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인턴 자소서에 관한 고민
사실 스펙은 어느 정도 쌓았는데
살면서 해본 경험이 희망하는 직무에 크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자소서를 쓰면서 큰 벽을 느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긴 해도
20대후반의 나이에 막학기...
마음이 저절로 급해질 수 밖에 없네요
합격자소서 보면 다들 어디에서 인턴해봤다 어디에서 일해서 매출 올려봤다 이러는데
정작 저는 제가 희망하는 마케팅이나 해외영업과는 거리가 먼
어학원 강사, 면세점 일...
자소서 쓰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경험 쌓았을까요
-
제 의견으로는,
마케팅이나 해외영업관련해서 젊어서 경험을 한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클까요? 관련되어 주도적인 일을 할 기회가 있었을까요? 관련된 곳에서 10년 이상을 일해도 어려울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그 부서에서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해봤다 내지는 분위기를 좀 봤다 정도이지 않을까요?
그 분야 전문가에게 그 경험이 얼마나 어필이 될까요?
제 의견으로는 마케팅이나 해외영업에 인싸이트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에 대한 심리적인 측면이나 다양한 사람에 대한 경험 등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학원 강사를 한다면 정말 다양한 수강생들을 만났을 것같은데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 정말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 이것이 중요할 것 같고, 면세점이라면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대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 같습니다.
지금 경험하신 것들은 정말로 소중한 것들이고 중요한 것들인 것 같습니다. 업무적인 것만 보지 마시고 고객이나 시장 등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다각도로 본인의 경험을 분석해보세요. 그리고 무엇을 어필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신다면 지금 경험이 정말 소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2023-02-25 작성 -
저랑 같은 고민하셨군요..
그냥 대충 학교에서 인문학 수업들으며 어디든 취업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취준 시즌에 자소서 수십개 쓰면서 업종 가리지 않고 인턴 경험 각각 녹여내서 열정을 어필해야한다는 사실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회사라는 게 그런 짓까지 하며 붙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인가 하는 회의도 느꼈구요..
나름 아르바이트 종류별로 따지면 진짜 여러가지 했다고 생각했는데 경력증명서 발급이 안 되어 쓸 것도 없었어요
그냥 전문직 시험이나 준비하는 게 면접 보고 대외활동하는 것보다 내게는 쉽겠다 생각이 들어 시험 공부나 했네요..
결과적으론 붙어서 그냥저냥 살고 있구요..
인턴 자리로는 아무래도 공기업체험형인턴이 일반 사기업보단 붙기는 쉬워보이긴 합니다
아무 경력없고 면접 때 헛소리한 곳에서도 뽑아줬으니까요
일단 인턴자리부터 우선 구하는 것이 목표다 싶으면 그쪽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2023-02-26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