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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살...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조회수 81 2024-01-15 작성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학과는 경제고요, 중간에 사정때문에 1년 휴학하고, 졸업하자마자 재수없게 큰 부상때문에 1년을 날렸습니다. 중간에 대기업들 금융부서에서도 면접제안이 오고 굉장히 좋았는데, 이게 너무 심각하게 아파서 아예 출근이 불가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하게되었고 그때부터 붕 뜨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낫고나서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부모님은 일단 저를 몰아 붙히는 경향이 있어 계속 결과물을 물어보고 압박을 주고, 주위에서도 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하니까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빨리 일단 급한불 끌려고 잡플래닛에서도 기피 하라고 당부하고 전에 일하던 사람도 가지말라고 하는 A은행에 빠르게 파견직으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거긴 그냥 반복적인 의미없는 업무의 일상이 였고, 현실적으로 그냥 의미없는 업무의 반복에 그냥 정치질만 매일하는 회사였습니다. A은행의 네임벨류가 좋아  버틸까도 생각했지만 그 당시 제 나이가 29살이고 , 우연히 프론트에서 근무하고 계신 프론트 부서  부장님께서 저에게 거기 있어도  나중에 도움이 안되고 그냥 빨리 시간 아끼고 차라리 정규직을 알아보고 자격증을 따라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 퇴사를 하고 구직을 하던 도중,  해외에 금융회사가 한국 담당자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합격해서 갔습니다. 일단 그 유럽 국가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경제상황도 좋지 않았는데, 너무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안하고 갔습니다. 결국 알고보니 체계도 전혀없고, 월세도 너무 비싸 돈도 못모으고 마이너스로 살아갔습니다. 대신 정말 열심히 일하고 결과물 또한 회사 전체에서 한국시장을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전형적인 주먹구구식 업무처리와 가득이나 월세도 비싸서 돈을 더 쓰는 마당에, 제 월급을 자기 월급이 작다고 제 봉급을 자기한테 달라고 윗선에 건의한 사수, 또 그 요청을 받아드린 최종 결정자 때문에 더이상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뭐 물론 나가기전에 그게 잘못된거라고 얘기는 해봤지만 인사팀이나 최종결정자나 양심의 가책은 전혀 없이 건의한 저를 그냥 미친놈 취급하더라고요 ㅡㅡ; 그래서 도합 1년의 금융업계에서 경력과 올해 만30살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다시 유럽에서 해외 취업을 다시 하려하는데요, 현재는 일단 귀국에하여 매일 CFA준비와 일본어 (유럽에서는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고, 시장도 크고 수요도 굉장합니다.  중국어가 수요가 더 많으나 공급이 훨씬 많습니다.)를 준비중입니다. CFA 레벨 2와 일본어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다시 이 언어의 이점과 경험을살려 다시 유럽의 금융 회사들에 지원을 하려하는데요, 굉장히 불안정하고 막막하긴합니다.... 인생이 왜이렇게 꼬이고 제대로 안흘러가나 싶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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