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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회수 1,066 2022-06-21 수정

일단 나이는 올해로 32살이에요.

여자구요, 인서울 여대 조기졸업 및 성적 장학금 5번 받은 경험있어요. 이후 프랑스에서 석사 공부하다가 코로나 터져서 귀국하고 못 돌아갔어요(면역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이나고 염증이 생겨서 항생제를 복용해야하거든요ㅜㅜ)

플리토라는 번역업체에서 프리랜서로 3개월마다 계약 연장하면서 재택으로 9개월 넘게 프랑스어 번역을 맡았어요. 지난해 4개월간 두 개의 번역업체에서 프랑스어NIA 번역 국책 사업도 맡았구요.

귀국한 이후에는 외무영사직을 공부했지만 첫 시험에 떨어졌고(단 몇 점 차이로), 이후 2차 시험에는 피셋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시험이 도입되어서...(저는 글 읽는게 좀 느려요. 피셋은 짧은 시간내에 빠르게 머리를 굴려서 푸는거고...)

이런 경험으로 헌법, 행정법, 국제정치학, 국제법 등은 잘 아는 편이에요.  

또 꾸그라는 유아동 인터넷 교육 플랫폼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어요(재택으로. 다만 수업 시수가 많지는 않고). 또 번역도 하고 있어요(다만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서...)

소설 쓰기 좋아하고...


스펙이랄거는 

프랑스어 자격증 Dalf C1

영어 토익 900이상 

한국어문회 한자 자격증 1급 

한국사 1급 (유효기한 지나서 다시 봐야하지만...)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체력도 달려서(뚱뚱하지 않아요) 조금만 움직이면 너무 힘들어요.

오빠도 지방에 위치한 공기업에 다니고 부모님도 공무원이신데  저는 공무원이 성격상 안 맞는 것 같아요. 성격상 위계질서도 싫어하고 비위맞추는 것도 잘 못하고 술도 못 마시고...그냥 서로 서로 좋으면 좋다는 성격이구요... 


오빠는 니가 공부는 나보다 잘하는데 일을 왜 못찾는지 모르겠대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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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63905 품질관리자 / 13년차 Lv 5

    선생님하고 비슷한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35살에 신입으로 회사 들어오셨고 선생님처럼 학벌도 좋으시고 일 해보니 일머리도 있으셨어요 늦게 입사하셨지만 승진도 제일 빨리 하셨어요

    본인이 뭘 할 수 있는 지보다
    뭐를 하고 싶은 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올 거 같아요

    회사에 유학파 출신 여러 명과 함께 일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프랑스, 뉴질랜드, 일본, 포르투갈 등)

    그 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게 회사에 안다니실 때 개인회화 과외나 크게는 기업토익강의 같은 걸 하시고요

    건너 듣기로는 유학학원에 취업하거나 컨설팅으로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어 능통자 갈 만한 곳
    무역이나 계약, 아시아지부 근무(화상회의) 등
    외국계회사, 대사관 인턴직
    KOTRA, NGO단체, 숙대 르꼬르동블루 직원 등

    제가 아는 회사는 대충 이렇습니다
    영어성적이 좋으시니 영어강사로 가시거나
    요즘 공기업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니 농수산식품이나 코트라 추천드립니다 가끔 외국어 전공자 구인할 때가 있어요

    외국어 업무를 주로 놓고 구직하시거나
    뭔가 다른 걸 배우시고 +@로 외국어를 살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5세 신입분은 외국에서 2년정도 기술학교 다니시다가 취업한 케이스입니다

    2022-06-2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02281 자재관리자 / 15년차 Lv 5

    스펙은 좋으신데 경력이 조금 부족하신거 같아요
    공무원도 성격상 안맞으시고 위계질서도 싫어하신다면
    입사해도 오래 못 버틸거 같구요
    차라리 프리랜서를 추천합니다.
    외국어를 잘하시니 기회는 많을거 같구요
    아웃소싱 업체에 문의하셔도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2022-06-28 수정
  • 공무원.공기업 보다는. 한국에. 있는. 프랑스 회사나
    프랑스와 무역하는 한국 회사로 지원해 보세요.

    2022-06-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617026 회계담당자 / 10년차 Lv 2

    일단 운동을 해볼까요?

    업무스트레스로 갑상선항증진이 크게 왔고 약부작용으로
    눈도 튀어나오고 부어서 얼굴이 두배가 된 적이있어요
    3년전... 몸이 힘들지만 체력이 좋아야 일도하고 병도 낫는다 생각해서 필라테스쌤께 말씀드리고 저강도부터 시작했어요

    회사직원이200여명정도라 저말고도 항진증있는데 그분들은 다퇴사.. 그렇게 차곡차곡 체력이 오르니 몸이덜힘들고 스트레스도 덜해요
    몸이 좋아지니까 공부의지도 생기고 이직이나 기타 의욕도 생기고
    건강한신체가 우선인걸 저도 느낌
    영어도 잘하시니 일반회사나
    하고싶은것 찾아보세요

    저도 intj인데 회사는 영업회사라 다들 밝고싹싹 술도 잘마심
    님과같은 술도못마시고 비위도 못맞추지만 제업무인 회계는 친목보단 정확하고 맺고끊는게 더 중요한자리라 회사에서 그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해오ㅡ

    저희같은 성격이 무조건 회사에 안맞는게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2022-06-2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