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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송작가 3년차 이직이 너무 필요한 것 같아요.

조회수 1,668 2022-06-28 작성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방송작가 3년차 막내입니다.


어디에 넋두리할 곳도 없고, 기댈 곳도 없어

여기에 하소연 하듯 글 남깁니다.


원래는 빠른 취업으로

요식업에서 3년정도 근무하다

글쓰는 꿈을 찾아서, 학교도 들어가보고,

다른 수업도 들어가며,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방송작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방송작가 일은 전혀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밤샘이나, 새벽 일, 퇴근 없는 삶

싫다면 싫지만, 그만큼 보람된 일이여서

항상 재미를 느끼면서 살았어요,


근데, 정말 힘든 일은 따로 있더라고요..

이번에 새로 들어간 프로그램에서 만난

한 선배가 정말 고지식하고, 안 맞고,

맞추려고 노력해도 그 한 사람 기분에 따라서

일의 방식도 상황도 달라지더라고요,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서, 말투,

답장 속도, 파일 폼, 일하는 시간까지

전부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바로 시비걸고,

폐기할 파일, 일 등을 만들어서

다른 선배들 몰래 시키고…

정말 사람을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나 있는 사람 같더라고요.


겨우겨우 맞춰서 프로그램은 곧 막을 내리지만,

같은 직종이다 보니, 언제 어디서 또 만날지도 모르고

이런 직종에 저런 사람 또 없을까? 싶기도 해서

이제는 좀 내려놓고, 글에 관련한 일은 취미로 하고,

다른 일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사실 사정이 있어서, 시간을 놀리면서 뭘 배우거나

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일을 하는 도중이나, 잠시 지금처럼 떠 있는 시간에

이직을 하고 싶은데.. 방송작가 이력이 도움이 되거나

비슷하지만 정규직인 그런 일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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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69013 8년차 Lv 1

    방송작가 6년차에 그만두고 일반회사로 이직했습니다ㅎㅎ 제 경우에는 시즌제, 프리랜서 등 고용형태로 인한 불안정한 업무환경과 페이 문제, 무의미한 야근이나 불필요한 업무, 퇴근 없는 삶 등의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질문자분께서 작가일 자체에 환멸을 느낀 정도가 아니라면 조금 더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은 됩니다. 어차피 일반 회사로 와도 사람 스트레스는 마찬가지고, 어딜 가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일 자체에 흥미가 있어야 계속해서 업무를 해나갈 수 있는 건데.. 작가일 자체가 적성에 맞는다면 더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만약 관두고 싶은 생각이 확고하시다면, 생각보다 갈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합니다. 기획이나 마케팅, 홍보 쪽 업무들은 방송작가 경력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곳들도 꽤 있고, 저도 경력 인정받고 마케터로 재직 중입니다.

    요즘은 특히 유튜브나 영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방송작가업무와 어느 정도의 연관성은 있는? 관련 직종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이직하셔도 좋을 거예요.

    다만 장르가 어느 쪽인진 모르겠으나 그만두실거면 적어도 입봉은 하고 코너 하나, 구다리 하나 정도는 말아보고 그만두는 걸 추천드려요. 일반회사에서는 막내서브메인 업무 세분화되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기본적으로 작가라고 하면 기획과 구성이 가능하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주어지는 업무도 본인이 혼자서 이끌어가야 할 경우가 많거든요.

    일단 샹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써봣는데 혹시 궁금한 거 더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ㅎㅎ 이직하면 나름 장점도 많긴 해요. 안정적인 삶, 저녁있는 삶. 업무 강도나 난이도도 훨씬 낮아지긴 하고.. 어떤 선택이든 응원할게요!ㅎㅎ

    2022-06-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304611 온라인마케터 / 6년차 Lv 2

    작가생활 1년도 안되게 해서 했다고도 민망하지만...다소 이해할 수 없는 관행들이 많아 방송계는 포기하고 이직했습니다. 사실 이직이라기보다 신입사원으로의 시작이 맞겠지요. 저는 글쓰는게 좋고 기획하는게 좋아 홍보쪽에 와있습니다. 실제 홍보쪽에 작가경력 있는 분도 있고요. 기업 홍보실은 뚫기가 힘드나 홍보대행사는 길이 많습니다. 홍보가 전문적인 일이다보니 후에 대기업으로의 이직도 용이합니다. 실제 저도 현재 엄청난 10대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직에 이직을 거처 대기업 홍보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너무 작은 홍보대행사는 비추이고 50~100명 이상의 규모있는 대행사에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시작하신다면 커리어 쌓기 좋을거에요. 10인 미만 대행사는 무조건 거르시고요.. 참고로 홍보 업무라 함은 보도자료, 기획자료 등 언론에 나가는 기사작성과 언론 컴케가 주된일 입니다. 부디 탈 방송계 하셔서 인간답게 사실길 ㅠㅠ

    2022-06-2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89338 원무행정 / 18년차 Lv 1

    있습니다. 영상제작 업체들 꽤 있어요. 그런데 업체마다 영상의 성격이 다를 수 있으니 그건 사전에 조사가 좀 필요하겠구요.

    2022-06-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002008 광고디자이너 / 1년차 Lv 1

    카피라이터나 기획자는 어떠실까요??

    2022-06-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25875 5년차 Lv 1

    저랑 같은 고민이네요... 조언 드리고싶은데 연락 가능하세요?

    2022-06-2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