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374 2023-09-11 작성

25살 여자이고 지방 사립 회계학과 학점 3.4입니다.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fat 1급, tat 2급 말고 어떤 스펙을 쌓는 게 좋을까요?

대학생활을 소홀히 해 대외활동이나 실무 경험은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나이는 차는데 졸업하고 나서야 뭐할지 고민하고 해이하게 살아와서 터무니 없는 스펙이긴 하지만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부모님께선 공무원 시험 준비하라 하시는데 너무 박봉이고 연금도 예전같지 않기도 하고 몇 년 투자할 머리는 아닌 것 같아 얼른 취업하고 싶은데 회계나 재무 직렬이 정년까지 일 하기엔 잘 잘리거나 미래적으로 불안한 편인가요?

그리고 첫 회사 들어가면 규모가 좀 더 큰 곳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어려운가요 아님 경력 쌓고 노려볼 수 있나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29882 기술·전문강사 / 6년차 / 10학번 Lv 1

    회계직열은 아니지만 임용을 준비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여러 경험을 한 인생의 선배로서 동생 같아 질문이 떠서 답글을 달아봅니다.
    25살에 여자이시면 여기 저기 도전해보고 작은 회사여도 경험삼에 넣어보고 취업에 문을 두드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무원 시험은 본인이 뜻하지 않으면 버티기가 힘들어요. 부모님께서 밀어주시면 시도해볼법하지만 만일 첫해가 안되고
    재수, 삼수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여유를 가지고 접근해야 좋아요. 아니면 멘탈을 붙잡기가 힘듭니다. 그 과정에서 돈이 정말 많이 나갑니다.. 임용은 교육공무원이지만 임용준비하면서 년차가 넘어가면서 힘들어서 병원다니시는 분들 많으세요. 정신과요.
    작은 회사여도 여기 저기 경험을 쌓다보면 사회생활이 뭔지를 배우게 되고 내가 사회에 나올 경험치를 쌓아서 갑옷을 입고
    나올 수가 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아무것도 모를 때 제일 좋은 곳으로 바로 취업하면 너무 좋겠지만 보통 그렇게 바로 들어가는 경우 가서 고생을 많이 하더라구요. 사회 생활이라는게 내가 이것 저것 기술적인 능력 다 갖추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전문성이라는 것은 내가 그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더 중요하더군요. 지금 위에 나열하신 기술적인 능력들은 도구에 불과하다는 거죠. 태도라는 것이 인간관계와 연결되는데 윗사람과의 협업에서 내가 갖춰야할 처세술이라던가 나와 안맞는 사람과도 일하는 법이라던지 인간관계에 대한 배움이 현실적으로 필요해요. 아직 20대면 인내하는 훈련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내가 원하는 직장 바로 골인 이런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힘들어서 바로 나오고 싶을 수도 있어요.
    작은 곳부터 하나씩 도전해보고 나와 맞는 곳이 어디인지 경험하면서 결정하고 판단해도 괜찮다고 봐요. 그러면서 공부하면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구요. 너무 당장 바로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조급함도 내려놓고(제일 도움이 안되는 마음이 조급함입니다.) 천천히 사회로 나와도 될 것 같아요.

    2023-09-14 수정
  • 프로필 이미지 tjqtjqdl 경영·비즈니스기획 / 19년차 Lv 5

    공무원 급여 이슈로 사기업쪽을 원하시는군요.
    저는 사기업 20년차인데 거꾸로 이나이 되보니 공무원이 장점이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성향에 따라 선택은 자유고 신중하게 판단하시면 됩니다.

    재무관련쪽은 업종불문 어느곳에나 존재하는 직무입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남녀 성차별도 존재하고, 학벌 학력에서도, 나아가 이직시 회사의 규모면에서도 차별은 존재합니다.
    이해가 되는건, 저라도 이왕이면 고스펙, 대기업출신을 선호할 수 밖에요. 보여지는 스펙이 그것이 다니까요.

    정년이란 개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듯 합니다.
    점점 젊어지는 추세에, 30중반이면 중견급에서도 부서장급, 특출나면 임원도 달고하니까요.
    하지만 재무란 직무는 회사로보면 뿌리같은 부서죠. 속속들이 숫자로 표현되는 모든것들을 인지해야되고 할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해 튀는 부서는 아니지만 롱런이 가능한 부서입니다.

    마지막줄처럼, 그럼에도 시작은 이왕이면 중견급이상에서 해야됩니다.
    중소, 스타트업, 벤처급에서 중견 대기업으로의 점프는 사실상 불가능 영역입니다.
    공기업쪽 블라인드라면 모를까 쉬운길은 아닙니다,
    반대로 대기업, 중견급에서는 향후 보다 작은 조직으로 이직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단한 스펙은 아니지만 또 있을게 없는 스펙도 아니라 보여지네요.
    모든 직무를 막론하고 업종, 산업도 중요합니다. 이왕이면 동종업계에서의 경력자를 선호하는게 국롤이니까^^
    인턴쉽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3개월, 6개월 많은 곳에서 인턴쉽이 있을꺼라 경력을 조금 추가하시면서
    중견급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셔요.

    사실, 신입이 어떤 스펙을 갖고 있건 입사하게되면 하는일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여 입사까지가 험난한거고, 그것을 가르마타주는건 이력서 → 면접까지라 생각됩니다.
    서류 통과를 위해(지금도 나쁘지 않음) 인턴쉽을 준비하고, 면접준비 잘하면 될 것 같네요.

    2023-09-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