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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대한전선,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13. 조회수 40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대한전선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과점 구조 속 후발 주자
에너지업계 마켓 리서치 회사인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글로벌 해저 전력케이블 설치량이 2022년 1만 6,000km에서 2050년 24만 5,000km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저케이블 가운데서도 HVDC 525㎸급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국내 LS전선과 프리즈미안(이탈리아), 넥상스(프랑스), NKT(독일), 스미토모(일본) 5개뿐이다. 이 중 LS전선, 프리즈미안, 넥상스, NKT의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점유율이 85%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선두 기업들이 과점을 이루고 있는 것. 대한전선은 후발 주자로 나서는 만큼 점유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암울한 경기 전망
전선산업은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경기가 확대돼야 인프라 투자 계획이 집행될 수 있고, 건설/제조/설비 투자 등 각종 산업 공정이 활발하게 돌아가야 케이블 수요가 늘어난다. 그러나 향후 경기 전망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 경기 침체 우려 가능성에 전 세계가 추진하던 친환경 전환 사업도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몇 년 만의 슈퍼 호황기를 맞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만약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Opportunity: 대한전선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신성장 동력 ‘친환경’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 증가에 발맞춰 2022년 약 58조 원 규모에서 2027년 약 150조 원 규모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블은 전압의 크기에 따라 저압, 중압, 초고압 등으로 나뉘는데, 초고압 케이블의 경우 기술 장벽이 높아 경쟁력이 있고,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이라 수익성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미 해저케이블 관련 대규모의 물량을 국내 첫 수주로 확보했고, 북미, 유럽, 중동, 베트남 등 해외 주요 수요처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전환으로 인한 수혜를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한전, 독점 송전시장 민간 개방 추진
정부는 그동안 한전이 독점해 온 전력망 구축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려는 방침을 시사했다. 한전의 누적 적자가 200조 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 자체보다 전력망을 제때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전선은 우리나라 업계 빅2로 꼽히는 전선기업이다. 이 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는 만큼 신규 회사 진입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만약 이러한 방침이 현실화된다면 대한전선이 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Weakness: 대한전선의 약점


Analysis 1.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전선산업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부 주도 하에 이뤄진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송배전 설비 및 통신망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전선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관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성장이 정체됐고, 이에 따라 국내 전선업체들의 매출도 지지부진했다. 앞으로도 신설 투자가 크게 늘 것 같지 않고, 수요 산업인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내수 시장의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선업체들이 모두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Analysis 2. 구리 가격에 좌우되는 제품 판매가
구리는 전선 원재료 가격의 65%가량을 차지하는데, 이로 인해 전선업체들은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판가를 조정해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이는 전선업체들이 계약 시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는 ‘에스컬레이션’(물가 변동과 계약 금액을 연동하는 제도) 조항을 포함하기 때문인데, 등락을 오가는 원물에 의해 제품의 가격이 좌우된다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불안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Strength: 대한전선의 강점


Analysis 1. 안정적인 사업 기반
성숙기에 접어든 전선산업의 특성상 내수 성장 여력은 크지 않으나, 국내 2위의 과점적 시장 지위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초고압 전력선 시장에서 쌓은 품질 신뢰도와 납품 실적 덕에 해외 수주가 늘고 있고, 이는 내수 시장의 저성장 상황 속에서도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호반그룹에 편입되며 재무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Analysis 2. 해저케이블 전용 신공장 건설
대한전선이 2022년 12월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충남 당진 고대지구 일원에 착공했다. 당진 고대산단 내 4만 4,800㎡ 부지에 자리 잡는 대한전선의 새 공장은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으로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2월 준공한다. 새 공장에서는 중압/고압 해저케이블을 중점 생산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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