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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보육교사 노베이스
직장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보육교사로 일하며 좋은 부분, 뿌듯한 순간들 정말 많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있지만 적성에 맞지않아 괴롭습니다. (그 외의 이유로 노동대비 낮은 연봉, 연차 사용의 어려움, 수당없는 잦은 야근..)
디자인에 가장 관심이 커서 공부해보고싶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취업은 어떻게 해야할지, 노베이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답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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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학과 비전공자도 디자인에대한 기본적인 공부들을 잘챙긴다면 잘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토샵 일러같은프로그램 사용하는 방법이아닌 기본적인 레이아웃규칙 좋은디자인 컬러에관한 감각과 지식 등)
디자인도 영역이 넓기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역이 좋은지 한번 탐구해보세요. 잡지나 책 내외부의 레이아웃과 커버디자인이 하고싶은지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싶은지 웹사이트를 만들수있는 디자이너가되고싶은지 상품의 패키지디자이너가되고싶으신지 3D프로그램으로 제품을 만들어보고싶으신지 가구디자이너가 되고싶으신지 공간과 전시쪽으로 일하고싶은지 컨텐츠디자이너(카드뉴스 이벤트페이지등)가 하고싶으신지 등 제가쓴것외에도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별개로 디자이너도 취업한 회사나 영역에따라선 질문자분께서 현재 다니시면서 겪는일을 당연히 겪습니다. 직장에다닌지 이제 6년넘어가면서 제가 겪기도하고 동기들의 삶을보고 느낀바로는 작은회사가 어려워질경우 1차로 잘리는 업종이었으며..중견기업미만의 작은기업들에선 신입의경우 최저급여로시작하실겁니다. 수습이라고 석달간 연봉깎기는 흔한일이구요.야근수당없는건보통이죠.
비전공자다 전문대다 일시켜보니 디자인못한다 라는 사유로 페이를깎으려들죠. 연월차 없는 회사도 두루두루있습니다. 있어도 바쁜데못쓰게하거나.
육체노동을시키는곳도있습니다. 새벽에 백화점가서 팝업설치하고 회사가 나가는 전시나 페어나가서 스탭으로 주말내내일하고도 쉬지못하기도하구요. 모든회사가 그렇진않겠지만 경력도 없는 비전공자분께서 처음시작하실 회사가운데 이런회사는 많을것입니다. 경력없는 전공자들도 그렇게 많이들 시작하구요.
사장님이 마음에들어하고 시장에 내놓을수있는 디자인을 내는건 어렵습니다. 레퍼런스를 아무리찾아보고 머리를쥐어짜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않으면 끝이안보이는 야근을 합니다. 회계나 개발같은 영역의 경우 보통은 오래걸리더라도 결국 끝낼수있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사장님이던 클라이언트던 누군가의 통과를받지못하면 가만히 앉아서밤새며 머리쥐어뜯고 고통받습니다. 신중히생각해주세요..2023-12-1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