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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좋아하는 일을 했는데 질려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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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거 사회복지사 였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을따고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사회복지현장이 얼마나 열악하고 업무량도 거대하며, 감정노동인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안바쁜시기에도 일지, 프로그램계획서, 결과보고서 및 감사업무 등 기본 저녁 9~10시 퇴근이 기본이었습니다. 정말 왠만한 사명감과 성취감을 느끼지 않는 이상 어려운길이라 판단이 들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이라는 것은 결국 나와 우리가족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먹고, 일상생활이 되고, 정서적으로 만족감과 안정이 들어야 장기근속을 보장하며 소진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1~2년 죽었다 생각하고 사명감으로 버텼지만 결국에는 도망치는 저를 보게 되더군요. 작은일이라도 몇년 꾸준히 하는 것이 더 건강한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직장에서 많은일을 처리하고 능력자라고 인정받았도 내 일상생활이 안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 자신과 만약 가정이 있다면 가정에 소홀히하게 하는 길입니다. 예를 들어 돈많이 벌어다주는 가장이 허구한날 야근은 기본이고, 일에연장이며 스트레스로 음주가무를 즐기고 집에와서는 소파에서 잠만자는 일상이 된다면 진정 소중한 일상을 잃는 것입니다. 일과 내 일상이 균형이 되어야 합니다. 둘다 감당해야하는 몫이고 소중한 것들이니까요. 13살부터 사회복지에대하여 아마 가족과 주변에도 열정을 말하고 보인 자신의 모습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부모님 입장에서는 계속 버텨보라고 하실테구요. 내가 어떤 진로를 결정하더라도 주변에서 어떻게 볼까, 얽매이지 마세요. 아까워 하는것도 사회복지로 가야만한다는 강박관념에 얽매인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26살이시면 어떠분야든 신입이고 한창입니다. 올해 30살인 저도 아직 직장에선 막내입니다 물론 남자지요
저도 사회복지를 그만두고 일반 직장을 옮긴것에 대하여 크게 만족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셨으면 왠만치 업무량은 견디세요. 그리고 회계는 국비지원받아 따두세요 어떤 분야든 활용유무를 떠나 도움이 됩니다
2020-02-20 작성 -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죠.. 모두 그런 시절이 있답니다.
지금 생각하는 그 조급함 만큼 아래 얘기 해주신대로 노력하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간다면 지금 상황보다는 나아질거에요.
세상엔 정말 많은 일이 있어요.
아직 젊은 나이일텐데 고민하지 말고 움직이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더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더 잘 맞는 일을 하고 더 나은 회사에서 일 할 수 있을거에요.2020-02-14 작성 -
살면서 직업은 수없이 바뀌어요 아직 젊으니 취업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일자리는 많으니까 많은 경험해도 괜찮아요
쫄지 말고 본인한테 맞는 일이 분명히 있으니, 전공이니 뭐니 자격 있으면 살려서 전문으로 해도 좋지만, 스펙이 있다고 한들 그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진않아요 인생은 기니까 여러가지 일 경험해 보세요2020-02-12 작성 -
제가 사복이랑 청과 졸업해서 사복일하다가
워홀2년 다녀와서 기술이 답이라고 생각되서 배우다가
지금은 기술 배우던 분야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데 5년째네요!
아니다고 생각됬을때 여유도 갖고 생각할 필요도 있어요!
돈이 당장 없는게 아니면 머리도 식힐겸 여행도 다녀오고
여러분야에 도전해보는것도 좋아요!!아직 어리니까요~2020-02-11 작성 -
일이 질려버렸을때는 여행이라도 가심이 어떨런지요?? 모두 내려놓고 회사에 사표쓰고 떠나세요~ 떠나서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다른 좋아했던 일이 떠오를수도 있고, 아님 흥미와 적성에 맞게 잘 할수 있는 일이 떠오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요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는 꼭 지참하시고요~2020-02-11 작성 -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괴리감이 온걸수도 있어요...
본인이 그토록 꿈꿔왔던 사회복지사의 일이 막상 현실에 부딪혀 보니까
본인이 생각한거와는 너무나 갭차이가 커져버리니까는... 거기다가 받는 월급도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량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구요...2020-02-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