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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봉으로 인한 이직 고민

조회수 736 2022-06-23 작성

안녕하세요 기계 제조업체에서 홀로 설계팀에서 근무 중인 20대 중반입니다.


설계 팀에서 설비 외부 커버, 내부 툴링, 유공압 설계, 제작 발주, 구매 품 구매 업무 등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입사 한지는 올해로 3년 차고, 현재 업무를 맡게 된 건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제 연봉은 2600만원 정도 인데요. ( 2300 입사 )

면접은 전기, PLC등으로 권유를 받았으나, 회사에서 기계 조립, 오버홀 진행하는 팀에서 일하다가

전임 설계자가 이직을 하게 되어서 학교에서 2D AUTO CAD를 배운 적이 있는 제가 그 후로 대신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19년 11월에 입사할 때는 코로나 때문에 취직이라도 한 것이 다행이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가 점점 줄어들면서 

코로나 때문에 시기를 놓친 채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하고 집에서 쉬면서

저한테 취업 고민을 늘어 놓던 동기들, 학교 후배들이 

신입으로 유사 직종으로 입사하면서 전원 다

저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으면서 입사하는 모습들을 보고 ( 입사 시 연봉 2800~3400 )

점점 마음이 위축되면서 이직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능력이 부족한 것은 저도 인정을 하기 때문에

매일 하루 1시간 씩은 남아서 공부도 하고, 

업무를 혼자 맡다보니 쉴 때 대신해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공가를 제외한 휴가도 모두 거절 당하며 일해왔는데,


물론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점점 남보다 낮은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제가 살던 동네를 떠나서 제 사람들과의 

시간을 모두 포기하고 사는 모습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1년 반 진행하면서 대부분의 일이 체득이 되었고,

실수를 해도 맡은 일에 큰 문제 없도록 집에서 개인 시간까지 할애하며 일했고,

델타 변이 때 인도 현지 출장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매년 연봉이 오르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어집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새 일을 시작해서 

지금처럼 제 주제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지 않고도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

나를 위해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그럼에도 저도 제 지인이나 저의 단편적인 경험 만을 인지하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여기 계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좁은 시야를 가지고 괜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 고민거리인 부분인데 제가 바보같이 이 일에 매달리고 있는 걸까요?

다양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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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54814 설계엔지니어 / 27년차 Lv 3

    20대 중반인 것에 비해 많은 일은 하시는군요.
    업무 대비 연봉은 박하군요.
    고생 많습니다.

    지금의 연봉은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결혼도 해야 되고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 할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연봉은 따라 옵니다.

    기계일이라는게 한가지 잘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한다는 건 여러가지 일을
    정확하게 잘 하지 못한다라고 읽을수록 있습니다.

    님의 사정상 한가지 일만 하기 어려우니 선택을 해야 됩니다.
    우선 하고자하는 업무가 무엇인지를 선택하세요.
    설계인가 구매인가 생산관리인가
    그리고나서
    현 직장에서 연봉 높여 많은 일을 할 것인가
    이직하여 많은 일을 하며 연봉을 높일 것인가
    이직하여 적은 일을 하고 연봉을 높일 것인가.
    결정하세요.

    저라면 위의 내용 선택 안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직원 2면인 회사에서 출발해 2000명까지
    저는 매출 2억에서 2조 매출까지
    저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모두 경험 해 보았습니다.

    저는 학원가서 3D를 완벽하게 습득 할 겁니다.
    그리고는 3D 디자이너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전통적인 설계자라는 개념은 없어질 겁니다.
    3D와 엑셀을 연동시켜 누구나가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뀔 겁니다.

    결론은
    1번 연봉 따라 이직하는 2번 3번은 쉽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5년을 벼틸 경우
    확실한 업무 능력을 익히어서 있다면 버티세요
    아니면
    연봉만 보고 움직이지 마세요
    업체 오너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연봉 값 뽑을 겁니다.

    연봉 보다는 워라벨을 찾으세요.
    워라벨이 좋은 회사가 연봉도 높고 안정적인 회사입니다.

    고민은 결과만 늦출 뿐입니다.

    2022-06-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83110 전기·전자엔지니어 / 5년차 Lv 5

    바보같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다 의미있고 경험이고 어디선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명하게 생각하시고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결국에 돈과 일이 재밌고 잘맞는것이 중요하죠.

    남과비교하는게 나쁜게 아닙니다. 노력할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해보세요.

    현재 회사가 노력을 한만큼 대우를 안해주고 휴가도 못쓰게하는 회사가 정상적인 회사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누가봐도 좋은 직장이 아닙니다.

    앞으로 멀리 길게 보시고 어떤 최종목적지를 갈지 생각해보고 그에 맞게 회사, 돈,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시면 일도 재밌고 성취감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정말 성실하실 것 같고 앞으로도 잘하실 것 같습니다.

    2022-07-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770243 설계엔지니어 / 27년차 Lv 2

    님 같은 성실함이면 어디든 도전해 보세요. 신입으로 지원할 수도 있지만 경력이 조금 있는 신입을 더 중소기업에서는 더 선호 합니다. 설계분야로 이직을 원하시면 자동화기계, 기구설계 쪽을 추천합니다. 2D는 당연하고 3D (솔리드웍스, 인벤터 등)능력을 꼭 갖추시고요. 무료 또는 고용보험 지원 교육 많이 있습니다.
    자재나 조립 경험이 앞으로 설계하실때 도움이 되실겁니다.

    2022-06-24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154649 설계엔지니어 / 8년차 Lv 3

    제 경험상은 남들과 비교하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고 보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제가 더 올라갈려고 노력을 하고 노력한 만큼 대우 받을려고 이직 준비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우선 연구소 업무를 계속 보실 생각이시면은 실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서류로 보여지는 스펙도 중요하니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즘은 석사까지 공부한 인원들도 많으니 이것저것 준비해보세요

    2022-06-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174918 설계엔지니어 / 10년차 Lv 1

    질문자님 고민 충분히 이해 합니다
    직업은 두가지로 압축해 본다면
    자기직업 만족이거나 급여가 높거나
    일거라 보여요
    아직 젊으신 분이니 인생 길게 보셔야 합니다
    평생직장 이 없는만큼
    나의 20년후 내모습 비젼 그려보시고
    지금근무 하시는 회사는 업무는 충분히 배울수 있으나
    길게 근무하기엔 부적합 해보입니다
    잘준비 하셔서 복지 급여 미래 비젼있는
    회사 이직도 충분히 고민 해보세요

    2022-06-2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