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스피

코스피 상장기업

닫기
대한전선㈜
호반건설그룹 계열사
기타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
업계 2위
2597

관심기업 추가하고 채용소식 받기

닫기

기업분석 View

기업심층분석 2. 대한전선,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2.13. 조회수 383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전선업계,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 집중
국내 전선업체들이 고부가 전력케이블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서 인프라 투자로 전력망 구축 수요가 증가한 데다 미국과 유럽의 해상풍력 투자 확대에 따라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다. 실제로 수출 물량 중 상당수는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의 초고압케이블이 차지한다. 해저케이블은 일반 케이블 대비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LS전선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선의 국내 가격은 톤(t)당 3,550만 원, 수출 가격은 톤당 2,205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업계 빅(Big) 2로 꼽히는 대한전선과 LS전선은 핵심 지역에 법인을 신설하는 등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공장 완공 계획에 이어 베트남, 남아공, 사우디의 해외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규모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을 위해서 2023년 말을 목표로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LS전선은 미국 외에도 유럽(영국), 베트남 등에 생산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회사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자회사 PTSC와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함께 검토 중이다.



* 한전 독점 전력망, 민간에 개방
정부가 그동안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 온 전력망 건설 사업을 민간에 열고 인허가와 토지 보상 특례를 담은 특별법을 추진한다. 정부가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 대책의 핵심은 그동안 한전이 단독으로 전력망을 구축해 오던 구조를 고쳐 민간과 국가가 개입하기로 한 것. 그간 한전은 국내 유일한 송전 사업자로 전력망 건설, 주민 설득/보상,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전담해 왔다. 그러나 전력망에 대한 지역 주민의 반대 여론과 지자체의 이해가 충돌하면서 전력망 구축이 지연됐다. 누적 부채가 200조 원을 넘어서면서 한전의 송전망 구축 여력도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전력 소비가 많은 반도체 산업 경쟁이 격화되고,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원활한 전력 수급이 국가/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송전망을 적기에 건설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와 같은 결정의 가장 큰 수혜 기업은 전선업체들이 될 전망이다.



2. 대한전선, 최신 트렌드

* 호주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
대한전선은 2023년 5월 호주와 뉴질랜드에 영업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해당 국가에서 꾸준히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온 가운데 법인을 마련해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호주는 대규모 송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2022년 호주 시드니 전력 공급을 위해 약 1,400억 원 규모의 PSF(Powering Sydney Future)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중 전략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대한전선은 최근 설립한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남아공에 생산법인이 있으니 남미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23년 5월부터 기존 해외 생산법인의 대규모 증설에 이어 신규 생산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등 해외 생산법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 충남 당진 신공장 첫 수주,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에 짓고 있는 해저케이블 전용 신공장의 첫 수주를 확보했다.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되면서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에서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맡는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난다. 총계약 규모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2022년부터 약 1,1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당진 신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이 단지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공장 가동 전 수주를 확보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업분석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