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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양 vs 조리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조회수 47 2024-04-19 작성

저는 식품영양학과 졸업생인데 이 문제로 고민이 많네요... 둘 중 어느 쪽이 더 미래적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괜찮을지 고민입니다

추가적으로 식영 분들은 진로를 보통 어느 쪽으로 나가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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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90831 인바운드상담원 / 5년차 Lv 5

    안녕하세요.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면 최종적으로 영양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영양사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한식조리사 등 조리사 자격증, 위생사를 취득하지만, 결국 4년내내 준비한 것은 영양사 면허증이니까요.
    다만, 영양사로 취업했다고 해도 20대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요. 2, 3년만 해보면 왜 그만두는지 알 겁니다.
    대기업의 경우 연봉이나 처우가 괜찮지만 중견기업부터는 연봉이나 처우가 확 떨어집니다. 중소기업은 더하겠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산업체 기준으로 회사에서는 단가로 압박하고 먹는 사람들은 입으로 압박하죠.
    맛있는 것 제공하면 미친듯이 가져가서 한 사람당 개수를 안내하는데, 그래도 2, 3개씩 가져가는 사람 많아요.
    그리고 먹을 만큼만 가져가면 되는데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많이 가져가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사람 많아요.
    영양사로 일하면서 사람에 대한 인류애 상실은 기본이고, 사람 자체가 싫어집니다.

    본인이 영양사로 오래 일하기만 한다면 직업은 안정적이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초봉이 높지 않고, 연봉 상승 폭도 크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좋은 편도 아닙니다.
    영양교사, 임상영양사까지 하신다면 경제적인 측면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영양사를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이 조리쪽으로 눈을 많이 돌리는데, 우선 조리학과와 경쟁이 되어야겠죠.
    식품영양학과에서 실습시간이 있지만 아무래도 조리학과보다는 실습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경험상 식품영양학과 전공자가 조리직무를 지원하는데 있어 좋아하는 회사도 있기는 있습니다.
    영양사와 조리사 중 어떤 게 좋다고 답변드리기는 어렵고, 본인이 어떤 일을 더 오래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일단 오래해야 미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괜찮아질 겁니다. 처음부터 괜찮지는 않아요.

    2024-04-19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