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에 낚이지 말자!
잡코리아 2016-07-12 09:30 조회수29,615
(이미지=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IT 회사에서 일하는 고대리는 일주일 전 헤드헌터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나라 최고 S그룹에서 인사팀에서 과-차장 자리가 있습니다. 지금 받는 연봉에 2000만원을 더 올려주고, 내년에 승진 조건입니다.' 인사정체가 심한 기업에 다니는 고대리는 고심끝에 면접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을 만나보고 알게 된 실제 조건은 헤드헌터가 제시한 조건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헤드헌팅은 불황기에 활기를 띠는 직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헤드헌팅 업체는 1,200여개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자본금도 적게들고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영업 형태의 헤드헌팅이 늘어나고 있어 업계의 경쟁이 몹시 치열해졌습니다. 여기에 업계에 새로 도입된 '인센티브제'로 인해 일부 헤드헌팅 업체들이 채용조건을 부풀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헤드헌터는 대상자를 면접장까지 도달하게 하기 위해 연봉, 직위 등 채용조건을 실제보다 과장해서 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2. 이런 헤드헌팅은 조심하자
헤드헌팅업체에서 연락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경력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무작정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상식 이상의 높은 조건을 채용 조건으로 제시한다면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직위는 한 계단, 연봉은 500~1,000만원 인상 정도가 기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이력서를 노출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이직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헤드헌팅 업체에서 연락이 온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동문회 목록, 방문자 목록 등을 통해 무작위로 연락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헤드헌팅업체의 홈페이지는 있는지, 담당 헤드헌터의 경력이 공개됐는지, 헤드헌터에게 해당 업계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고선미 연구원 sunk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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