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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 도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지방대 병원행정학과 4년제를 졸업했고 사회생활은 아직 해보지 않았네요.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고 28살입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포기하게 되면서 좀 꼬이게 됐네요 ㅠ 참고로 남자입니다.
빨리 취업을 해야하는데 전공을 살려서 원무과로 가고 싶진 않아서 디자인 관련 공부 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디자이너로 취업해보고 싶긴 합니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지만 디자이너가 월급이 높은 편이 아니고 포트폴리오 만드는 것도 힘들다고 해서 도전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막상 취업하려고 하니 제가 하고 싶은 분야가 이쪽 말고는 크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인강을 들으면서 독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그냥 사무직에 취업하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사무직은 지금 바로 취업이 가능하고 취업 시기를 더 늦추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초조해서 그런 거 같아요.
디자이너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공부 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취업해야 하니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계획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무직 취업은 바로 준비가 가능하니 계속 고민이 되는 거 같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몸값이 점점 오르는 직종으로 일하고 싶은데 제가 흥미를 가진 분야는 디자인 분야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았네요.
요즘 디자이너로 일하고 계신 분들 글이나 댓글 같은 거 많이 찾아봤는데 다들 힘들다고 디자이너 하지 말라는 댓글이 꽤 많이 보여서.. 전 어느 분야든 다 힘든 점이 있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직 디자이너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는 영상편집, 2D모션그래픽, 포토샵, 일러스트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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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or5000642
Lv 5
원하시는 건 도전해보세요. 가지 않은 길을 후회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게 낫습니다.
그런데 디자인 분야가 무척 다양합니다. 영상편집, 투디까지는 세분화하신 건데요. 포토샵 일러스트 사용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다, 현재 존재하는 결과물 중에서 저런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어느 정도 목표를 정한 후에 시야를 넓게 가지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영상쪽이 화려하고 멋지지만 결과는 가장 극과 극인 것 같고요. 포토샵 일러스트로 광고인쇄물 하는 게 좀 더 생계형으로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전혀 다른 전공자인데 디자이너를 꿈꾸고 인강으로 독학할 정도면 센스는 자신있으신 것 같습니다. 혼자서 잘 안되시면 국비과정이나 학원에서 취업연계까지 도와주는 풀패키지 과정을 고려해보세요.
병원행정학과 졸업해서 3차병원이나 2차 대형병원 또는 개인병원이지만 규모있는 곳으로 가면 병원행정일 평생 나이들 때까지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요. 하고 싶은 분들 많아서 경쟁률도 높고요.
혹시 디자이너로 1년 도전해봐서 안되면 미련 버리고 빠르게 병원행정으로 취업하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해서 돈 벌고 안정 찾은 다음에 디자인은 다시 해도 됩니다. 어차피 독학하실 거면 직장다니면서 주말에 시간내서 틈틈히 준비하셔도 되고요. 정말 실력있는 분들은 혼자 준비해서 해외에서 수상도 하고 개발도 하고 그러시더라고요. 월급도 안벌고 생활도 안정 안된 상태에서 소속된 곳 없이 디자인 준비만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처럼 남과 비교하는 사회에서는 생각보다 무척 서글픈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되었다면 답변채택하기를 눌러 주세요.2024-05-18 수정 -
포괄임금제 공짜야근 박봉에 40 넘으면 써주는 곳이 드물어 결국 자신이 차리거나 다른 분야로 빠져야 하는 업종입니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분야로 나이가 들수록 감각이 떨어져서 스타일 적응이 힘들어지고 클라이언트와 사장 등 타인의 컨펌, 허락을 계속 받아야 하는 업종으로 이런 성격적인 부분이 맞지 않으시면 하기 힘들고요. 재능의 영역이라 연차가 많다고 해도 신입 감각이 훨씬 좋은 경우 자리 지키기도 쉽지 않은 업종입니다. 노래 같은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아무리 노련하게 노래를 잘해도 젊은이들 새로운 감각을 따라가기 힘들고 트렌드도 변하고 또 재능 있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지 않는 이상 퇴물 되는건 시간 문제라는 것이죠...판단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저는 비추합니다.
7일 전 수정 -
디자인은 윗분말씀대로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트렌디하게 새로운걸 생각해야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대체로 짧고 주변에선 항상 그 이상을원하고 거기다 일반사무업무에도 발걸치고 있는경우가 많아요.
근데 페이는 짠편인데다 제품이던 마케팅이던 브랜딩이던 회사에서 뭐했는데 잘안되면 1순위 귀책사유 혹은 모가지 부서가 디자인입니다. 전 너무힘들어서 퍼블리싱쪽으로 발걸치고 그쪽으로 빠지려고 회사다니며 공부중입니다. 영상은 부업이나 서브쪽으로 하시는건어떠세요?
일반사무직은 대체로 끝이보이는 야근을하는데 디자인은 끝이없어요. 신입이면 언제 이 작업을 끝내야하는지 감잡기어려워서 야근철야하는사람도있고 그거하고도 언제끝낼수있는지 모릅니다.
작은기업에서 사수도없이 시작하면 중간에 잘라줄사람도없고 마감기한만있는데 그 마감기한 까지 밤새서 하게됩니다...
그래도 진정 이쪽으로 진하게 해보고싶으시면 가고싶은 계열확실히 정하셔서 해당업무위주의 디자인에이전시가세요. 야근철야정말많고 일도겁나많지만 그만큼 실력도 오르고 이직시 에이전시 출신이 유리합니다.2024-05-20 작성 -
디자이너 하실거면 UXUI, 브랜드디자인, 모션그래픽쪽이 더 많이 벌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야하는 직업이라 그러한 역량이 부족하다면 저같으면 사무직할거같아요2024-05-1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