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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 같은 사람도 취직되긴 할까요

조회수 782 2023-12-13 작성

진로 계획을 세우는 중 순간 울컥했습니다.

내년에는 무조건 취직이 돼야 살아갈 수 있는데.

그래야지!

내게 긴 시간 동안 폭언을 하고 같이 죽자 강요한 그 사람에게 당신 말이 틀렸다고 보여줄 수 있는데.

그간 날 도와준 친척들에게 은혜도 갚을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하는데.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사회복지사 자격도 알아봤지만 2급 준비 기간인 1년 6개월도 제 사정을 고려하면 너무 길어요.

1년 안에 취직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 수습기간은 버텨야 하거든요.

행사 관련 일이라 해봤자 진행요원 위주였죠.

진행요원은 단기알바 위주고 장기로 뽑는 건 거의 드물고.

행사장이나 전시관 스탭 정규직도 거의 안 나오니까.

휴```그럼 남은 건 엑셀 준비해서 사무직 준비하는 건데.

전표처리 등을 생각하면 회계 자격증도 따야 하나``````.

애초에 무슨 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생각이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고요.

이제는 현실을 생각해야 하니까.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고 실제로 한 달 일해봤지만```일단 신입은 정말 안 뽑더라고요.

면접 볼 때 충고 하나 들었습니다.

이 직종은 경력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다못해 다른 직업이라도 경력 쌓고 오라고.

직업을 상담해주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거기다 제가 누군가를 취업 시키는 게 실적이 되는 것도 있고요.

진짜 누가 봐도 신입에게 무리인 목표를 요구한 곳이 있으니까.

그래서 그쪽으로 재취업 할 생각 없거든요.

근데 하나의 심각한 문제가 저한테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직장생활을 2번이나 수습기간도 못 버티고 나왔던 그 상처가 너무 컸나봐요.

한 번은 명백히 제 실수라 할 말이 없는데요.

다른 한 번이 문제였습니다.

업무에 대해 잘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신입이 아무것도 모를 때긴 하지만 방치 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눈치 보고``````.

그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나 봐요.

내가 한 군데 들어가서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아니, 수습기간도 버틸 수 있을까?

이미 10년 넘게 우울증 투병해서 지금도 대인관계가 어려운데.

내년이면 27살, 단기알바 전전한 절 누가 써줄까 생각하면`````.

제 또래들은 직업훈련 받거나 일해서 돈 모으는데 전 취직도 쉽지 않으니`````.

그 사람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하는데.

며칠째 그 고민을 해도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너무 막막해서```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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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0
  • 프로필 이미지 mentor8781082 1년차 Lv 2

    저도 질문자님처럼 전에 일을 하다가 못버티고 그냥 나온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저는 대학졸업하고 바로 어린이집에 취업을 했는데 그 원장들이 사회초년생이면 당연히 일이 서툴고 할 수도 있는건데 그거가지고 일을 못하니깐 나가라더군요ㅠㅠㅜ 그래서 저는 나갈 수밖에 없었어요ㅜㅠ 그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 또 하루종일 우는 일밖에 없었어요 저는 어떤 일도 할 수가 없게되어버렸어요 다른데가면 또 짤릴까봐요ㅠㅠ 근데 누가 국민취업제도라는 걸 알려주더라고요ㅎㅎ 그 국민취업제도를 통해서 저는 훈련기관을 다니면서 컴퓨터관련자격증을 땄어요 그래서 ITQ 마스터 자격증이 있고요 또 국민취업제도를 통해 일경험을 3개월간 해서 어느정도 이력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수습기간도 안되는 기간에 짤렸다고 너무 자책하거나 낙담하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해보세요 제가 말했던것처럼 국민취업제도를 알아봐서 자격증을 따고 일경험을 해도 되는거고 아님 질문자님이 따로 학원을 알아봐서 자격증을 따도 되는거니깐요 어떻게든 자격증을 따든 국민취업제도를 알아보든 노력을 해보세요 사무보조로 신입이나 경력무관 뽑는데도 많으니깐 자격증만 따놓은 상태에서 취업을 하시면 편하실거예요!! 저도 지금 트라우마를 일경험으로 조금 이겨낸 상태고 일을 알아보고 있고 또 월요일에 면접을 보거든요? 이처럼 질문자님께서 노력만 하신다면 전 충분히 될 수 있을거라 믿어요 어디든 문은 열려있어요 질문자님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좌절하지 마시고요 아자아자 화이팅!!!!

