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지금까지 보안업무를 하면서 느낀것들로 적다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묻어나 있으니 주의

도움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지만 그냥 재미삼아 읽어보기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함

일단 제일먼저 하고 싶은말은

- 보안경력 제대로 늘리려면 최소 중간관리자를 달아라 -

말 그대로임

내가 보안일을 제대로해보고 싶다 하면 중간관리자 를 달고 일하는게 좋음

업장마다 다르지만 조장, 파트장, 대리 뭐 이렇게 일단 직급이 붙고 시작하는게 조음

대원시절엔 대원들끼리 추측하고 관리자 뒷담까고 이런거 많이 하게되는데

중간관리자가 되면 윗쪽상황과 아랫쪽상황을 모두다 알게됨

그렇다보니 대원일때는 그냥 "아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만 생각했던것들이 "아 이렇게 하면 ㅈ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마인드로 바뀜 그래서 좀 신중해짐

그래서 대원때는 단순하게만 바라보던것들이 중간관리자 달면서 보는 눈의 관점이 많이 바뀌게됨

그래서 대원일때 얻는 업무적 정보와 중간관리자로서 얻게되는 업무적 정보의 질과 양이 달라짐

그리고 나름 개인적 마인드가 달라짐

그냥 대원일때는 "아 시키는거나 하자" 또는 "오 오늘은 포스트가 여기네 와우 갸꿀~"

이러면서 벌고쓰고 벌고쓰는 주지육림의 삶을 살다가

중간관리자를 달면 갑자기 일생에 가지고있지도 않았던 회사의 소속감을 느낌과 동시에

"주변의 근무자들이 모두 나를보고있어!!" 라는 망상에 빠져 옷 매무새부터 청결까지 

평소에 하지도 않던 품위유지를 시작하게됨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르긴 한듯함)

그러면서 자신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신경쓰게됨 (중간관리자 달면 대부분 초반에 좋은방향성으로 바뀌게 됨)

근데 물론 단점도 많음

내가 평소 대원일때 친했던 모든 친구들이 내가 관리자가 되면서 하나둘 등을돌림

그러니까 좀 서먹서먹해짐 

대원과 관리자 라는 타이틀도 그렇거니와 

대원과 관리자가 하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

물론 대원에서부터시작해서 중간관리자를 달게된 파릇파릇한 친구들은 항상 처음 중간관리자가 되자마자

"나는 대원들의 입장을 대변해줄수있는 중간관리자가 되어서 우리 보안팀을 더욱 탄탄하고 풍요롭게 만들겠어!" 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게

되는데 솔찍히 이 마인드 일주일을 못감

말이 중간관리자지 그냥 팀장 또는 실장이 위해서 "까라면 까" 라는식의 업무가 내려오면 중간관리자는 그냥 그걸 대원들한테 전달하는

매개체역할이 됨.

그러니까 단순히 말하면 중간관리자는 말그대로 중간에서 위에서 까이고 밑에서 까이는 그런 직책이라고 보면됨

그렇게 7일 정도 생활하면 처음에 생각했던 원해한꿈은 사라지고 그냥 그날 출근하면서 "오늘은 아무일없이 잘지나가게 해주세요"

하면서 평소에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어딘가에게 간절하게 빌면서 출근하는 신비한 광경을 목격하게됨

아 그러면 다시 좋은쪽으로~

여튼 중간관리자를 하면서 주로 많이하게 되는게(업장마다 다른긴함) 근무자관리, 문서작성 및 관리, 근무자교육 이건데

이 같은일을 계속반복하게되면서 보안팀의 커리큘럼에 눈을 뜨게됨.

그냥 대원때처럼 근무를 하는게 아니라 보안팀으로써 보안업무를 진행할때 어떤문서가 어떻게 필요하고 어떻게 작성을 해야하는지,

 신입근무자가 들어왔을땐 어떤어떤계약서가 필요하고 그 근무자들에게 어떤 문서를 받아놔야되는지, 근무자교육을 시키기위해 공부하면서 나름 잡지식도 많아짐.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보안업무의 전문적인 지식들이 조금씩 늘어나게되고 

그렇게 하루하루 일하다가 적응을 해갈때쯔음 팀장, 실장 자리를 갈구하게 됨

이 이야기도 일단 여기까지만

그러면~

중간관리자 직책을 다는것이 어렵나??

이건 좀 뭐랄까.... 그냥 단순한건데

그 업장의 총괄(팀장or실장) 한테 눈에만 잘 들면 내일이라도 바로 달수있음

하나도 안어려움 

근데 글을 끄적끄적 쓰다보니까 손가락이 아퍼 일단 여기까지만 쓰고 나중에 시간나면 

또 추가이야기 끄적끄적 써봄 

다시한번더 말하지만

이건 극단적으로 지극히 내가 일하면서 느낀부분을 개인적으로 쓴거니까 그냥 재미로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