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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 상사의 의도적 갈굼 대처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조회수 9,909 2022-04-14 작성

3월 신입으로 입사해서 막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상사분께서 의도적으로 갈굽니다. 처음에는 군기를 잡을려 그려려니 했는데 점점 도가 지나칩니다.


1. 업무 재촉

업무를 준지 10분도 안되어 그 일을 끝 마쳤는지 계속 물어보며 언제 끝나는지 5분 단위로 확인하며 재촉합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키고 구동하는데만 5분이 소요되고 상당히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재촉해도 소용없는 일임을 상사도 알고 있지만 계속 옆에 붙어서 했어? 언제 완료해?를 말합니다. 

다른 주변 상사들이 신입한테 재촉 좀 그만하라고 한소리 한 모양인지 이제는 사내 메신저로 빨리빨리 업무 하라고 도배하면서 재촉합니다.


2. 업무 인수인계 없음

인수인계를 받아야 일을 하는데 인수인계가 없습니다. 자료가 들은 폴더 주소 하나 주고 너가 알아서 해라 입니다. 하지만 해당 폴더 내 하위 폴더가 50여 개는 있어, 제가 알아서 모든 폴더를 까서 어떤 업무인지 다 확인하고 스스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에 대해 질문을 하면 "나는 알려주는 사람 없이 스스로 배워서 했다. 왜 너는 못하냐. 생각좀 하면서 일해라. 생각없이 편하게 일하고 싶은거 티난다" 라고 면박 줍니다. 또한, 상사 뒷자리에 앉은 3년된 경력직 직원과 업무 처리 능력을 비교하며 한달 안에 3년 경력직처럼 되라고 계속 강요합니다.


3. 수정사항 발생 시 피드백 없이 그냥 자리 박차고 나감

배우는 것도 없고, 업무는 계속 재촉하니까 아무리 꼼꼼히 확인해도 실수가 발생합니다. 저의 실수가 발생했을 때 그리고 상사의 실수를 발견해 수정해야 할 때, 어떻게 수정해야할지 물어보면 피드백 없이 혼자서 열받아서 자리 박차고 나갑니다.

제가 실수를 했으면 그냥 짜증나는거고, 본인이 실수한거를 제가 발견했으면 `너가 뭔데 내가 작업 했던 것을 점검해서 실수를 끄집어내냐`라는 느낌으로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그리고 그날은 투명인간 취급 당하며 모든 업무에 배제 당합니다.


이렇게 상사가 의도적으로 갈구는 것을 팀장도 눈치를 챘는데, 그저 안쓰럽게 쳐다보며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한달째 반복되니까 온전한 정신이 아닙니다. 잠을 자려고 해도 상사가 계속 재촉하고 갈구는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서 잠을 못들고, 이러다 보니 식욕도 떨어지고 분노만 쌓여갑니다. 


늦은 나이에 어렵게 취업을 했기 때문에 퇴사는 어렵고, 워낙 보수적인 회사라서 말이 잘못 새어나가고 낙인찍힐까봐 하소연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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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8
  • 전 윗분들이랑 생각이 좀 다른데,
    1. 업무재촉 : 언제언제까지 하겠다고 말을 합시다. 처음 임하는 업무면 기간을 충분히 융통성있게 잡아봅시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잘하고있는지 "먼저"물어보러 갑시다.
    2. 업무인수인계 없음 : 폴더 던져줬으면 다 끝난겁니다. 시키는 일을 키워드로 윈도우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못찾겠으면 역시 "먼저"물어봅시다.
    3. 니도 당해봐라 마인드로 보고하지말고, 이런걸 발견했는데 어떻게 수정하면 좋겠습니까, 또는 이런걸 발견했는데 이렇게하면 어떻겠습니까 해봅시다. 부끄러워하는겁니다.

    저는 이렇게 근무했고 사실 똑같은 상황이었는데도 아무 느낌없었습니다. 지금 위에 써둔것도 그냥 제가 했던거 나열한겁니다. 딴데가도 사람은 똑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2022-05-03 수정
  • 막상 퇴사하면 정말 별거 아니고 지금 회사 보다 좋은 곳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이런 말도안되는 곳에서 퇴사는 조기퇴사여도 충분히 스토리 어필 될 수도 있으니 마음 다치시기 전에 얼른 나오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2022-04-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06781 경영·비즈니스기획 / 1년차 Lv 5

    저역시 늦은 나이의 입사라 매우 공감가고 응원하고 싶어요.
    퇴사는 절대 추천드리지 않어요. 그렇다고 상대방을 바꿀수 없습니다. 구래서 저만의 방법 공유하고자 해요.

