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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무직 말고 다른걸 도전해봐도 괜찮을까요? 28살입니다...

조회수 5,048 2022-02-23 작성


28살이구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9개월 정도 됐네요...

사실 진로 고민을 20살때부터 했지만 계속 좋아하는게 뭔지, 적성에 맞는게 뭔지 찾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그냥 방황만 하다가 취준도 길어지고 첫직장도 어찌저찌해서 소기업 경리로 들어오긴 했어요...

그냥 남들이 다 따니까.. 컴활, 전산회계 전산세무 이런 자격증들 따서 경리일 하고있는데

사실 그냥 잡일만 하고있어요 경력이 되는 일이 아니라...

일 자체도 별로 없어서 그냥 사무실 지킴이처럼 종일 멍하니 있다가 가는 날이 대부분이에요..

물론 중간 중간 어학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했지만

이게 뭐하고 있는 건가 현타가 너무 오더라구요ㅠㅠ.....

더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있는데

문제는... 그런 마음이 안생겨요ㅠㅠㅠ


사무직이 아니라 서비스직, 매장직이 해보고싶거든요...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손님 응대하고 도움 드리면서 보람도 많이 느꼈어요..

저는 그런 일 하면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더라구요...

물론 아르바이트랑 진짜 직업이랑은 다르겠지만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그런 일을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도전해볼걸 하면서 후회도 되지만 이미 지나간 과거고...

나중에 또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해보려는데 괜찮을까요......


비전...미래.. 적지 않은 지금 나이...뭐 이런 걸 생각하면

자체기장을 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더 배우고 회계쪽으로 경력을 쌓아야 되겠지만...

이미 마음이 떠서 그런가..회계는 아무 흥미도 생기지 않고....만약 사무직으로 간다고 해도 회계는 별로 하고 싶지않아요....

그냥 더 늦기전에 다른걸 경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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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5
  • 안녕하세요. 저도 올해 28살입니다. 하루하루가 고민되고 후회되기도 하고 또 걱정되기도 하는 그런 날들이 많은거같아요. 주변 사람들은 다들 잘 살고 있고 좋고 번듯한 직장 가지고 있는데 나는 뭐했나 싶기도 하네요ㅠㅠ
    저는 일반 4년제 대학교를 나와 승무원을 준비했습니다.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지원을 하려니 코로나가 터져서 공채가 안열리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회계쪽 자격증을 따고 회계사무소에 들어가서 1년 조금 넘는기간동안 추가 수당도 없이 바쁜 시기에는 새벽까지 주말없이 매일 일했었네요. 기본 시간도 더 낮게 잡아서 기본급도 180도 안되었어요. 솔직히 뭣같았어요. 저보다 일찍 입사한 선배보다 인정받고 관리하는 업체 사장님들께 인정받아 상취감은 있었지만 몇년이 지나봤자 내 노력은 법적으로 정해진 보상도 못받고 이정도 월급에 이런 지루한 일밖에 못하고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 이런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고 있겠구나 싶어서 때려치웠어요.
    때려치우고 올해부터 저는 새로운 공부 시작합니다. 다시 대학교에 들어가요. 간호대로요. 사실 간호사에 대한 꿈은 없었지만 무슨 일이든 손빠르고 일머리 좋으니 잘 해내고 열심히 하면 될거라 생각해요. 아직 공부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간호사로서의 꿈과 목표는 정했어요.
    저희 아직 젊어요. 하지만 지금 저희 나이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도전하기 가장 좋은 마지막 기회라 생각이 들기도 해요ㅠㅠ 그래서 물론 다양한 이유는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쪽 일을 주업으로 하는건 좀 말리고싶어요. 주말에 서비스쪽 아르바이트를 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그리고 뭐가 되었던, 미래에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그리고 더 자부심 가질 수 있는 삶을 위해서 우리 노력해봐요. 조금 덜 후회할 내일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2022-0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41687 매장관리자 / 6년차 Lv 1

    저는 매장 판매직으로 알바부터 매니저까지 거의5년을 근무했어요! 오히려 저는 반대로 그만두고 사무직 이직 준비중이에요 ㅠㅠ 매니저 하면서 사람에 지칠대로 지치고... 매장 전반적인 책임에 컴플레인 응대에 실적에 직원관리에... 너무 힘들다 못해 특별히 아픈곳 없었는데 이러다 병나죽겠다 싶을정도였고 사람이 사는건지 마는건지 싶더라구요... 근데 어떤 일이든 안힘든일은 없을꺼에요! 내 적성에 맞느냐가 제일 중요할꺼 같아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게 어떤것일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특히 힘들어도 급여가 많으면 열심히 배우고 일할만한데 박봉이면 흥미가 안생기는거 같아요...서비스직도 다양하게 많으니까 결혼하시고 애기 낳으실 생각이시거나 하면 육아휴직 이런것도 가능한지 깐깐하게 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고민 많이 해보시고 후회없이 해보시길 바래요! 또 한가지는 서비스직은 보통 어릴때 부터 시작하기때문에 나이가 어린데 직급이 높은분들이 많기도 하고, 텃세도 좀 있는편이에요! 저는 손님보다 상사나 동급 텃세 스트레스 너무 심했어요 ㅠㅠ 저처럼 멘탈 쿠크면 정말 비추기 때문에 잠깜쉬거나 아니면 밑에분처럼 주말이용해서 내가 하고싶은곳이던 집근처던 알바먼저 경험해보시는 방법도 괜찮을꺼 같아요!

