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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입사 2주정도 됐는데 퇴사하고 싶어요 의지가 너무 약한걸까요?
3월에 2년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4월 말에 다른 곳을 들어갔는데 직급 높으신 분이 인신공격을 하고 점심시간에 사무실에 없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해서 며칠 안 다니고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에 노무법인에 취업을 하게 됐는데 연령대가 40대 두명에 20대 7명입니다
일도 너무 어렵고 당장 내일부터 사업장을 맡게 되어 사업장과 전화도 해야하며 1일부터 신고도 들어갑니다
일 어려운 거 버텨내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외워야할 업무도 많고
제일 그만두고 싶은 이유중 하나는 텃세가 심해요
다들 끼리끼리 모여 얘기하고 출퇴근할 때 인사 꼬박꼬박 하는데 인사 좀 하라고 눈치 주고
사무실에서 핸드폰 총 사용시간 해도 20분 넘기지 않는데 공부하는 모습보다 핸드폰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인다며 눈치 챙기라고 하고 전화받는 방법과 존칭 극존칭 쓰는 방법을 더 공부해오라고 해요
이거 말고도 눈치 보이고 눈치 받는 일들이 많은데
다들 텃세도 심하고 일도 어려우니 진짜 멘탈 나갈 거 같아요..
실업급여 받고 있었던 거 취업했다가 재실업하고 또 다시 받고 있는 상태로 다시 취업을 한 건데 아직 3개월정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남았는데
퇴사하자마자 일주일정도 일반 기업으로 면접보러 다니고 재취업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붙어있는게 나을까요?
출퇴근 거리는 버스+도보 편도 시간 35분 정도 됩니다
연봉은 2400이고 식비는 따로이구요
제가 너무 의지가 약한 걸까요?
2년 다녔던 직장은 학생때 부터 다녔던 곳이라 편하게 다닌게 없지않아 있거든요
중간에 며칠 다녔던 곳은 일은 잘 맞았는데 인신공격과 점심시간으로 눈치주고 출근 시간으로 눈치 주는 게 너무 싫어서 퇴사한 거고요
이번에 퇴사하면 너무 습관이 되어버릴까봐 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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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노무계통일을 계속 하고 싶으신지 문의드립니다. 하고 싶다면 버티세요. 워라벨을 얘기하지만 그런회사는 없습니다. 인사란게 되게 미묘해서 받는사람은 별거 아니면서 체크하게 되는 부분이 있지요. 그런거는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주세요. 인사받겠다는 분 꼭 더 챙겨서 해주세요. 한팀이면 간식도 소소하게 (자연스럽게) 바치시구요. 텃새는 버티세요 2-3년 지나면 또 무리의 구성원이 바뀔겁니다. 버텨서 직급이 올라가면(업무스펙도 올라가면) 편해지실거예요. 1년이 지나야 분기별로 뭘 하는지 알고 3년은 해야 노하우가 생긴다고 볼수있겠지요. 실력이 평타라도 버텨서 요령이 생기고 직급이 올라가면 편해지니까요. 대부분의 회사가 정확한 업무능력 체크 없이 그렇게 돌아가기에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연차가 늘어갈수록 일정기간은(임원급 연배가 되기 전) 더더 편해집니다. 추신:핸폰은 화장실가서 하시거나 태블릿을 하나 장만해 업무용으로 쓰는 척 하면서 하시던가 , 통화때문에 지적받으신거면 톡으로 돌리시고 음성통화가 들리지 않게 하세요. 업무 시간중 사적통화는 사무실내예서 너무 잘들립니다
2022-06-27 수정 -
정말 고생이 많으셨군요…
위에 답변주신 분들과 모두 동일한 생각입니다
포기란 절대 비겁한게 아니에요
좋은 기회 꼭 있을테니 다시한번 힘내봅시다!!2022-06-27 작성 -
대리인 업무를 하는 일은 대체적으로 텃새가 무지 심합니다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답이 없어요
세무사무실 회계사무실 노무사무실 등등
근데요…
일반회사도 잘못 만나면 왕따도 당하고, 눈치 엄청 주고 야근시키려고 퇴근시간 5분전에 급하다고 일주고 본인은 갑니다
이게 본인 일복입니다
그때도 나가면 점점 경력을 만들지도 못하고 나이만 먹습니다
나이 먹으면 먹을 수록 입지는 좁아집니다
나이에 맞게 경력이 받쳐주어도 물경력도 입지는 좁아지게 마련입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이번만 참고 2년만 버텨보던지,
이번만 때려치고 다음회사 어떤 분위기든 어떤 성격이든 말든 2년만 버텨보세요
회사가 맘처럼 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근데 그건 신입으로써는 하기 힘들며, 어느정도 경력과 노하우와 실력이 있으면 본인이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때까지 미치겠지만!! 버티세요!!
존버하시면 언젠간 빛을 봅니다!2022-06-26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