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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MPS 개발 5년차... 이직이 고민됩니다.

조회수 767 2019-08-19 작성
안녕하세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취업한 SMPS 제조업체의 연구소에서 개발업무를 시작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건실한 중견기업이고 안정성은 그 어느 회사 부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고, 제 기준으로는 급여도 그럭저럭 불만이 없는 정도입니다.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고객사의 갑질과 그로인한 수많은 야근입니다. 정말 바쁠땐 매일 새벽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할때가 많아요. 지금까지는 그냥 일이 재미있어서 별 탈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3개월전에 아이가 태어났어요. 야근으로 인해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 와이프의 불만이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고 야근 많은 남편보다, 돈 못 벌더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남편과 살고 싶다는 와이프의 말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형님들의 조언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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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
  • 프로필 이미지 mentor2588742 25년차 / 89학번 Lv 2

    좋은 직장은 그리 쉽게 오지 않습니다. 물론 아내분의 육아 스트레스가 큰 부담일겁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한지 육아 처리가 중요한지 말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직장의 중요도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직장 이직보다는 직장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육아휴직을 신청해 보시거나 상사분과 협의를 통해 근무시간을 줄여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20-02-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613568 14년차 / 97학번 Lv 1

    멋있게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꿈 같은것 이야기 하지 말고 현실을 이야기할께요.

    저는 14년을 넘게 Hardware/Software 연구직군에서 해왔고, 고민글 작성자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여러번 이직을 하였습니다. 한국사회에서의 연구직군은 학벌이 되지 않으면 임원 절대 달수 없습니다.
    저도 노력형이라 상당한 업적을 이루었지만, 돈으로는 살수있는것은 결국 재물 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성공은 가족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대화의 단절이 아닙니다.
    저는 제꿈을 버리고 주 40시간만 일하는 외국계 회사로 흘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제 야근은 멈추지를 못하고 있습니다.(주 70시간을 육박함) 제성격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 그리고 회사에서 제안하는 달콤한 유혹에 절대로 넘어가지 마세요. 야근의 끝은 끝까지 야근이고 가정 파괴와 사망입니다. 자고로 옛말에 가화만사성(집안이 화목하면 모든일이 잘된다.) 진리입니다. 본인이 편해야 모든일이 잘되는 법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해결 방법입니다.

    1. 자기만의 퇴근시간을 정해서 퇴근한다. (해봤음. 근데 제 성격이 독하지 못해 꼬임에 넘어가 다시 야근을 하게됨. 독하게 먹어야해요.)
    (단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욕 먹음. 인사고과로 협박당함. 나를(자존심) 버려야함. 내가 없음. 가족만 있을뿐.
    장점: 저녁이 있는 일상을 즐길 수 있음. 그 여유에서 또 다른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음.)
    2. 직장을 옮김니다. 좀더 편하다고 생각되는 회사로. (처음만 편함. 나중은 같아지는 경우 여러번 경험.)
    3. 해외로 직장을 구함. (경험있음. 정말 좋음. 하지만 가족이 못 견딤. 한가로움을. 한국사람은 바쁜것에 노예가 되어있는것 같음.)

    저는 나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도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장이나 매니져가 바뀌지 않는이상. 나아지지 않음.)
    저도 또 도전을 하기위해 잡코리아에 이력서 업뎃하네요.

    그럼. Good Luck.!

    2019-10-0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100716 13학번 Lv 1

    선배님질문과 답변들에 많은 힘얻고갑니다

    2019-09-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413436 27년차 / 81학번 Lv 2

