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2019년 매출은 454억 원, 영업손실은 67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71억 원과 5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매출액은 909억 원, 영업손실은 113억 원이었지만, 매출 자체는 꾸준히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배달 시장이 성장하면서 바로고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바로고는 배달 대행 서비스를 넘어 공유주방, 식품 제조, 프랜차이즈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배달 앱으로 외식 관련 데이터를 쌓은 만큼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공유주방인 ‘도시주방’을 통해 직접 식품 제조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 배달 수요가 많은 음식의 개발과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바로고의 연간 누적 거래액은 5조 원에 육박했다. 바로고에서 최소 1건 이상 배달한 라이더는 7만 4,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바로고가 1t트럭(사륜차)을 들이고 배달이 아닌 배송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2021년 서울 강남구에 거점을 구축, 직접 진행했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 ‘텐고’를 접고, 대신 배송 물량을 받아 처리하는 B2B로 전환했다. 이는 바로고의 성장 발판이 된 배달 시장이 성장 둔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대책이다. 바로고는 기존 ‘늘찬 배달업’, ‘계약 배달 판매업’ 등에 그쳤던 사업 목적에 ‘일반 창고업’, ‘냉장 및 냉동 창고업’, ‘화물 자동차 운송업’, ‘화물 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 화물 포장업’을 각각 새로 추가했다. 배달 시장의 성장 둔화가 바로고의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