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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원익아이피에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15. 조회수 33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원익아이피에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급성장하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급격한 성장기를 맞았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의 이슈와 맞물리며 약화세로 돌아섰다. 이에 한국과 대만 등 기존 디스플레이 강국에서는 관련 투자를 줄이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따라 고기능 LCD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OLED, Micro/Mini LED 등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및 전망’에 따르면 2023년 LCD와 AMOLED 제품의 비중은 각각 62.9%, 36.2%이며, 2027년에는 59.0%와 37.4%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AMOLED 시장이 확대된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그 상승 폭이 크지 않다. 중국 역시 기술력 증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8년까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40% 이상의 독보적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2021년 1위를 중국에게 내줬다. 2022년 기준 중국은 42.5%, 한국은 36.9%의 점유율을 보였다.


Analysis 2. 반도체업계 구인난
반도체업계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분야의 부족 인력은 2016년 1,355명에서 2020년 1,62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의 산업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2030년 무렵에는 7만 7,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발전하며 미래 산업에서 반도체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성적 우수자들의 ‘의대 쏠림 현상’ 등으로 인재 육성이 어려운 탓이다. 반도체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며 국내외 기업들 간 인재 쟁탈전이 심해진 것도 한 이유다.

반도체 인력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학과 손잡고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텔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이 자국 내외 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했으며, 네덜란드 장비업체인 ASML 역시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Opportunity: 원익아이피에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파운드리 산업 투자 증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업계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2.4%로 1위인 TSMC(57.9%)와 큰 격차를 나타낸다. 하지만 판도를 바꿀 키는 존재한다. 2나노미터 공정의 성과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다. 특히 TSMC는 ‘중국의 대만 위협’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삼성전자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2월 네덜란드의 ASML과 차세대 노광 장비 개발을 위한 ‘EUV 공동 연구소 설립’ MOU를 맺고, 2024년 경기도 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짓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노광 분야에 강점을 확보, 나노미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된다. 원익아이피에스는 파운드리에 증착 장비를 공급한다.


Analysis 2. D램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전망
AI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이 2025년 사상 최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도체 전문 리서치 기업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은 2024년 대비 39% 상승한 1,040억 달러(약 135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21년의 935억 달러를 넘는 규모로, 시장을 견인할 핵심 제품으로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꼽힌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 역시 2023년과 2024년의 HBM 수요가 2022년과 비교해 80% 수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HBM 시장은 국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Weakness: 원익아이피에스의 약점


Analysis 1. 아쉬운 ESG 등급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원익아이피에스의 2022년 ESG 등급은 ‘B(보통)’이다. 보다 자세히 따져보면 환경(E) 부문에서는 C(취약),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각각 B+(양호)와 B(보통)를 받았다. 2012년에 받았던 종합 B+보다 한 단계 내려간 성적이다. B등급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커트라인 수준이다. 원익아이피에스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라도 이를 벗어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2023년에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했고, 특히 낮은 환경 부문의 성적 개선에 적극 힘쓰고 있다. 원익아이피에스의 ESG 등급 가운데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분야는 사회 부문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Analysis 2. 삼성전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
경제전문미디어 더벨에 따르면 원익아이피에스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한다. 국내 1위 기업과의 안정적인 관계는 긍정적이나, 삼성전자의 경영 계획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크다는 한계가 발생한다. 특히 무역 갈등과 전쟁이 빈번한 최근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리스크 완화를 위해 고객을 다양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2023년 11월에 개소한 미주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 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늘린다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Strength: 원익아이피에스의 강점


Analysis 1. 삼성전자의 핵심 협력사
높은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관계는 원익아이피에스에게 절대적인 이익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의 메모리반도체 기업이자 디스플레이 시장의 강자다. 반도체 제작 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작 장비를 생산하는 원익아이피에스에게는 최고의 고객인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원익아이피에스를 일반 협력사로 대하지 않는다. 이익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동반 기업으로 여긴다. 1998년 세계 최초로 ALD 장비를 양산한 성과 역시 삼성전자와의 동반 연구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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