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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물경력 공백기로 둬야하나 고민입니다..ㅠ

조회수 846 2023-12-11 작성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저는 총 경력 4년 6개월, 32살 남자입니다


27살에 졸업하고 1년동안 취준하다가 28살에 공조냉동 중견기업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3년동안 연구개발 연구원으로 다니다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다니면서 공기업 이직을 도전하여 재직중에 이직을 성공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공기업의 편하고 밝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업무는 너무 간단하고, 급여는 최저시급 수준에 다니면 다닐수록 현타가 너무 심하게 왔습니다


여기서도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했지만 높은 대기업에만 도전하다보니 서류조차 통과가 안되더군요..

근데 이번 하반기에 들어서 대기업만 4군데 서류를 통과해 면접을 봤습니다


하지만 면접장에 가면 하는말이 하나같이 다 똑같더군요..

사기업 다니다가 공기업으로 가놓고 왜 다시 사기업으로 오냐


`그에 대해서 사기업은 도전과 성장이라는 가치에 이념을 두고

공기업은 사회 공헌에 기여한다는 것에 이념을 두고 있습니다

둘다 재직해본 경험으로 저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사기업과 더 맞다고 판단되어 다시 사기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라고 답변하면 하나같이 표정이 안좋으시더라구요..


설계 업무 하다가 쌩판 다른 업무로 갔는데 그럼 설계라는 직무에 대해 자신 없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데

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더라도 계속 안좋은 표정으로 보시더라구요..


결과는 물론 4군데 모두 1차 불합격...


저어어엉말 솔직한 사유로는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와 낮은 연차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리더라는 책임의 부담감으로 인해

업무 강도가 낮은 공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편하기도 하고 선임들도 많아 좋기도 했지만,

바쁘고 힘들던 과정에서도 무언가를 개발하고 성과를 창출할 때 항상 웃고 있던 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다시 설계라는 직무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어도 이전 직장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은 면접관님들이 좋지않게 보신다고 하여 저런 답변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기업->공기업->사기업에 대한 공격을 받는 것보다

그냥 이 필요도 없는 공기업 경력 1년 6개월을 공백기로 두고 지원하는게 나을까 싶어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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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66200 온라인마케터 / 28년차 / 89학번 Lv 3

    솔직하게 답변하세요.
    오히려 뚜렷한 동기와 목표의식이 보여서 좋은데요?
    그사람들 대충 짐작하고 묻는 질문입니다.
    면접에서 공격적인 질문은 흥미가 있다는 말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 사람들이 한두사람 상대해 봤겠어요?
    눈이가는 상품을 보면 이미 안내서로 알고있는 스펙보다 안내서에 없는 장점이나 단점을 찾아 비교하고 내스타일이 맞는건가 확인하려고 일부러 시간내서 보러가잖아요?
    그러면 안내서에 나와있는 장점보다 숨겨진 단점을 먼저 찾아보려기 하고..
    눈이 안가면 그저 불편하지 않은 질문만 대충 하고말지, 일부러 에너지 써가며 찔러보겠어요?
    인턴 면접이 아닌, 손발을 맞출 동료선수를 뽑는 면접인데 판에 박힌 답변은 솔직하지 못하고 소심한 아마추어처럼 볼 확률이 큽니다.
    이직은 나라는 상품을 건 일종의 입찰영업입니다. 면접은 PT구요.
    면접까지 갔다는건 나라는 상품에 흥미가 있다는 거고, 면접자가 거기서 할일은 장점을 나열하는게 아니라 다른 상품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겁니다. 이미 스펙과 장점은 제출서류에 다 있구요.
    면접하는사람은 그 차별성을 찾아내는게 일인데 그걸 도와주세요. 회사 업무와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 사람들이 안맞는다 생각한다면 내가 억지로 합격한다고 해도 내가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입시나 고시처럼 합격 불합격 마인드는 나라는 상품가치를 깎는 일일겁니다.
    이직 한번 한 걸로 미리 걱정하시며 면접에 임하신 것 같은데, 그사람들 이직 한거에 신경도 안써요. 외려 편한 일 놔두고 왜 힘든 (우리)회사에 오려는 건지 호기심을 가질겁니다.
    남들은 인턴생활로 떠돌이 하는데 이직 그것도 공기업까지 갔다가 안주하지 않고 다시 꿈을 찾고 있는 모습은 마이너스 요소가 아니라 플러스 요소입니다.


    2023-12-13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6100984 R&D·연구원 / 5년차 Lv 5

    그럼 공백기에 뭐했냐는 공격이 들어올건데요? 뭐라 답할지 준비했나요

    2023-12-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tjqtjqdl 경영·비즈니스기획 / 19년차 Lv 5

    면접 스킬과 인연이라 판단되네요.
    1. 6개월을 공백기로 두는 건 아닙니다.
    면접을 보게 되면, 경력직인경우 꼭 이직사유는 들어옵니다.
    경영악화같은 영역이 가장 심플하고 따로 질문을 받을 게 없지만,
    쓰니의 경우 공기업이란게 장점이자 단점으로 적용되네요.

    수많은 면접을 진행해오며 느끼는 건, 회사와 면접관들과의 인연 같아요.
    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약간의 허세, 과장, 거짓도 괜찮습니다. 적절한 문구를 찾고 외우고 임하세요.
    결론적으론, 공기업을 나온이유 / 이곳을 지원한 이유가 스스로 명료하게 서야겠네요.

    2023-12-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