    2022-03-0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35653 매장관리자 / 4년차 Lv 2

    매니져쪽으로 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2-02-27 작성
  • 공사장가면 16만원 줌.

    2022-0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45432 교직원·조교 / 1년차 Lv 2

    이미 답은 정해졌다고 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된다면 관심있는 일을 하는게 맞습니다. 지금 회계 직장도 최저시급에 가까운 월급+도움 안되는 잡일을 하고 계시는데 이직 생각도 없다면 얼른 퇴사하세요.

    2022-02-26 수정
  • 무언가를 도전해 보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매장에서도 회계관련된 일이 필요하고 몸으로 하는 일도 동시에 해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28살이면 매장직에서는 젊은층에 속하니 근무하시게 되면 많은 일을 맡아서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떤 일이던 쉬운일은 없겠죠.
    저도 25년 넘게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힘든적도 있고 즐거웠던 적도 있네요..
    어떤 일이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현재의 직무에서 하셔도 좋고 이직하셔서 해보셔도 직장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네요.
    경력이 쌓이거나 직책이 오른다면 당연히 스트레스도 많아지겠죠.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고 편하게 현실을 따라가다 보면
    나와 다르게 오르고 있는 다른 이들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열심히 살아가는게 필요합니다.
    28살은 젊은 나이이니 많은 것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2-0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89897 사무보조 / 5년차 Lv 1

    안녕하세요. 이번년도 33살이 되고, 서비스직으로 개인매장과 대기업 직영점 매장 그리고 콜센터까지 겪었던 사람으로서 조언드립니다.
    서비스직으로서 보람을 말씀해주셨는데.. 외부에서 보이는 서비스직의 최우선 순위는 고객 만족일지 몰라도 내부에서의 최우선 순위는 주문을 빨리빨리 쳐내는 것. 위생 및 청소와 그밖의 업무를 꼼꼼히 하는 것. 실수하지 않는 것 입니다.
    저도 서비스직으로 일하며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이 덕담해주실 때가 제일 보람차고 힘이나 직영점까지 지원했었는데 직영점일수록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잉여시간으로 보고 일만 하라는 것에 실망했었습니다.
    개인매장일 수록 고객과 많이 소통할 수는 있으나 페이가 적어지고 급여인상은 최저시급이 오르는 것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무직으로 계속 일하셨었고, 앞으로 서비스직에 도전하신다면 나이를 먹을수록 이제 체력적인 부분의 한계를 느끼시게 될 겁니다.
    이 부분 고민에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2022-0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662842 생산직종사자 / 15년차 Lv 2

    한참 젊은 나이시네요. 무슨일이든 하고십은일 하세요 그리고
    경험을 쌓으신후 내가 맞는일을 하세요. 저도 서비스직종에 오래 있었습니다만 제생각에는 남들 쉴때쉬고 일할때 똑같이 일하는 직업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으실때 자격증도 많이 따놓으세요 언젠가 살면서 필요로 할때가 있으실겁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2022-0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95937 원무행정 / 7년차 Lv 2

    물론 자기한테 100% 맞는 직장은 없어요
    하지만 인생은 한번뿐이니
    본인이 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다면 꼭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남이 느끼는것과 본인이 느끼는건 다를수 있어요
    남들 경험은 조언으로 듣고 꼭 도전해보세요

    2022-02-25 작성
  • 저랑 완전 반대이시네요. 저는 2년제 조기취업으로 5년차 승무원인데요. 저도 제가 서비스직이 가장 잘 맞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하다보니 스트레스 엄청나요... 남들 쉴 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쉬는게 장점이자 단점이고 사람 대하다보면 인간혐오증이 오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성격도 버리는거 같고 서비스직은 정말 일한 만큼만 받는거같아요. 그래서 너무 한정적이구요.. 아직 어리시니까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잘 맞으실 수도 있으시니까요!(적어도 2년은 일 해보시길ㅠㅠ)
    저는 사무직으로 가고싶자만 제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니까 너무 막막하네요ㅠㅠ
    어찌됏던 화이팅 입니다ㅠㅠ

    2022-02-2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