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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4년제 졸업을 꼭 해야하는걸까요?
01년생 현재 3학년입니다. (실질적으로는 2학년)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느라 학교 적응도 못하겠고 동기들에 비해 실력도 없고, (미대에요) 솔직히 제 성격이 소심해서 친구도 아예 없어요. 학창시절 친구들도 아예 없고요. 학고도 2번맞은 상태에요. 현재 제 돈으로 자취해서 꾸역꾸역 다니고있는데 이렇게 우울증걸릴정도로 힘든데 과연 이걸 2년동안 우울증걸리고, 견디면서 졸업하는 게 행복한 삶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래를 보라고 하지만... 이게 맞나 싶어요.
피부관리 자격증으로 피부과에서 일한적이 있어서, 자퇴하고 피부관리사로 빨리 사회생활하고 돈 번 다음에,소소하게 프랜차이즈 커피 창업하는 걸로 생각중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미대 졸업해봤자 피부과에서 일한 돈 만큼 못 벌거 같습니다. 피부과에서 일 했을때 세후 3500~ 정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휴학해보시라는데 휴학 해봤자 과 적응 못하는 건 똑같을텐데...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ㅠ 졸작도 못할 수준이에요ㅠ
고졸로 사는 건 정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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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프랜차이즈 커피 창업이라.... 커피향 맡으면서 내 사업 근사해 보이죠? 프랜차이즈 가맹비에 임대료에 관리비 재료비 인거비 세금등등 마이너스 안 나면 다행이고요 그만하고 싶다고 사표 내듯 때려 치울 수도 없어요. 내가 이고 지고 있는 그 짐을 누군가 받아야 손이 떼어지는데 만약 없다면 임차했던 샵 원상복구 다 해주고 권리금도 없이 나와 다시 0 에서 시작. 아니 마이너스에서 시작인거죠! 여기 잡코리아 채용공고 업종별로 한번 봐 보세요 구멍가게 수준이어도 학사이상 요구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선택의 폭 자체가 적어지는거죠. 피부관리가 정말 잘 맞다면 그 일을 하셔도 되겠지만 평생직장은 아닐거에요 몇살까지 하실 수 있을지 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공이 너무 안 맞다면 학점은행제라도 해서 학력은 맞추길 바래요. 너무 직설적으로 써서 쓴소리가 된 것 같지만 소소하게 커피숍이라는 부분에서 얼마나 생각이 어린가 답답해서 참견해 보았어요
2024-03-27 작성 -
안녕하세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말이 있죠. 졸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4년제를 졸업했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이 아니고, 고졸이라고 반드시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행복이 학력순이라면 대학원까지 졸업해야 행복에 가깝겠죠.
행복이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기준이 충족된다면 행복이겠죠.
문제는 본인의 행복이라는 기준에 타인의 행복까지 포함되어 있다면 마냥 행복하지는 않겠죠.
예를 들어 부모님의 행복이 나의 행복인데, 부모님이 졸업을 원한다면 나의 행복을 선택했어도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 겁니다.
질문자님에게 있어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휴학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람의 마음과 상황은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고, 이런 마음도 없었을 겁니다.
자퇴를 하고 질문자님 생각대로 흘러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퇴한 것을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학력제한이 있는 채용공고가 있는데, 일단 대학교를 졸업하면 전공무관 채용공고를 지원할 수 있고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당장 경제적인 부분만 생각한다면 질문자님 말씀이 현실적이지만, 본인이 진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2024-03-21 작성 -
대학 나왔어도 취업 못하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대학을 나와도 전공을 못 살리는 경우가 많죠.
고졸이나 대졸이나 상관없이
자기만의 기술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
대학생활이 나에게 안 맞고
내가 가능한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를 더 깊게 연구하고 준비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2024-03-2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