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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고민중입니다.

조회수 515 2022-08-01 작성

저는 외식프렌차이즈 전문 기업에 재직중입니다.


평소 알고지내던 10년위 선배와 시작을 같이했습니다.

알고지낸지는 1년정도 되었을 때 같이 했습니다.

제가 따로 금전적으로 투자한건 없고 시작부터 정말 이런일 저런일 가릴것 없이 도맡아서 했습니다.

협력사 소통이면 소통, 영업이면 영업, 내사 기획업무 등등 심지어 디자인 업무까지 배워가면서 했습니다.

모르는 일이 없을 정도로 초반에는 정말 야근도 군말없이 하면서 

선배와 같이 사업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시작했습니다.

초반 6개월 정도는 직원등록도 안되고, 급여도 없이 정말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에서 170만원 정도 받아가면서 일하고 

회사가 조금씩 돈이 돌기 시작하면서 직원등록 후 첫 급여 200만원으로 정한 후  

새로운 직원들이 하나씩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업무 분담이 제대로 안이루워지고, 새로운 직원들이 저보다 나이가 7살에서 10살 정도 위로 차이나다보니 제가 인수인계를 해줘야하는데 저한테 배우려는 자세가 안되어있는 느낌을 받아서 정말 힘들고 답답하다고 

회사 대표 선배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잠깐 쉬다 오겠다는 명목으로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이런부분 저런부분이 힘들다 또는 답답하다라고 의견을 전달했고 그럴 때 마다 저는 대표선배에게 말로만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쉬고 오라고 언제든 편할 때 일하고 싶을 때 다시 와서 일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나온 후, 

저는 그냥 다른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그렇게 7개월정도 일하고 있는데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자기랑 다시 다른 사업쪽 (식품 인터넷 판매 등등) 으로 다시 해볼생각없겠냐고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면서 

제가 어떤 부분이 힘들고 답답했는지 다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일 다시는 없게 한다면서 같이 일하면 저는 무조건 대표 본인과 같은 위치로 일하게 될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좀 하겠다고 끝내고 사실 그렇게 사과하고 이러는게 딱하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업무쪽으로 저를 투입시킨다고 하길래

저는 그 제안을 받고 다니던 회사를 퇴직 후 다시 전 회사로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전 직원들이 한 2~3번 물갈이가 되었고 

거쳐간 직원수가 대략 8~9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던 1명도 제가 들어오고 바로 나갔습니다...

그직원이 하던 기존 업무가 다 저한테 넘어왔고

당시에 만나서 얘기하던 신사업는 계속 말이 바뀌네요...

결국 저는 신사업은 커녕 전에 하던일에서 추가로 세금관련 경리 업무까지 맡아서 하게되었습니다...

세금 쪽 업무는 해본적도 없는데 전 직원이 인수인계랍시고 그냥 카톡으로 내용정리해서 보내더니 세금계산서 끊으라네요

그러고 대표선배는 이러한 내용을 다 알면서 계속 일단을 너가 한다음 사람 구해서 인수인계 하고 너는 신사업으로 빠지자 

이런식으로만 얘기중입니다...


솔직히 진짜 다시 온게 후회돼고 답답합니다...

다시 회사로 온지는 한달 반정도 되었네요.


현재 사무실에서 혼자 근무중이고 대표선배는 맨날 다른 업무 하는중이라 사무실 못들어간다고는 하는데

제가 다른마음 먹을까봐 계속 일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당장의 업무를 주면서 나중에 이거준비해야되 저거준비해야되 이런식으로

말해서 약속만 잔뜩 잡혀있는 느낌입니다...


사실 마음같아선 그냥 그만두겠다고 말하고싶은데 

제가 고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저 그만두면 대표 선배가 난처해질게 너무 눈에 보여서 

인간의 도리로써 그게 자꾸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솔직히 사람은 좋은데 저한테 자꾸 희망고문하는 것 같아요.

제가 제대로된 대우를 받고있는것도 아니고 말로만 나중에 이거 해줄께 뭐해줄께 이러는 느낌이고...


그냥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만둔다고 하고 지금이라도 발 빼는게 나을까요?

여기서 그만둔다고 하면 제가 좀 너무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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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6261747 영업지원 / 11년차 Lv 1

    우연히 보다가 남깁니다. 그만두시길을 추천드립니다. 친한사이일수록 선이란게 있는데 이미 관계가... 본인의 능력을 알아보는 곳으로 이직하세요 좋은결과가 있을꺼예요 엄청 탐나는 인재입니다

    2022-08-0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38187 생산직종사자 / 8년차 Lv 2

    선배 : 까마득한 후배놈 노예 만드는 썰 푼다 ㅋ

    고민 할게 아니라 손절 할 선배네요
    말로는 위하는척 싸게 부려먹을 노예로 쓰는걸로 밖에 안보임

    2022-08-0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885017 MD / 19년차 Lv 3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이미 맘 약한거, 어떻게 하면 일하겠는지 쓴이를 다 간파하고 있네요.

    2022-08-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199384 MD / 29년차 Lv 1

    지금 받는 연봉의 200% * 2년치 미리 Deposit amount로 선배에게 요구하고 본인 통장에 입금되면 계속 하십시오..선배는 본인의 젊음과 능력 패기를 시간이라는 무기로 야금야금 뺏고 있네요..선배는 남입니다. 남과는 기브앤 테이크의 계약관계입니다.

    2022-08-0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