산호는 회복될 수 없으며, 산호가 죽은 지역에서 새 산호들이 성장하려 면 10~15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말 백화현상이 동해안 일대에 확산됐다. 바위에 분홍색과 흰색을 띤 다양한 무늬의 흰색 물질이 달라붙어 전복, 성게류 등 각종 어패류와 해조가 죽어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동해 연안 저층의 해양 황폐화를 가속시켰다.

 


◆ 실크로드 (Silk Road)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의 총칭이다. 당시 중국의 비단(실크, silk)이 로마로 흘러간 데서 유래한다. 실크로드가 처음 열린 것은 전한(前漢:BC 206~AD 25) 때이다. 한 무제(武帝)는 중국 북방지대를 위협하고 있던 흉노를 제압하고, 서아시아로 통하는 교통로를 확보했다. 이때부터 중국의 비단은 본격적으로 로마까지 팔려 나갔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기린, 사자, 호마(胡馬:말)와 같은 진귀한 동물과 호두, 후추 등이 전해졌고, 유리 만드는 기술도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비단, 칠기, 도자기 같은 물품과 양잠, 화약 기술, 제지 기술 등이 서역으로 건너갔는데, 특히 종이 만드는 기술이 서역으로 건너가 인쇄술 발달과 지식 보급에 원동력이 됐다.
경기도 화성시는 3월 10일 화성시 당성(唐城:서신면 상안리 산32번지) 일대에서 신라 6부(六部)가 당성 축조에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본피모(本彼謨)’자가 새겨진 기와와 청해진과 같은 주요 교역거점에서 발굴되는 9C 경의 ‘백자완(白磁?)’ 등 1000점 이상의 유물과 다수의 유구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에 당성이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이었음을 재입증하게 됐다. 연구소는 이번 발굴 성과가 당성이 동아시아 실크로드 세계유산 지정구간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성은 삼국시대 신라-중국 간 교역 중심지이자 다양한 문물이 들고 나는 무역항으로 해양 실크로드의 한반도 시작점이었다. 그러나 역사적 가치보다 문헌 등 자료가 부족해 그 동안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

 


◆  젠(殲)-20 
젠-20은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중국이 미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항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등 첨단 기능을 보유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텔스 기능까지 갖춰 중국 내에서 제5세대 전투기로 불린다. 2011년 시제기(prototype:시험제작한 비행기)의 초도 비행을 실시했고 2016년 11월 광둥성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최초로 일반 공개했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 기간에 젠-20 배치를 확인한 것은 군사력 증강을 과시할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젠-20은 미국 F-22 전투기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실전 배치되는 스텔스 전투기가 됐다. CCTV 등 매체에 따르면 인민해방군은 젠-20 전투기와 윈(運)-20 수송기, 훙(轟)-6K 전폭기를 공군 장비로 공식 편입했다. 젠-20 체제가 구축되면 남중국해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젠-20이 미국 F-22와 F-35의 잠재적 라이벌이라고 전했으나, 당장 대적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F-22는 최고 속도 마하 2.5에 3219km의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모의 공중전에서 한 대가 100대가 넘는 상대기를 격추하는 성과를 기록해 ‘공중전의 끝판왕’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Breakthrough Starshot) 
브레이크스루 스타샷은 크기가 스마트폰 만한 초소형 우주선 1000대를 만들어 지구상에서 가장 가까운 성계인 알파켄타우리로 보내자는 계획이다. 2016년 4월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유리 밀너,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제안했다. 각 우주선은 빛을 반사하는 얇은 돛을 달고 있어 이것이 추진기 역할을 한다. 일단 이 우주선들을 로켓에 실어 지구에서 약 100만km 떨어진 곳에 가져다 놓고 돛을 편 후, 지구로부터 이 우주선들에 레이저 광선을 쏘면 우주선들이 빛을 반사하면서 운동량을 얻어 움직이게 된다. 이 비행체는 20%의 광속도로 날아갈 수 있으며 발사 후 20년 이상이 지나면 알파켄타우리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 발사가 가능한 로켓으로는 약 3만 년이 걸리지만 이보다 기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선 기술 개발과 발사에 20년, 발사 후 우주선이 알파켄타우리에 도착하는데 20년, 우주선이 알파켄타우리 도착 후 보낸 전파가 지구에 도달하는 데 4.37년 등 약 4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1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관 소속인 티엠 황 박사의 제1저자인 논문 ‘성간매질과 상대론적 우주선들의 상호작용’이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계획의 성공에 필요한 조건을 다뤘다. 이 계획을 실현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먼지와 가스입자 등 성간물질(星間物質)이다. 느린 속도에서는 이런 성간 물질이 큰 문제가 안 되지만, 광속의 20%라는 엄청난 속도에서는 이런 물질이 우주선에 부딪히면서 우주선이 마모되고 망가질 수 있다. 이에 황 박사 연구팀은 원통형이나 직육면체 등과 같이 우주선 진행 방향의 단면을 작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우주선의 표면적이 작을수록 우주 먼지로부터 피해를 덜 받게 된다. 또 그래핀과 같이 녹는점이 높고 강한 소재로 얇은 차폐막을 이중으로 만들어 우주선을 보호하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 윤이상 (尹伊桑, 1917~1995) 
윤이상은 서독과 통일 독일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기타리스트, 첼리스트 겸 현대 음악 작곡가이다. 1960년대부터 독일에 체류했으며, 유럽에서 동 서양의 음악 기법, 사상을 융합시킨 현대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가야금 연주의 농현(弄絃:국악에서 현악기를 연주할 때 왼손으로 줄을 짚고 흔들어서 다양한 꾸밈음을 내는 기법)을 비브라토(vibrato :음높이의 일정한 진동으로 이루어진 음악적 효과)로 바꿔 표현하고, 민요와 판소리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서 내는 기법을 첼로나 바이올린 연주에 사용해 ‘동서 양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한 음악가’라는 지위를 얻었다. 그는 이런 공로로 독일연방공화국 대공로훈장(1988), 함부르크 자유예술원 공로상(1992) 등을 받았다.
독일 자어브뤼켄 방송은 1995년 윤이상을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동시에 윤이상은 국내에서는 친북 인사로 낙인 찍혀있다. 그는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이후 이념 논쟁에 계속 시달려왔다. 이 사건은 조사 과정에서 정권에 의해 과장된 사건으로 밝혀졌으나 여러 논란으로 그의 음악은 한국에서 제대로 연주되기조차 쉽지 않았다. 윤이상평화 재단은 최근 논란이 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리는 ‘2017 통영국제음악제’ 등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이 잇달아 열리며 그를 새로이 조명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에서 일고 있다.

