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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경공학쪽 공부하시고 해당 업계 몸담은 분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조회수 1,706 2022-11-22 작성

저는 지방 환경공학쪽 4년제 졸업과 수질기사 취득 후

취준하다가 뜻하지 않게 전혀 다른 (영업)직무에서 첫 경력을 시작하여 근무 하고 있는 33세 직장인(여성)입니다.
(실제상황은 취준이 좀 길어지면서, 직무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합격한 회사로 입사한 것이 시작입니다.)
최근 경력에 대해 고민이 생기면서, 예전에 공부했던 경험들이 너무 아깝고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지금 직무로는 평생 먹고 살만한 기술이 될 것 같지는 않고, 과거의 선택을 후회까지 하고 있어 질문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몸담은 업계가 실험, 분석 쪽 관련 소모품과 기기를 제약회사, 연구소에 공급하는 곳인데
저의 상황을 봤을 때, 환경분야 쪽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 지금 돌아가는 것은 무리일까요?
만약, 돌아갈 수 있다면 어디서부터 접근 해야할지,, 내일채움공제과정으로 수질측정 특화과정 수료하거나, 대기기사를 취득하는것이 먼저인지, 우선 초봉 생각 안하고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회사로 들어가야 하는지, 과연 경쟁성이 있을 것인지,,
어느 쪽 회사부터 접근해야 할지
현실적이고 따끔한 충고도 좋습니다. 
그리고, 과연 저와 같은 케이스가 있는 것인지
업계 계신 분들의 솔직한 답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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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
  • 프로필 이미지 mentor4331691 환경기사 / 25년차 Lv 3

    환경분야에서 23년째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33세 여성분이시군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환경분야는 결코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력있고 건강만 받쳐준다면 남들 명퇴당할때 60세 넘어서도 일할수있는 분야가 환경분야입니다.
    환경분야도 다양하죠... 설계/시공분야.... 위탁관리분야... 환경영향평가/인허가 분야.... 그리고 측정분야...등등..
    매우 다양하긴하나.... 제가 추천드리는 분야는 "설계/시공분야"입니다.
    위탁관리분야는 하/폐수/대기 방지시설을 점검/운영하는 분야이긴 하지만...여성분이 하기엔 좀 그래요... 지져분하고.. 힘들고.... 무엇보다 월급이 잘 오르지않습니다. 환경업체 측에서도 월250만원 이상주면 타산이 맞지않죠. 그래서 비추입니다.
    환경영향평가/인허가분야는 주로 문서위주의 업무다보니 그닥 힘든건 없지만...이 분야또한 이직을 할때 선택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그리고 측정분야는...주로 여성분들이라면 실험실인데.... 에이~~4년재 나와 겨우 이런 업무로 세월보낸다는건
    자신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시공분야 그럼 뭐가 좋냐고요??
    첫째....
    이곳에서의 경력은 환경 전분야에서 인정을 해줍니다.
    위탁관리했거나., 실험실에 있었거나...환경영향평가 쪽에 있었다 하더라도... 설계/시공업체측에서는
    경력으로 인정해주지않아요... 실력도 안되거니와 업무 레벨이 다릅니다.
    30년 위탁관리했다는 사람한테 폐수처리시설 제작도면 그리고 견적물량뽑으라 하면 .... 절대 못합니다.
    근데 설계/시공 경험자들은... 직간접적으로 다 해보는 업무이므로 약간의 적응기만 거치면 다 할줄알며
    회사측에서도 인정해주는 부분이죠...

    둘째....
    실력이 쌓이면... 연봉이 쭉쭉 오릅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환경분야중 연봉이 제일 높은 분야가 설계/시공입니다.
    그리고 나이먹어도 ... 명퇴없이... 본인의 의지와 실력만 있다면.... 계속할수있습니다.

    세째...
    여성분들도 충분히 할수있는 업무죠...

    계속...

    2022-11-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745316 화학엔지니어 / 4년차 Lv 1

    저도 다른직종에 있다가 약2년전부터 수질기사 대기기사 따서 수처리업체로 들어왔고, 현재는 하수처리장 분석하고 있는데 어디지역을 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강원권은 하수처리장 실험직은 여성으로 들어가기 가장 쉽습니다. 일도 어렵지 않아서 몸도 편한데 다만 발전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워라밸 지키고 편히 일하고 싶으시면 집근처 하수처리장에 수질기사 있고 분석해본적 있으면 대부분 환영입니다. 저는 해보니 일은 쉽지만 아직30이라서 조금 더 배울수 있는곳이 좋을거 같아 이번에 다른분석회사나 수질말고 다른환경쪽으로 이직알아보고 있습니다.

    2022-11-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497021 전기기사 / 9년차 Lv 2

    경력인정을 잘 받을수있는 국책사업용역을 하는 중소기업 취업을 노리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올해 정도가 돌아가는 마지노선 나이일듯 하네요 연봉을 낮춰서라도 수질쪽으로 가는게 오래 벌수있을것같아요.

    2022-11-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100984 화학엔지니어 / 5년차 Lv 5

    저는 수질 자격증으로 토양분석기관 1년정도 근무하다가 그만뒀는데 그 당시 나이가 작성자님 나이였습니다 그만두고 코로나 발생 시기였어서 실험실 분석 직무 취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자분들은 실험실 인력으로 그래도 많이 쓰니 저보다는 경쟁력 있을거 같습니다 우선 지원 해보세요 중소기업은 바로 분석기기도 사용 할 기회 많습니다

    2022-11-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531521 화학엔지니어 / 17년차 Lv 1

    노가드로 제개인적인 생각 답변 드려봅니다.
    참고로 환경공학전공이고 18년간 환경담당자 입니다.

    33세 이면 이미 환경관리자로 꽤 근속을 채우고
    직장내에서 가장 활발하고 또 경력직으로 몸값이 높을 시기 입니다.

    님 현재위치가 환경분야 경력이 단절된 상태로 타분야로 늦게 취업한 상황으로 생각되는데요.
    현재 취득한 수질기사를 바탕으로지금 회사에서의 직무가
    산업인력공단 실무년차로 인정받을수 잇다면 환경기술사를
    취득하거나 환경영향평가사를 취득해야 그나마
    기존 경력의 시간을 만회가 될수 잇을것 같아요.

    지금 신입으로 들어가시기엔 좀 수용하는 입장에서 경력이 거의 없어 어려움이 예상되기때문에
    수준을 낮춰 환경관련 회사에 입사하여 처음부터 경력을 쌓아가는 방법과 여기에 자격증을 취득하여 기존 일반적인 경력자들과 차별화하는 방법도 있을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격증은 대기.수질.폐기물 기술사나
    환경영향평가사 정도를 말씀드리는것입니다.

    개인취향이 다 다르고 정답이 없기때문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2022-11-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11325 화학엔지니어 / 14년차 Lv 2

    돌아가실꺼면 지금 돌아가셔야지 좀 더 있음 어렵습니다. 지금이 늦은 나이는 아니예요. 참고로 환경공학 전공나왔고 수처리쪽에서 경력 16년정도입니다.

    2022-11-23 수정
  • 환경학과 졸업자 입니다. 먼저 수질쪽은 엔지니어링 분야 말씀하시는 것 같아 보이는데, 엔지니어링쪽에 일하는 동기들 말 들어보면 사실 수질쪽이 인력난이라 상대적으로 좀 쉽다고 하긴하더라구요. 수질쪽이 정책혜택 때문에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생신입을 원하긴하지만 그것도 나이가 30살 미만인 인력 위주로 채용하는 기조라고 들어서 조금 어렵지않을까싶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참고만해주세요!

    2022-11-23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