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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래에 대한 방향성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전공은 스페인어이고, 부전공으로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계 기업 쪽으로도 길을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찾아보니 마케팅/회계/인사/영업 등등 다양한 직무들이 있었어요.
어떤 분이 영업/관리/기술/서비스 중 맞는 직무를 먼저 정하라고 하셨는데 내향적이라 영업이나 서비스는 맞지 않는 것같고, 예전부터 연구직(R&D) 쪽을 많이 원했었습니다. 대학원 석/박사까지 진학할 계획도 있어요.
그런데 저 연구개발직 부서가 보통 공학계열 분들이 진학하시는 곳이네요..ㅠㅠ
좀 두서없이 말을 해서 글이 길어졌는데, 최근 고민은 우선 영어+스페인어를 능통하게 하되, 제 주가 될 직무를 정해 중점적으로 살리고 싶습니다. 그 전공으로 대학원까지 생각 중이에요.
문과생이기는 하지만 수학도 좋아하고 좀 이것저것 공부했어서 대학원은 좀 더 공부해서 통계/IT같은 이과계열로 발을 들일지..
아니면, 문과계열 스펙트럼에서 좀 더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있을지.. 혹, 좀 수요가 많고 전망이 괜찮은 직무가 있을까요?
(영업은 선배님께 들은 것도 있고 해서 제 성향을 고려했을 때 많이 안 맞을 것 같아 보류했지만) 그 외 나머지 직무들은 지금부터라도 정해서 계속 판다면, 그것이 어떤 길이든 전문성을 길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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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 안녕하세요. 온라인쪽에서 영업마케팅 하고 있는 11학번입니다. 아질 어리시긴 하지만 방향을 너무 넓게 보시는 것 같아서 현실적인 얘기만 좀 드려보겠습니다.
본론부터 하자면 R&D는 보통 공학계열 학석박사들이 가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셔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전공 부전공도 공부하셔야 할텐데, R&D는 전자전기 화공 이런 쌩공학전공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예 대학교1학년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 아니시라면 비추합니다.
문과에서 그나마 이과에 발을 걸치는 경우는 컴퓨터관련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1전공 언어인데 주변 과선배들 따로 개발학원다녀서 그쪽으로 나간 선배들 있습니다. 물론 이런 테크면 바로 대기업같은덴 보통 힘들고 개인스펙용 개발을 많이 해서 점차 높여 이질하거나 스타트업에서 시작하긴 합니다. 이 분야는 이제 시작히는 제 친구들도 있는만큼 지금 시작하시면 충분합니다.
말씀하신 통계는 빅데이터 말씀이시겠죠? 이건 요즘 취업할 데는 많습니다. 다만 석사따고 석사로 지원하신다면 길이 좁고 석사 따고 학사급채용에 지원하시면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다만 생각하시는 공학계열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끼실 수 있이요. 빅데이터가 시장도 넓고 말도 많지만 사실 데이터 전처리하고 데이터 가공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가공하느냐가 대부분 업무라고들 하더라구요. 이 분야도 지금 채용도 구직자도 많습니다. 지금시작하면빠릅니다.
R&D든 개발자든 디자이너든 실력은 기본이지만 커뮤니케이션능력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즉 모든 일은 사람과 부딪히게되는데, 해보면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스펙도 이쪽으로 쌓았었지만 영업마케팅이 적성에 맞습니다. 주변에 영업에 종사하셨다는 선배님들은 제약영업같은 아웃바운드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온라인몰 매출을 위한 영마이기때문에 100퍼사무직근무이고 생각하시는 아웃바운드 영업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영업이라 불러도 업종별로 직무별로 대면을 최소화하는 업무일 가능성도 많아요. 이 점에서 직무라는걸 좀 더 넓게 보시기도 추천드립니다.2020-05-22 작성 -
후배님, 가급적 에스빠뇰은 빨리 포기하세요. 기업들이 서반아어에 아예 거의 관심이 없어요. 빨리 다른 언어나 경영학으로 전환하세요. 취업, 엄청 힘들어요
2020-05-22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