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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백 93년생 취업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93년생 남성입니다.
부산에서 대학교 산업공예디자인과를 2018년에 졸업하고
2020년 후반에 국방의 의무가 끝나고
좀아프기도했고 공무원도 준비해보고 이모저모준비했던것들하다가 안되고 그러다보니
공백이 어마무시해져버렸습니다. 하다보니 사회경력이 크게 업네요...
포트폴리오도 미약해서그런지 지원해도 연락도안오고
면접보기도 무서워지고 점점 사람이 폐쇄적으로 변해버리더라구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도 안한지 오래되어 거의다 까먹고..
그래서 전액국비과정을 들어보려하는데
(디자인기업연계 프로젝트형)출판,편집 디자인 실무양성과정이 보이더라구요
기업맞춤형 훈련이라고 기업에서 같이 훈련하고 그런 거더라구요
한 30대와서 편집디자인시작하자니 고민이 됩니다
디자인쪽이다보니 내가 작업한 디자인을
타당한 근거와 이유가 뒷받침으로 설득할수 있나 이제와서 디자인을 시작하면 비전을가지고 잘할수있을까
온갖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디자인을 하고싶은 마음은 크게 없는거같기도하고...
대학전공이 디자인이었다고해서 디자인을 이제와서 하기엔 늦었나싶기도합니다.
캐드나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야하나 수십번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BIM] 디지털 건축설계(캐드,레빗,스케치업,맥스) 실무양성과정 이런것을 듣는것이 좋을지
타과생이나 홈인테리어에 관심없는사람은 따라오기 벅차다고하던데..
[게임콘텐츠제작]게임애니메이션(maya)&영상편집(영상CG,3DMAYA,VFX)과정
메타버스 활용 VR·AR 3D애니메이션 제작과정(프리미어, 에프터 이펙트, 일러스트, 포토샵, 언리얼엔진)
이것저것 보이긴하는데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무기력해지고있어서 무엇하나 갈피가안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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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 전공이지만 32세가 되어서야 편집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경력 15년차가 되었네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갈등과 고민도 많았지만, 한가지 확실해지는건 저는 책을 만드는걸 좋아한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잘풀리는 인생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렇지 않기에 당장 뭘 할지 모르시겠다면 일단 무슨일이든 경제활동을 시작하시라는겁니다.
그러면 차츰 하고싶은게 생기게 됩니다.
그때 돈을 쓰시면 됩니다. 인생 짧지 않더라구요.
저도 4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제 경력으로 찾아주시는데가 있어서 이직도 합니다.
너무 자존감 떨어진다고 실망만 하지마시고 경제활동 시작하시는것 추천드립니다.2023-10-18 작성 -
과천대공원 산책하러 가는데,
등산복 입은 아주머니들이 보입니다.
퇴사한 회사갔다가 포트폴리오 작업을 의뢰해서 더 나은 일을 구하도록 비젼을 제시하고 좀 있으면 50된다며 염려도 해주시더라구요. 화려한 등산복 입은 분들을 보며, 놀아도 이보단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 그거 제가 비싼 디자인을 안해봤지만, 디자인 잘한다고 알아주는 건... 못해본 사람은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 전, 나이가 드니 대우가 박하면 말도 함부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7년 한 회사에서 나오고 나니 바깥으로 나가기가 겁이 납니다. 어딘가는 필요로 하는데가 있을겁니다. 주로 업주의 욕심이, 정승같은 업주들은 일할 사람을 찾으나, 경력자들은... 더 심한 소리 듣기 전에 적게 일할 곳을 찾게 됩니다. 전공도 있으시겠다 실질적인 이득을 내는 사람이 되세요. 막상 취업해도 다들 교묘하니... 하지만 워크넷 등 관련 고용센터는 세상(고용주)을 잘 알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퇴사 후, 전의 업체엔 가지 말라고 하는 등. 내 생각보단 사회의 생각을 듣고... 근데, 세상을 알기엔 아둔한게 좋고 그래픽을 알기엔 ... 균형이 잘 안잡힙니다.
공격성을 줄이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지난 생각은 지워내며, 순한 비둘기처럼 새로운 또는 정말 이 바닥이 싫어서 새로운 업종(단순노동, 상호존중) 비둘기된 마음으로 과천대공원 산책길을 시작합니다.2023-10-18 작성 -
전공 꼭 살려야 되는 것 아닙니다.
돈이 궁하다면 막일 잡일부터 하여 생계를 이으십시오.
몸을 써서 힘들게 일하다보면 남들보다 못하다는
수치심은 잠깐이고 사람 몫 한다는 성취감이 올라옵니다.
소비 줄이고 돈 모으십시오. 하고싶은 일이 생길 때까지.
원하는 일이 생기지않는다면 쭉 막일 이거저것 하십시오.
디자인 전공 안살려도 됩니다. 살기 위해 하는 일 다 귀합니다.
다만 취미로든 진로로든 좋아할 만한 일 한가지는 찾아볼
마음의 문은 조금 열어두십시오. 건승을 빕니다.2023-10-17 작성 -
어떤걸 시작하더라도 바닥부터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방향을 잡고 시작하세요~ 내가 지금은 이걸 하지만 몇년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나의 적성에 맞는일을 찾게 되실거에요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길을 찾게되니 한가지 정해서 도전하세요
2023-10-14 작성 -
관심이 없거나 흥미가 없는 분야인데 취업하시려고 강의가 잇는것중에 골라서 하시는건 아니지않나 싶네요.
무엇을 더 잘하고 재미를 느낄지 생각해보시고 당장실행해옴겨보세요. 생각만 할수록 더 무기력해지고 시간만 갑니다. 시도해보고 아니다싶으면 다음걸 해보면되죠. 생각만 하다 무기력하게 갈피만 잡다가 도전해볼 시간이 지나가고 잇습니다.
화이팅!2023-10-14 작성 -
잘할수있는걸 하세요 가급적 배운것을 활용하면 좋겠지만 아니면 스팩 감수를 해서 이직을 고려하셔야합니다 타전공은 야무래도 좀 대우가 틀리죠
2023-10-14 작성 -
캐드든 애니메이션이든 가장 기초적인 작품을 한 번 만들어 보시고 흥미 있으시는 것에 도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꼭 이 분야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제 주변에도 30이 되고 나서야 하고 싶은 일을
새롭게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포기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마시고
내가 해보고 한번 도전 해보시고 싶은 분야를
완주 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이상 지나가는 Mr.K 였습니다 :)2023-10-14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