    입사한지 5년이면 이제 어느정도 업무에 대해 재미를 붙이는 시기 인것 같네요.
    내경험으로 보면 그정도 회사가 안정 되고 급여수준도 불만이 없다고 하면 가정의 불만이 다소있더라도 이회사에서 승부수를 거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세대의 인식차가 있지만 사랑도 가정도 돈이 있어야 지켜지는것입니다. 당장의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는다면 그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답니다.
    가장으로서 참 서글픈 것이지죠. 가정이 우선이냐? 돈벌이가 우선이냐? 가정도 지키고 돈도 많이 벌고 하는 그런 천국직장은
    없답니다. 잠시의 어려움을 참아내고 이회사에서 승부수를 걸어 훗날 임원, ceo가 되는 꿈을 꾸세요.
    갈수록 기업의 환경은 어려워지고 직장의 수면도 짧아 지고 있지요.
    전 한회사에서 20년넘게 영업만 하였습니다, 정말 죽을정도로 일 하였지요. 그과정중 질문자 처럼 그런고충이 엄청 많았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래? 가정을 선택할래? 처가집에서까지 선택을 요구 받은적이 있었지만 전 내가정을 지키는 것은 오로지
    현재의 직장에 지금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길게 보고 가지고 선택한것이 임원을 하여 억대 연봉과 그회사를 퇴직후 그경력으로 다른 회사CEO를 하는등 남들못지 않게 성공을 하였답니다. 그러는과정중 그대는 어려웠지만 애들 3명을 당당히 키워 학자금
    대출없이 훌륭히 대학까지 졸업을 시켰답니다.(애들이 지금은 ㄱ
    지금생각하면 이만큼 가정이 안정되고 부족하지만 행복(나름판단)한것은 그런것들을 극복했던 것입니다.
    훗날 남들이 짜장면을 먹을때 내식구에게는 고기를 먹일수 있도록 하는것이 가장 아닐까요?
    지금의 세대에서 보면 당연히 가정이 우선이니 이직을 검토하라고 하겠지요
    그만큼 질문자가 더 노력을많이 해야 한다는것이지요.
    질문자 부인이 바라는 상은 공무원이나 가능한데 공무원들도 요즈음 녹녹치 않는다고 합니다.
    동사무소 직원들도 휴일없이 근무하는직원들도 많답니다.
    부인의 내조가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일을 많이 할수 있다는것이 직장인들의 행복이라고 생각하세요

    cdk7766@hanmail.net

    2019-09-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55148 10년차 / 00학번 Lv 1

    이직하세요 아이와의 시간은 돈보다 그어떤것보다 소중합니다

    2019-08-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02555 23년차 / 96학번 Lv 2

    저도 임베디드 영상보안장비 등을 개발했었기 때문에 SMPS 업체라면 계측용이건, 제품실장용이건 제가 거래한적이 있는 곳일수도 있겠네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가정이 우선입니다.
    저도 해외기업 이사까지 해 봤던 경험으로 보자면 고용자인 회사 측이나 피고용자인 직원 측이나 서로가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하여 이익이 있을 때에는 협력과 희생과 의리를 요구하지만, 없을 때에는 지금까지의 관계를 없었던 것과 같이 할 수 있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라 생각 합니다.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부담이 없을 때에는 5년이상 장기 근속 경력이 하나정도는 있어야 후에 이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이라도 트레이닝을 한다는 생각으로 인내하며 해보는 것도 좋지만,
    회사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일반적으로 50대 중반즘에 정년퇴직이라는 형태로 이별을 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평생 함께하는 가족에게 회사를 이유로 소흘히 한다면 대가는 후에 은퇴등으로 어려울 때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젊어서는 월요일 출근해서 회사에서 먹고자면서 토요일에 퇴근하면서 장기 근속 경력을 만들어 두었고, 지금은 퇴사후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필요하면 이직을 해서라도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사는게 완벽한 해답이란게 없겠지만, 제 생각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십시오.
    회사와 가정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2019-08-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458270 13년차 / 98학번 Lv 1

    안녕하세요. 처음 답변 달아보네요.
    저는 98학번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드는 생각은
    돈도 중요하고 사회적 성공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가족이 화목해야 한다는겁니다.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행복해야 가정을 지킬수 있다는 것이구요. 저도 회사 생활하면서 다양한 고객 갑질과 싸이코들을 겪어보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행한 적이 많았습니다. 찾아보면 좋은 회사 많습니다. 아내분과 아이와 많이 함께해 줄 수 있는 아빠가 되시길 바래요!^^

    2019-08-2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