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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자 분들께 질문합니다
기자가 되고 싶은 대학생입니다.
대학교는 일단 3학년을 마치고 지금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지거국도 아닌 그냥 지방 국립대에 전공은 전자공학입니다.
자격증은 토익 800 일본어 jlpt n1, 중국어 hsk5급 정도인데 이것도 역시 전공과 마찬가지로 기자 분야랑은 아예 상관이 없어 걱정입니다. 기자단 활동이나 학보사 같은 것도 대학 다니면서 한 적이 없네요..
일단 지역신문사 쪽으로 들어가서 경력을 쌓고 싶은데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진로 방향을 조금 알 수 있을까 해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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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특히 기자직군의 경우 전공이 크게 상관은 없는 듯합니다. 지원자 중 학보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너무 많기에 딱히 튀는 경험도 아닙니다. 필수가 아니란 뜻입니니다.
현실적으로 기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논술, 작문 시험을 잘보는 것입니다. 경험을 많이 본다고 해도 결국 필기시험 문턱을 넘지 못하면 면접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요. 재학 중인 학교에 언론고시반이 있는지, 스터디가 있는지 알아보시고 꾸준히 글쓰는 연습을 하세요. 요즘은 기자직군 작문 없어진 회사도 많지만 논술은 필수입니다. 필기 통과 안되면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힘듭니다.
경험이 너무 없는 게 걸린다면, 추천드리는 건 인턴기자를 해보는 것입니다. 인턴 역시 학보사와 마찬가지로 기자 지원자 절대 다수가 가지고 있는 경험이긴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쓸 때 확실히 할 말이 있죠. 그리고 본인이 기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경험해본다는 차원에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중앙 언론사들은 방학 때 채용연계형 인턴 등을 뽑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어학 능력이 필수는 아닙니다만 일본어와 중국어 능력이 중급 이상이기 때문에 어필해볼 만합니다.
지역신문사는...글쎄요. 처음부터 지방지를 목표로 고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울과 지역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에 있는 몇몇 전통 강자 신문을 제외하면 저는 단호하게 비추입니다. 중앙 언론사 내에서도 이직에 단계가 있는데 지방지에서 메이저로 가기까지 사실 조금 힘듭니다. 혹 서울 수도권이 꺼려진다면 지역인재 가산점이 있는 KBS를 노려보면 어떨까해요.2023-02-05 작성 -
일본어와 중국어는 기자에게 정말 많은 도움됩니다
재학생이라면 지역신문이나 인터넷 신문 인턴부터 시작하면 좋을듯...
그리고 남들이 쓴 기사 많이 읽고 흉내내면서 배우면 될듯 합니다2023-01-11 수정 -
지역신문사부터 시작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일단 기자를 준비하려면 논술과 작문 시사상식 취재와 기사작성이 어느 정도 준비가 돼야 합니다. 이게 모두 면접 과정이거든요. 근데 이 기간이 꽤 길고 공채로 메이저에서 뽑아봐야 3~4명 뿐이니 붙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차선으로 지방지나 전문지, 마이너 일간지에서 경력 쌓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지방지로 시작한다고 해도 해당 지역의 공채 시험은 똑같이 논술 작문 취재/기사작성 시험은 준비해야 합니다. 다만 목표가 메이저이면 어차피 다같이 준비할 거 메이저부터 떨어지면서 하향 지원하길 권합니다. 점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순혈이 아니거나 학벌이 낮거나 인맥이 좁으면 살아남기가 참 힘든 업계입니다.2023-01-11 작성 -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 중앙지에서 하는 인턴기자 제도가 있으니(동아 조선 등) 여기에 한번 지원해서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언론고시 하셔서 바로 중앙지 진입 노려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2023-01-1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