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완벽대비 4편. LG그룹, 토론면접의 특징
잡코리아 2016-10-21 10:14 조회수10,832
LG화학과 LGCNS에서는 지원자들의 판단력, 설득력과 협동성, 그리고 리더십을 평가하기 위해 2012년부터 토론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토론면접은 지원자들이 하나 이상의 주제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결론까지 도출해내는 일련의 과정을 평가한다. LG그룹의 토론면접은 면접과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지 않고, 현장에서 토론의 주제를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15~30분간 지원자들끼리 多대多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논리를 펼치는 ‘찬반토론면접’을 사용하지만, 직무에 따라 지원자가 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다른 지원자와 함께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는 ‘토의면접’을 활용하기도 한다.
<기출문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입에 대하여 찬/반 의견을 논하시오. - LG CNS 2013하
현재 많은 대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는데,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 LG화학 2015상
토론면접의 주제는 LG그룹의 사업과 관련된 것이나 사회, 경제 등 일반적인 시사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주어진다. 토론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경제신문, 시사 잡지 등을 통해 주요 이슈를 확인하면서 필자의 논조와 자신의 의견을 비교 분석하고 정리해보아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토론 규칙에 더해 실제 토론 현장에서 제시하는 평가기준과 규칙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토론에 참여하도록 한다. LG에서는 기존에 역할에 따라 기조연설은 가산점이 없지만 토론이 종결되는 시점에 의견을 종합하여 발언하는 사람에게 가산점을 주기도 하고, 찬성 및 반대 의견일 때 대안을 제시하거나 절충안을 제시하면 감점이 되기도 했다. LG화학은 토론 후반부에 찬반의 입장을 바꾸어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혼자 뛰어난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멀티플레이어다.”(LG화학 인사담당자) 토론면접은 지원자의 발표력과 논리력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지원자와 얼마나 잘 융화되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토론면접 과정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확신 있게 관철하되 상대방을 배려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얼마나 잘 소통할 수 있는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권효진 khyoj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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