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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동안 사용한 비용 고작, 700만원 (with 국비지원 3개 + 학점은행제 + 자격증 + 생활비)

조회수 461 2023-11-0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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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몇몇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까지 배운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는 의미였다. 또한 이력서에 자신이 가진 기술을 증명하는 건 자격증 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때부터 변태적으로 자격증을 모으기 시작했다.


현재 내가 취득한 자격증은 20개 정도가 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기술과 지식 습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안정적인 월급을 받았을 30대에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그건 부모님께서 보험사에서 10~20만 원씩 소액 대출 을 받아 용돈을 주었다고 했다.

자식에게 월 10만 원도 없을 정도로 우리 집은 가난했다. 나의 부모님은 자식에게 부담을 줄 수 없었다. 가슴이 미어졌다.


20대 후반까지 돈이 없어 난 부모님에게 빌붙어 살았다. 난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30살까지 그걸 몰랐다. 아니 내가 좀 편하자고 모른척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모른척은 부모님에게 고스란히 고통으로 안겨줬던 것이다. 난 불효자였다.

그 얘기를 들은 그날 모았던 돈으로 다 갚아버렸다. 대출은 차곡차곡 쌓여, 고작 700여만 원 정도였다. 내가 몇 달만 벌면 어렵지 않게 갚을 수 있는 돈이었다. 어머니의 눈을 보면서 웃었다. 다만, 눈물을 참아서인지 목이 아팠다.

국비지원 학원은 1. 웹디자인 (4개월), 2. JAVA 프로그래밍 (6개월), 3. 정보 보안 학원 (6개월) 로 총 1년 4개월 정도로 다녔다.

총 학원비는 500만 원 정도가 됐으며, 국가에서 지원받은 용돈은 16만 원씩 4개월, 6개월, 6개월 총 256만 원이다. 국비 지원으로 약 440만 원을 충당했고, 자비 부담 비용은 60만 원이 들었다.


1년 반 동안 내가 학원을 다니며 756만 원을 사용했다. 평균적으로 학원비, 생활비 포함하여 매월 약 50만 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그리고 난 지금까지도 이때 배운 기술로 먹고살고 있다. 부모님 기대의 10년의 결실이었다.

학점은행제 기간은 6개월은 정보 보안 학원 수업과 병행했고, 1년 동안은 회사 업무와 병행했다.

그리고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 취득을 했다. 특히 회사 업무 상, 야근이 많아서 학원 다닐 때보다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미래에 날개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날 버티게 만들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학점은행제를 인정해 주지 않았고, 난 학력 세탁이 필요했다.

그래서 한 번 더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대학원을 들어가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었다.

사실 연봉 협상 전에 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꾸준하게 모으고 있었다. 난 무리를 하고 있던 것일 수도 있다. 이는 나중에 큰 후폭풍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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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mentor3576430 통신엔지니어 / 6년차 Lv 1

    블로그에 좋은글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

    2023-12-1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