 


◆ 아카데미상 (Academy Awards)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협회(AMPAS)가 수여 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정식 명칭은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상이다. 전해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해마다 봄에 시상한다.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계 연중행사이지만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거대한 규모에 걸맞게 전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보수적인 미국 백인 남성 관점 위주의 수상 선정으로 흑인 배우 차별 논란이 일어나는 등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듯 2월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녀 조연상을 흑인 배우가 동시에 차지했다. ‘문라이트’에 출연한 배후 마허샬라 알리가 남우조연상,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의 연출자 배리 젠킨스 역시 젊은 흑인 감독이다. ‘라라랜드’는 작품상을 ‘문라이트’에 양보했지만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각색상, 주제가상, 음악상, 촬영상, 미술상 등 6관왕을 휩쓸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봉투 전달 실수로 작품상 수상작이 ‘라라랜드’로 잘못 호명됐다가 뒤늦게 정정되는 희대의 소동이 있었다.

 


◆  1코노미 
1코노미는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1인 가구가 늘면서 나타난 새로운 경제 유형을 말한다. 결혼이나 임신, 육아에 목돈을 지출할 필요가 없는 싱글족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다인 가구의 1인보다 더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부담감을 피해 자발적 고립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등 개인적 1코노미형 소비행태가 보편화됐다.
1코노미 현상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곳은 여행업계다. 싱글족은 여행 시장의 큰손으로 꼽힌다. 소매업계도 1인용 침대, 식탁, 소파 등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싱글족 전용 금융 상품도 출시됐다. KB 금융그룹은 3월 6일 소비패턴과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 투자까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인 ‘KB 1코노미 청춘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토이리즘 (toylism) 
토이리즘은 소비자가 상품을 통해 기능은 물론 장난감(toy, 토이)을 갖고 놀듯 재미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는 기존에 기능 중심으로 마케팅에 접근했던 툴리즘(toolism)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토이리즘 개념을 제시한 중국의 심리경영학자 천위안은 토이리즘이 고객에게 상품의 기능 제공을 넘어 재미와 유행, 새로운 트렌드 등의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토이리즘에 빠진 고객은 놀이 참여자로 변하고 상품의 단점까지 눈감아 주게 된다. 이러한 토이리즘의 대표적 사례는 애플의 아이폰과 테슬라의 전기차다. 노키아의 몰락과 아이폰의 부상도 효율성과 기능만을 추구하는 툴리즘의 쇠퇴와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 토이리즘의 부상과 연관지어 볼 수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부족과 같은 결점에도 불과하고 ‘부자들의 장난감’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테슬라가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테슬라 1호점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 북극곰의 날 (international polar bear day) 
북극곰의 날은 북극곰이라는 상징적 동물에 대한 인식과 그들이 직면한 위협을 환기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미국 환경단체 국제북극곰협회(PBI, Polar Bears International)가 매년 2월 27일로 지정했다. 북극곰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위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지구 온난화로 해빙이 줄어들면서 북극곰도 터전을 잃고 있다. 이러한 북극곰의 생존 위기는 인류에게 곧 닥쳐올 위기의 전조(前兆)이기도 하다. 지난 2월 27일 세계 주요 환경 단체는 별도의 행사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에 목소리를 높였다.

 


◆ http, https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는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과 웹 서버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통신 규약이다. https(http over Secure Socket Layer)는 http에 암호화, 복호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https를 채택하면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주고받아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적은 으로 평가된다. 대신 암호화, 복호화 과정을 거치므로 인터넷 응답 속도가 느려진다. 최근 구글이 인터넷 접속 프로 그램 크롬 이용 시 https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안전하지 않음’이라는 낙인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보안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지만 일방적인 정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 보우사 파밀리아 (bousa familia) 
보우사 파밀리아는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이 2003년 시행 한 저소득층 생계 지원 정책이다. 1인당 수입이 월 50헤 알(약 1만8200원) 이하인 가족들에게 월 50헤알을 지원하고 월 100헤알보다 수입이 낮은 가족은 최대 45헤알까지 카드로 지급했다. 수급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예방 접종을 맞혀야 하며 직업 교육까지 수행할 의무가 있다.
지난해 룰라의 후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탄핵한 뒤 출범한 브라질 우파 정권은 재정적자를 줄이려고 최근 보우사 파밀리아 예산을 삭감하려 했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은 오히려 예산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세계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이매뉴얼 스쿠피아는 “보우파 파밀리아는 빈곤 층을 위한 좋은 제도”라며 예산을 늘리지 않으면 2015년 3.4%였던 극빈곤층 비율이 올해 4.2%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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