    1.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한다.
    대부분 업무 지시를 받으면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업무는 잘 하고 있는지 얼마나 완료가 되었는지 수동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신입이기에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하거나 지시받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 업무를 받을시 한시간 뒤나 언제까지 완료 드리겠다라고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하거나 직장 상사에게 몇시까지 이 업무를 하라는 시간을 명시하여 시간 만큼은 조용히 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직장 상사 입장에서도 몇시까지 완료해라라고 인지 및 지시를 하였기에 업무 재촉을 받는 일은 없게 되더라구요.

    2. 티 타임을 가져라.
    솔직히 이제 들어온 신입에게 경력직 만큼의 업무 역량 을 요구하는건 말이 안되요. 당연한거죠. 그런데 더더욱 직장 상사의 이런 요구는 말이 안되요. 제가 같은 상황이어도 너무 억울할 거 같아요.

    그래도 조언을 드리자면, 그 상황에서는 노력해보겠습니다. 라고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점심시간이나 잠시의 티타임을 가지면서 아직 익숙치 않아서 업무처리가 어려웠던거 같다면서 어떻게하셨는지 지혜나 팁 노하우를 여쭈어보세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그래도 이 사람이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인지하게 되면서 좋게 보이고 이해를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3. 상사의 실수는 조용히 처리하라
    결코 조언을 구하시는 분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정말 그 상사가 엄청 까다로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 수 있어요.

    제가 그 상황에 있던거가 아니라 자세한 부분은 모르지만, 상사의 잘못은 조용히 처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문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걸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쪽지나 잠시 자리를 피해서 언급하는 방법입니다 상사도 본인 실수에 대해 창피해서 잘못

    2022-04-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622922 시설관리자 / 7년차 Lv 3

    힘들죠 힘내고요 상사가 몇살인지몰라도 조금지나는시간동안 힘들것입니다 어느직장이든 신입들어가면 힘들게하죠 일종에 그상사ㅇ산의 정들기나 아니면 테스트같은것
    일단 의사표현을 정확히해야합니다
    1, 업믄서루작성시 난이도 파악후 바로 작성완료 시간정도을 먼저 상사에게말하고 문서작성2,문서작성흔 상사에게 보고시 혹시 문제수정이나 다른부분은 표시후 피드벡을 주시면 제가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라고 보시시 명혀ㆍㄱ히 예기하세요
    3,조직내 갈금은신입사원이고하니 여러가지로 못맞당한게 만을것입니다 그럴때는 잘못된점을지적 해주시면 제가 고칠수있는것은 바꾸게습니다 하고 상사에게 다가서보세요 ㅇㆍ느조직이든 조직내 친화력과 마인드콘트롤이중요합니다 열심하 한번 잘해보세요 다가서고 적극적인모습으로 상사의 마음을열어보세요

    2022-04-14 작성
  • 팀장님과 상담해서 팀내 재배치를 요청하시고 답안나오면 인사에 찌르세요. 직장내 괴롭힘으로 어렵지 않게 처리 가능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노동청가겠다고 말하시면 됩니다. 단 3개월 수습 끝나고 하세요.

    2022-04-14 수정
  • 퇴사 결정을 쉽게 하실 수 없다는건 잘 알지만 막상 퇴사하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니더라구요 저는 육체적 고통은 버틸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은 버틸 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다면 이직 준비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기 지위와 자리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폭언, 상처가 주는말을 하는건 그 사람 잘못이지 글쓴이님의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빠르게 이직 준비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2022-04-14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328525 영업지원 / 6년차 Lv 1

    꼭 다녀야겠다면 면담신청해서
    1. 저도 잘하고 싶지만 2.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듯이 3. 부족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4. 알려주시는 마음은 느껴지지만 5. 방식에 있어 현재 ~한 생각과 마음이 들어 6. 저는 ~ 느끼고 있고 많이 힘이 듭니다.

    너의 행동이 나로하여금 이런 감정이 들게한다

    라는 부분을 명확히 전달해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찍어누르고 한다면

    보다 윗사람과 대화해보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해결이 안될것으로 보여지기에.
    안면까고 월급이나 받으며 개무시하고 다니시거나
    하루빨리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022-04-14 작성
  • 저도 적지 않은 나이에 신입으로 입사했지만 상사의 직장 내 갈굼으로 인해 곧 퇴사합니다. 저 또한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고 매일 울다가 잠들기를 반복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들으며 용기 내서 직접 해당 상사에게 면담 신청도 해봤지만 돌아오는건 내 잘못 아니다, 다른 사람 잘못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과 핑계에 실망 했고,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태도에 완전히 마음이 떠난 케이스입니다. 개선할 의지도 없고 노력도 없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생각해보면 경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성자 님의 정신건강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며 풀었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당한 일을 직접 안겪어봐서 완벽히 공감은 못하겠지만 하소연하니까 멘탈 회복에 약간은 도움이 됐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회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작성자님의 잘못은 전혀 없으니 낙인 찍힐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멘탈 회복하시면 이직 준비하시고 지금 다니는 곳 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인성 좋은 상사를 만나셔서 경력 쌓으시길 바랄게요.

    2022-04-1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