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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경력 이직 관련 고민입니다

조회수 800 2023-07-06 수정

안녕하세요. 25살 3년차 직장인입니다.


프로그래밍을 전공했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생겨 관련 직종을 찾아보다가 졸업 직후 운 좋게 집 주변 회사의 웹디자이너로 채용이 되었어요.

하지만 직종만 그럴 뿐 전반적으로 하는 일은 포토샵이나 xd를 이용한 시안 제작 및 이미지 편집이나 기존 사이트의 유지보수나 수정 정도의 일을 했습니다. 각종 잡무도 했고요. 말 그대로 물경력만 쌓였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생각 없이 집도 가깝고 연봉도 나쁘지 않게 주어 흐지부지 다니다보니 내일채움공제도 만기되고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모두 퇴사하는 것을 보고 문득 위기감이 들더라구요. 이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은 없었는데 이런 경력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이제 이직을 하고 적어도 경력 3년이 꽉 차는 내년 1월부터는 새 직장에서 제대로 된 경력을 쌓고 싶은데 지금껏 너무 생각 없이 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주 운 좋게 졸업 직후 취업이 된 거라 경력 뿐만아니라 스펙이랄 것도 딱히 없네요... 학점이나 자격증도 내세울 게 없어요. 취직만 하면 끝이지 생각했던 나태한 제 탓이 맞습니다ㅜㅜ 반성합니다...



사실 디자인에 흥미는 있지만 제대로 배운 건 아닌지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제 와서 전공 직종으로 돌아가려니 다 까먹기도 해서...

지금부터라도 디자인(정확히는 UI/UX에 관심이 있습니다) 관련으로 공부하고 준비하면 6개월 안에는 이직할 수 있을까요? 아님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아야 할까요?

그렇다면 지금 쌓인 물경력은 버리고 경력직이 아니라 아예 신입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이직준비를 한다면 그래도 회사는 계속 다니면서 하는게 좋을지, 퇴사 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게 더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만 너무 혼내지는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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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58971 UI·UX디자이너 / 8년차 Lv 3

    딱 작성자님 년차때 뼈 아픈 이직 실패를 경험한자로서
    깔꼼하게 몇가지만 애기할게요.

    첫째. 3년경력이 짧은 경력아니고 꼭 살리고 가셔야됩니다.
    - 추후 학원과정 밝으셔서 포폴 제작하시더라도 전직장 작업물이 중심에 학원 작업물이 뒤이어 나오도록 구성!!
    (전직장 작업물이 뭔가 비중이 작고 찬밥이다? = 물경력 스스로 인정)
    - 전직장 작업물이 UI/UX와 맞지 않다? = UIUX적인 부분 찾아서 그 방향에 맞게 수정 및 새로제작!(어려워요? 당연한거)
    (학원 알아보는것보다 이게 더 중요!!) (애초에 학원에서 작업하실때 전직장 플젝 주제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음)
    - 전직장 작업물 짜쳐요? = 내 커리어가 짜쳐요랑 같은말 = 어떻게든 쓸만하게 만들어야 됨 = 전직장 = 나

    둘째. 현재 내가 시간관리가 잘 되고 있나? (진짜 냉정하게 생각해봐야됨!)
    - 주말에 포폴정리나 이직관련 해서 작업을 꾸준히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 체크 해봐야됨
    (만약에 주말에 한개도 안하고 노는데 갑자기 퇴사하고 이제 부터 이직준비 시작? = 바로 폭망의 길 (100%보장함)
    -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모른다? = 학원 등록하고 시간 개많아도 똑같음.
    - 최소한 지금 산출물 어떤걸 어떻게 넣을지 정도는 정리된 상태에서 퇴사하는거 추천.


    2023-07-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