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AI로 온라인 내 고객 경험 개선에 힘쓰는 안경 산업
안경업계가 첨단 신기술 도입으로 생산, 유통, 마케팅을 현대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안경을 구매하면서 생겨난 변화다. 미국의 안경업체인 제니옵티컬(Zenni Optical)의 경우 고객이 3,000개 이상의 옵션 카탈로그에서 적합한 안경테를 손쉽게 찾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고객이 선호하는 안경테 사진을 업로드하면 제니옵티컬이 유사한 버전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이미지 검색 기능을 더했다. 또 광학 소매점 아이바이 다이렉트(Eye Buy Direct)는 온라인으로 안경을 써볼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 기능을 장착했다. 이 가상 써 보기(try on) 기능은 카메라 미리보기 또는 사용자 이미지 업로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안경업계에 불어 닥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능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 안경도 양복처럼 맞춤 제작 시대
최근 개인 맞춤형 안경 서비스 ‘브리즘’ 운영사 콥틱이 5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브리즘은 3D 스캐닝, AI 스타일 추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3D 스캐너를 통해 얼굴 사이즈를 측정하고 안면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얼굴 유사성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안경을 추천해준다. 이후 추천된 안경을 ‘버추얼 피팅’을 통해 가상으로 시착해 보고 최종적으로 안경 스타일과 사이즈를 선택하면, 안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 받침, 귀 높이 등을 미세하게 조정해 맞춤형 안경을 제작한다.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면서 우리 눈은 언제나 긴장하고 피로한 상태가 됐고, 여기에 평균 수명도 늘어나면서 시력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변화가 결국 안경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러한 맞춤형 안경 역시 변화하는 안경 시장의 보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유통 다각화로 성장 동력 확보
룩옵틱스는 아이웨어 디자인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아이웨어 브랜드 ‘모다루네쯔’를 론칭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아이웨어 브랜드 단독 매장 개념인 ‘페라가모 아이웨어 단독 숍’을 공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이 숍은 그동안 부티크 위주로 부분 유통되거나, 가격 정책 실패로 국내 철수를 당하는 등 수난을 겪었던 여타 해외 명품 브랜드와 달리 엄격한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품질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렇듯 룩옵틱스는 안경점 위주로 사업을 펼치는 여타 아이웨어 프랜차이즈와 달리 유통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한 타깃 다각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양한 협업 마케팅
룩옵틱스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BTS와 라인 캐릭터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과 함께한 ‘룩옵티컬 BT21 캐릭터 안경 에디션’을 선보였고, 헬스케어 기업 종근당건강의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작은 안경점으로 시작한 룩옵틱스가 이렇게 규모가 커진 것은 마케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룩옵티컬은 가맹 계약과 동시에 마케팅 기술을 전수하는 ‘오픈지원팀’, 안경점별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주는 ‘CRM팀’ 등 마케팅에 특화된 다양한 부서를 운영 중에 있다.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고, 파악한 정보는 명민하게 마케팅에 활용해 성장한 기업인 만큼 이러한 협업 마케팅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