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원익아이피에스는 2022년 연 매출 1조 115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97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323억 원과 1,633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1조 908억 원과 1,404억 원을 나타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부진에 따라 원익아이피에스 역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약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 장비를 제작하는 후방산업의 한계에 기인한 것이다. 원익아이피에스는 ‘두 발 전진을 위한 한 발 후퇴’의 개념으로 난항을 극복하려는 모양새다.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렸다. 다가올 호황에 대비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ESG 경영 성과를 증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원익아이피에스는 제품군 다양화와 고객사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TOP10 장비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을 15.07%로 확대했다. 2020년의 12.86%와 2021년의 11.87%과 비교해 증가한 수치다. 2023년 3월에는 평택 본사에 연구 2동을 준공했으며,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스마트 생태 공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2023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원익아이피에스 역시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AI 경쟁과 기술 발전에 따라 D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관련 제조 장비들 역시 고도화되며 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반도체 장비 제조 1위 기업 원익아이피에스의 성장 또한 장기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