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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향해 달리며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 합격하다!

잡코리아 2017-06-13 05:43 조회수4,269

  

루남매 메가스터디 (콘텐츠제작)

지원 5 서류합격 2/5 인적성통과 - 면접합격 2/2

 

취업은 뜻하지 않은 순간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전 회사를 그만두기 전, 이직을 결심하고 수십 개의 서류를 쓰고 여러 번의 면접을 봤지만 매번 탈락의 쓴맛을 봤거든요. 그땐 정말 간절하게 바라며 ‘하나만 합격해줘’ 라고 기도했었는데 결국 다 실패했죠. 그 이후 재충전 여행에서 돌아오며 ‘딱 두 달만 재취업준비를 해보고, 이번에도 실패하면 운명으로 여기고 새로운 길을 찾자’ 라고 다짐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썼던 자소서가 5개였는데 그 중 두 개나 합격했어요. 그 중 하나가 제게는 높게만 느껴졌던, 가장 가고 싶었던 지금의 회사예요. 진부한 말이겠지만 취업은 타이밍이고, 그 타이밍은 예기치 못하게 온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타이밍을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서울 석사 #학점 4.0 #오픽 IH #어학연수 3개월 #자격증 2개 #공모전 없음 #인턴 1회

 

루남매 안녕! 이번에 재취업을 했다고 들었어! 자기소개 한번만 해줘~

 

안녕!난 2015년 2월에 소비자학과 석사를 졸업했어. 2016년 상반기에 교육업계 콘텐츠팀에 입사했다가 퇴사 후 메가스터디교육 콘텐츠제작팀으로 재입사 한 중고신입이야!ㅋㅋㅋ

 

석사과정을 마쳤다니, 뭔가 전문성 있어 보이는데~?ㅋㅋ 루남매는 언제부터 취업을 준비한거야?

 

석사 졸업과 동시에 오픽성적을 획득했고, 그 해 여름에 인턴을 했어. 그리고 인턴 수료와 동시에 첫번째 회사에 취직했지! 첫 회사에서 퇴사 후에는 약 5개월간의 준비 후 지금의 회사에 재입사했어.

 

이직을 하려고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가 대단한 것 같아! 근데 첫 직장도, 이번 회사도 콘텐츠 분야로 입사를 했네!

 

고마워ㅎㅎㅎ 사실 석사 시절에 지도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이러닝의 수업조교를 맡았던 적이 있어. 수업 특성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운영까지 전부 도맡아 했는데 그게 계기가 되어서 자연스레 이러닝 업계의 콘텐츠 직무로 방향을 잡게 된 것 같아! 조교를 하면서 열심히 배웠던게 큰 도움이 됐거든.

 

본인만의 서류통과 노하우가 있다면?

 

아무래도 약간의 경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 경력들을 강조했어. 그리고 학부시절에는 마케팅이나 홍보 쪽 대외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이러한 경험들을 내가 희망한 직무와 연관 지어 작성했어! 예를 들면, ‘저는 마케팅 대외활동을 하며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 덕분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납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기획팀부터 시작하여 선생님,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큰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야.ㅎㅎ

 

나의 역량을 나열하는 것도 좋지만 해당 역량을 어떻게 업무에 접목시킬지를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자소서 작성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일 것 같아. 면접 볼 때는 어떤 걸 강조했어?

 

자소서와 마찬가지야. 하지만 학부 시절의 얘기보단 최근의 일을 말했어. 대학원을 다니며 인터넷강의 제작부터 운영, 기획까지 전부 다 경험해 봤고, 그래서 무언가 가르쳐 주시면 바로 습득이 가능하다고. 그리고 평소에 인터넷강의를 많이 들어서 ‘메가스터디’와 친근하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그때 좋았던 점과 불편했던 점을 함께 이야기했어! 면접 땐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 회사에 대한 열정을 같이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이전 회사를 그만두고 몇 개월 간의 공백기간을 질문 받았어. 사실 예상했던 질문이라 크게 어렵진 않았고 그냥 사실대로 말했지.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한달 반 정도 여행을 가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라고 ㅎㅎ 애써 포장하지 않고 사실대로 대답해서 그런지 이어지는 질문들이 크게 당황스럽지 않았었어.

 

자연스럽게 대답을 해야 나도 긴장이 덜 되는 것 같아.ㅎㅎ 루남매에게 가장 어려웠던 면접은 어느 기업의 면접이었어?

 

이전 회사 근무 도중 봤던 면접인데, 기업명은 인터넷 강의 업계인 ‘D’ 회사라고만 쓸게. 임원면접이 심한 압박면접 이었는데.. 압박면접에 말려서 진실조차도 거짓말처럼 말을 버벅거렸던게 생각나. 결과는 역시나 탈락이었고ㅠ.ㅠ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

 

압박면접은 단어 자체로도 부담이 되는 단어야 정말. 루남매가 생각했을 때 해당 기업에 최종합격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음…잘은 모르겠지만 밝은 성격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추측해. 면접관이셨던 상사께서 끝까지 ‘성격이 밝아서 좋네요’ 라고 말씀해 주셨거든! 경력직이 아닌 이상 업무능력보다는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느낌을 받았어

 

나와 함께 일 할 사람을 뽑는 거니까 그렇겠지? 루남매의 힘든 취업준비 기간 동안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였어?

 

남자친구와 가장 친한 친구!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시작한 재취업 준비였기 때문에 우울해도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거든. 그때 유일하게 제 고민을 알고 있던 이 두 사람이 제 활력소였어. 자소서 발표가 날 때마다 다독여주면서 정신을 바로 잡아 주었고, 자소서도 수정해주기도 했는데.. 두 사람이 없었더라면 생각이 많았던 그 시절을 어떻게 버텼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 정말 고마워!

 

함께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을 것 같아. 취업준비 기간 동안 슬럼프가 올 때도 있었겠지?

 

음.. 나 같은 경우엔 취업준비 기간 동안 슬럼프 보다는 이전 회사를 그만둔 후 재취업을 마음 먹었을 때 우울함이 더 컸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모든걸 중단시키고 유럽으로 떠났었어! 30살이 되기 전 마지막 혼자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꼭 가보고 싶던 나라들을 일주일씩 여행하고 돌아왔는데, 리프레쉬가 되면서 다시 재취업을 향해 달려갈 힘이 생기더라고. 여행은 정말 좋은 것 같아!

 

여행으로 힐링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나도 여행 가고 싶네!!ㅎㅎ 루남매에게 취준을 생각나게 하는 키워드 하나만 알려줄래?

 

 

 

#20대의 마지막 방황
이전 회사를 그만두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흔히들 말하는 오춘기(혹은 육춘기)가 그때가 아니었나 싶어.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고, 또 한편으론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해보기도 하고. 그에 따르는 좌절도 있었거든. 이래저래 방황의 시기었던 것 같아. 난 잘해야지, 이겨내야지. 나아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분명 중요해. 하지만 너무 자책하고 옭아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스스로를 믿어! 앞으로 평생 함께 할 나 자신이잖아^^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당신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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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의가을 2017-06-29

    스스로를 믿고 자책하고 옭아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게 너무 와닿아요!!! 자세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 :)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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