    2023-12-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02647 사회복지사 / 9년차 Lv 1

    힘내시라 말씀밖에 못 드리겠지만 저 역시 취업에 대해
    여러 고민과 선생님과 같은 경험을 해봐서
    조심스레 저의 경험을 공유해 드리려 해요
    기회은 언제나 한번은 있어요
    스스로 먼저 넘어지지 마세요

    전 작은 개인병원에서 원무관련일 6년하다가 이일저일 전전하다 30대를 보내고 사회복지사 2급 취득했어요
    그후 복지사로 일하고 싶어 신입 구하는 곳 어디든 이력서 내고 면접 보고 면접시 “경력 쌓고와라 가르쳐주며 일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 엄청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도전하니 기회는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백수로 알바하면서 2년 면접보러 다니다
    39살때 육아휴직대체로 1년 3개월 근무하고
    실업급여 받으며 1급 사회복지사 취득했고요
    육아휴직대채로 일한 전 직장에서
    다시 연락와서 현재 근무 중입니다
    40살인 저도 합니다... 27살은 너무 젊고
    쓰러지고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나이예요^^

    무엇이든 무슨 일이든 성실하고 계속 노력하면
    언젠간 선생님에게 길은 있어요
    그리고 다른사람의 험담이나 이픈말 담아두지마세요

    2023-12-16 작성
  • 대학졸업하신거면 소규모 학원에 강사로 지원해보세요! 힘내세요

    2023-12-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381564 사무보조 / 7년차 Lv 2

    27살이쟈나요! 젊은데 뭐가 더 필요합니까! 1살이라도 젊을때 경력 쌓으면 됩니다!
    저는 경단녀였어요. 애낳기전에 10년 일했어도 사회 나가면 똑같더라구요. 지금은 어쩌다가 2달 알바로 들어간 곳에 1년 계약했어요. 회사에 다 님 또래 분들이 많아요. 근데도 잡초마냥 43살도 버티는걸요! 나보다 16살이나 어린 님은 충분히 미래가 많습니다!! 여러곳 시도하세요! 무척 밝은 미래가 님을 기다립니다! 화이팅!!

    2023-12-1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50360 사무담당자 / 16년차 Lv 2

    울고싶을때 울어야죠
    다시한번 계획세워요

    2023-12-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인사마스터 인사담당자 / 6년차 Lv 5

    뭘 준비할 생각마시고 신입 채용 공고에 다 지원하세요.

    연락오면 면접보고 합격해서 일하시다가 그 일 관련 업종으로 이직하면 됩니다.

    2023-12-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55176 사서 / 2년차 Lv 1

    지금 내일배움카드 신청하셔서 당장 뭐라도 배워보세요, 특히 간호조무사 같은 경우도 취업이 어렵지 않구요, 바리스타 자격증만 따도 카페에서 꾸준히 일할 수 있어요. 바리스타 말고도 컴활 1급, 2급도 있으며 세무, 회계도 배울 수 있습니다. 뭐라도 하나씩 하다 보면 자기소개서에 적을 말이 생겨요!!!!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되는 게 인생~~!!!!

    2023-12-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49185 은행원·텔러 / 10년차 Lv 1

    버티는게 이기는 거다 라는 말이있어요
    어디를 가나 친절하게 일을 설명해주는 곳은 잘 없는것 같아요 ㅠㅠ
    모든 들어가시면 버티세요

    2023-12-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미스터K 3D디자이너 / 3년차 Lv 5

    안녕하세요.

    전에 올리신 글도 읽었던 사람입니다.
    현재 눈 앞이 너무 깜깜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많이 힘드실 겁니다.
    성공해야되고 취업해야되고 그럴려면 준비해야 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시간도 많이 안 남았다고 생각 되실겁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건 무엇을 하든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지금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마음을 잘 다듬으시고 생각을 정리 하셔야 됩니다.
    걱정이 앞서겠지만.... 우선 자신이 성공할 미래 내가 가능하단걸 보여주신다고 하셨으니
    그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이제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우선 지금부터 일하면서 더 좋은곳으로 이직을 준비하겠다 하시면
    잡코리아 보다는 알바몬,알바천국에 사무직 관련 공고를 추천드립니다.
    알바라고 해서 정직원 기회가 없는게 아닐뿐더러 사무직 경험을 쌓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사무직 일을 진행하시면서 사회복지사나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시고
    이직을 하시는 거죠.

    사실 사무직 보다는 전문직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이 부분은 관심있으시면 알려드릴께요:)
    학력이나 자격증 없이도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합니다.
    저 또한 비전공자에 독학으로 공부해서 취업 했거든요!

    말이 길어질것 같으니.... 더 궁금하신 점이나 조언 필요하시면
    제 이름 누르시면 톡아디 있으니 톡 한번 주시면 더 알려드릴께요!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2023-12-1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896428 인바운드상담원 / 8년차 Lv 2

    안녕하세요
    너무 걱정마세요. 취업은 주차와 마찬가지기에 질문자님에게도 좋은 자리가 있을겁니다. 수습기간은 그 회사를 알아가는 과정이기에 그때 안 맞아서 일찍 그만두는 경력자들도 많구요. 요즘 신입은 잘 안 뽑지만 그럼에도 언제까지나 사람이 놀진 않더라구요 저도 초년생때 많이 방황하고 힘들었는데요 결국 어디에서든 적응하며 오래다니고 그랬습니다. 언젠간 입사하고 잘 적응하셔서 일하고 계실테니 걱정마세요

    2023-12-1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