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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영업이 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영업관리쪽에 근무하고 있는 한 직장인입니다.
업종을 변경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스펙부터 말씀드리자면,
학점: 해외(중국)대학교 경제무역학과 학점 3.9
자격증: HSK 6급, 토익 800초중반대
해외경험: 중국, 필리핀(교환학생)
원래부터 해외영업을 하고싶어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는 졸업했지만, 시작이 도피성 유학이였기에 여러가지 방면이 또래들보다 훨씬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해외활동이나 여러가지 인턴쉽 등 아무것도 모른채로 바보처럼 졸업만을 목표로 살았고, 졸업 확정 후 정신차려보니 졸업장 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주변 친구들도 공부쪽이 아니여서 더욱 몰랐습니다.. 물론 100% 제 불찰입니다!) 그래서 학교 졸업 확정 후 스펙업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대기업에 근무하는 지인이 자소서를 먼저쓰고 공부를 해라라는 말을 듣고 경험이라도 쌓자 하는 생각으로 대기업급 중견 한곳에 이력서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넣게 되었는데, 운좋게 합격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름있는 기업에 취직하다보니 연봉면에서는 또래 친구들보다는 훨씬 좋았지만, 막상 취업을 하고보니 원래 하고 싶던 일이 너무 눈에 밟히고 도망칠 준비만 하는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제가 다시 해외영업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 스펙업을 해도 연봉은 많이 줄어들 것도 알고, 훨씬 쟁쟁한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외국어 점수도 너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 회사를 그만두고 준비하는 것이 나을까요? 다른 업종에 근무하고 있어 관련 경험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투자 시간도 너무 부족할 것 같습니다.
2. 제가 스펙업을 완료한 후에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취업을 한후에 계속 쌓아가는 것이 좋을까요?
3. 영어, 중국어, 일본어 순으로 스펙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일본어는 공부해본 적이 없어 글자는 전혀 못 읽고 대화만 가능한데 제 욕심일까요?
4. 직무를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은 요즘 해외영업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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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7세이면 앞날 만 있으니 본인의 노력과 함께 제대로된 판단만 잘 한다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요.
언어는 하루도 빼지 말고 단 10분,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높은 수준에 와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할 수 있다면 아침.저녁 짜투리 시간으로 학원을 다니거나 동아리 활동(스터디그룹)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시는 회사를 그만 두고 따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다니면서 꾸준히 공부하고 원하는 회사, 원하는 보직에 apply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한편, 언어는 수단일 뿐이니 언어보다 더 중시해야 할 것은 업무 자체 즉, 회사의 사업의 성과에 더 촛점을 맞추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좋은 회사 잘 찾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일본어는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 노력이면 잘하고 있는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더 키우는 것이 좋아 보이구요. 중국어는 HSK 6급이면 일반적인 대화는 문제가 없으므로 업무에 맞닥드려도 문제 없으니 영어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네요.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못이룰 게 없는 나이이니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화이팅 입니다.2023-01-22 작성 -
회사 다니면서 준비해도 충분할거 같은데요. 본인이 회사 빨리 그만두고 준비하고 싶은건 아니고요? 다니면서 하세요. 좋은 회사 잘 다니다가 그만두고 이직 준비하면 면접가서도 궁상 맞아요. 본인 도피성으로 유학한거 처럼 회사도 도피성으로 다닌다고 생각할겁니다.
스펙업 완료 기준이 뭔가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읽기 쓰기 말하기를 하고 점수 다 따면 스펙업이에요? 해외영업으로 재취업 하면 왜 연봉이 줄죠? 다운그레이드해서 갈라고요? 왜요? 해외영업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본인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일 좀 배우면서 해외영업으로 옮길 생각은 왜 안하시죠? 회사 그만 둘 용기는 있으면서 옆에 해외영업 부서 아는 사람한테 물어볼 용기는 없으세요? 한번 물어보세요.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되게 최악의 방법으로 돌아가시는거 같아요. 만약에 해외영업으로 안된다고 하면 왜 안되는지 여쭤보시고요. 현업에서 담당하는 사람이 이런게 부족해서 어려울거 같다 라고 하면 그거부터 준비하시면 되요. 그런데 스펙 봐서는 굳이 안될것도 없어요. 영어 잘 못해서 안될것 같다고 하면 그거 다른 회사 가도 잘 안되요. 지금 다니는 회사 열심히 다니시면서 중국어 잘 활용할 수 있는 해외영업직 나오면 그때 하나씩 지원하시면서 해보세요. 본인이 대기업급 중견이라고 했으면 대기업으로 이직 가능하세요. 저도 중견에서 3년만에 대기업으로 이직했어요.1~2년 만에는 안될수도 있어요. 그런데 장기로 보면 되요. 걱정하지 마세요. 급하게 가면 안됩니다. 저하고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친구들도 3년 정도 일하고 거의 다 대기업으로 이직 했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충분히 가능하고 본인 나이 27이면 3~4년 정도 다니면서 해영으로 이직준비 해야겠다 생각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해외영업 전망 같은거는 물어볼 필요가 없는 질문입니다. 해외영업 전망이 않좋으면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은 망합니다. 본인이 근무하고 있거나 관심있는 산업의 전망을 물어보세요. 아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답변 해드릴겁니다. 건투를 빕니다.2023-01-25 수정 -
이직하면 되지 않나요? 해외영업하는 회사로요.... 해외영업이라해도 스펙업 할만큼 업무가 거창하지 않아요 ~~
빨리 이직해서 회사다니면서 일하는게 나을듯요 ㅡ ., ㅡ2023-01-24 작성 -
나는 일본영업을 30여년 해 왔고 현지 지사장도 역임했습니다. 해외영업을 처음부터 무턱대고 맡기는 회사는 없습니다.
나 같은 경우 처음 입사 때 일본 관련 자료를 3개월 이상 번역만 했었죠. 그리고 외국어를 잘 구사한다고 해서 영업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의 아이템에 대한 완전한 파악과 비지니스적 감각으로 언어를 완벽히 구사할 줄 알아야 비로소 영업 전선에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자료 번역을 하면서 국내영업을 하겠다고 먼저 자원을 했었죠. 그래서야 영업에 대한 스킬과 능력을 어느정도 기를 수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해외영업을 국내영업과 병행하며 조금씩 익혀 나갔습니다. 물론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의 환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기본적 영업 지식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영업활동을 못 하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그리고 회사에 보고 배울만한 선배의 존재도 필수 불가결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질문에 대한 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자의 건투를 빕니다.2023-01-23 작성 -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 수료후 중국으로 대학원을 간 케이스입니다
실업무에서는 영어가 일단 베이스이니 영어만 스펙업 하시고 실무파악이 중요하니 좋은 사수 만나는것이 중요합니다
1.영어 레벨 올리기
2. 무역 자격증 공부2023-01-23 작성 -
영역이 중국과 미국중 어느지역인지 정하신후 해외영업에서도 집중하시고자 하는 아이템을 확실하게 결정하신후 그다음에 그 영역에서 필요한 조건과 경험을 쌓아야 할것 같습니다. 영어를 하신다면 현시점에서 일본어를 추가로 배우시기보다는 경력을 쌓으시면서 필요시 추가하시는것이 어떨지요.
2023-01-22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