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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개월차 신입 퍼블리셔 고민이 있습니다.

조회수 808 2022-11-04 수정

이번년도 5월에 (어플개발) 스타트업에 취업해서 지금 까지 재직 중인 신입 퍼블리셔 입니다. 


처음 입사했을 당시 사수님께서는 당장 코딩 업무 보다는 스토리보드나, 기획 업무 부터 주셨고 그 다음은 uiux (자사 어플 디자인)를 시키더군요.


그러고선 점점 잡다한 디자인 업무( 팜플릿 디자인 수정, 웹 기획 및 디자인, 자사 상품 패키지 디자인, 디자인 외주 견적 및 품의서 작성, 상세페이지 번역 견적 및 품의서 작성 , 기사 리라이팅 등등) 점점 경력이라고 쓰기 애매하고 깊지 않은 업무 만 맡아서 했고 그로 인해 5개월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부터 퍼블리싱 업무를 드디어 받았으나, 회사대표님께서 외부 cto를 데려 오셨고 그 cto님은 개발팀을 데려오셨습니다.


저는 그분들과 작업을 함께 하는데 아무래도 회사 소속이 달라서 그런지 자세하게 일을 배운다던가 코드 조언을 얻기가 조금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회사 업무를 보고 있으면 cto님도 퍼블리싱 업무 맡기기가 눈치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소속이 달라서 조심스러우신 듯 합니다. )

(그리고 그 cto님은  시멘틱이나 웹접근성 표준성에 대해 예민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부분도 아리송 합니다. )


저는 그래서 지금 웹퍼블리싱 과 더불어 잡다한 업무 및 디자인이 들어가는 걸 제가 모두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수님께 잡다한 업무를 맡아줄 분을 구하는 지 않냐고 여쭈었지만 3개월째 감감무소식 이고 구한다고 해도 uiux 이외의 디자인도 제가 하게 생겨서 너무 답답합니다.


이 회사는 공고도 웹퍼블리셔를 구한다고 공고로 올렸고 사수도 있다고 했는데 실상은 웹디 + 서류 작업 업무 하는 사람을 뽑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수도 있다고 해서 들어갔으나 그냥 잡다한 마케팅 일 하는 분이 제 사수 였던 거구요.. (이부분은 좀 충격 입니다)


이 상황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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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66091 4년차 Lv 5

    밑에 분말씀에 긍정합니다.

    중소기업 업종이 it기업이면
    홈페이지 찍어내는 웹에이전시가 됬던
    플랫폼 찍어내는 si가됬던
    작은회사는 대부분 퍼블 멀티가 됩니다.
    It뿐만아니라 일반기업도
    퍼블 혼자거나 웹디 혼자면 잡다하게 다 시킵니다.

    서류업무는 영 문제긴한데, 시킬게 없으니 노는것보다는 이거라도 해라라는 것같긴하네요

    질문자님께서 분업으로 코딩만 하고싶다하면 개발팀 디자인팀 퍼블팀 따로따로 있는 인원 많고 좀 큰 중견기업 이상을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멀티가 되는게 원래는 정상적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국비로 학원에서 3개월 6개월 수료과정 퍼블 찍어내다보니 퍼블리셔가 포화상태입니다.

    그래서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구인하는 기업에서는 적은 인건비에 점점 더 많은 지식을 요구합니다.

    왜 일까요?
    퍼블만하는 퍼블에 만족을 못하니까요..
    신입을 뽑아봤더니 영 아니다 싶어서 이것까지 할줄알았는데 못하네 이런식으로 조건이 계속 생기는 겁니다.
    이것도 했으면 좋겠고 저것도 했으면 좋겠고,
    남들은 다하는데 왜 넌 못해? 가 되어 버린 실상입니다.

    여기서 가끔 사람은 말합니다.
    퍼블하기도 바쁜데 디자인 왜하냐고,
    그런 회사 피하고 더 좋은 회사 많다고,
    네 맞아요, 퍼블하기도 바쁩니다.
    그런데 그건 경력 좀 있고 내가 정말 퍼블을 기깔나게 잘한다는 가정 아닐까요?
    신입에는 해당사항이 안될것같아요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뽐낼 장점이 없습니다.

    쉽게 생각해 퍼블만 파는 사람보다 취직할 수 있는 문이 많아지는거고 그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겁니다.

    현재 회사가 마음에 들지않으시면 1년은 채우고,
    좀더 큰 회사로 이직을 하는것을 추천드리며..
    첫회사에 1년 미만이면
    면접시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긴하나,
    이또한 다르게 생각하면 내 1년을 그냥 허비할 수 있긴합니다.

    건승하세요

    2022-11-0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44198 웹퍼블리셔 / 13년차 Lv 3

    잡무를 함께하는건 아무래도 스트레스 요소이지요.

    다만 말씀하신부분중에 짧게나마 기획과 디자인에 대해 접한것은 플러스요인이 됐으면 됐지 마이너스 요인은 아닙니다.

    퍼블리싱을 하면서 머릿속에 기획디자인 요소를 함께 그려낼수있다면 사용자 입장의 화면플로우를 머릿속으로 그려내면서 더 효율적인 코딩을 할수있겠지요.(어느선에서 어떤 전문적인 경우를 접하느냐는 환경적부분이니 중소기업 기준이 아닌 대기업 기준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그외 실무자 입장의 개발플로우를 이해하기 위해 퍼블리셔들도 개발코드를 읽고 어느정도 수정, 카피페이스트 할수있듯이 말이죠.

    아마, 글쓴님께서 원하는 포지션이 정확한 업무를 하고자한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시작하셔야할듯합니다.
    대기업 또한 퍼블리셔가 퍼블리싱만 하지않거든요.
    어느정도 디자인을 함께합니다.

    대기업 정규직 면접에서도 임원면접까지 올라가도 퍼블리셔 직군과 무관한 쌩뚱맞은 질문을 합니다.
    그이유는 그룹이동이나 부서이동등 프로젝트 성격에 맞춰 언제든지 대응이 가능한 인재를 원하기때문이죠.

    퍼블리셔 직군이란게 어찌보면 프론트개발자 혹은
    코딩 가능한 디자이너중에서도 대체가능한 업무이다보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포지션이기도 하자나요.

    그저 타포지션(개발)에서 퍼블리싱(HTML, 크로스브라우징 등) 내가 하기싫은데? 해서 생긴 직군같은거죠..
    대략 12~3년전만해도 없었던 포지션입니다.
    그말은 진짜 없어져도 그만인 포지션이기도 하고요. 점점 프론트엔드 개발자영역에서 충준히 처리가 가능한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시작단계라면 앞으로 방향성을 잘 정립하여 나아가셔서 이루고자 한 목표를 이루시길- 홧팅

    2022-1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665431 광고디자이너 / 10년차 Lv 5

    회사 잘못이라기엔 그렇고...
    그 바닥 구조가 큰 회사가 아닌 이상 거의 잡무로 시달립니다.
    그래서 잡디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더욱이 스타트업이니 아직 분업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인 걸 미리
    알고 들어갔을 터인데 아쉽네요...

    다른 데 가신다고 해도 큰 회사만 가세요.
    작은 곳은 거의 다 그렇다고 봅니다.
    큰~~ 회사!

    그리고 이왕 이직할 거면... 6개월 이상은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타회사 면접 시 그만둔 사유는 퍼블리싱 외의 업무라고
    말하면 되는데 이것도 큰회사에서는 납득할 것이고
    작은 회사에서는 싫어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말그대로 작은 회사라 그들도 그럴 것이니까요.

    2022-11-0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