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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6살 스페인어 관련 진로설정 및 직무선택 고민

조회수 1,211 2023-06-07 작성

나이: 26

학점: 4.5 / 4.5

어학: 영어 TOEIC 830, 스페인어 DELE B2

기타자격증: 워드프로세서 1급, 2종보통 면허

대외활동: 외교부 한-서 수행통역 리에종, 교내 연구기관 연구보조원 근무

인턴: IT대기업 스페인어 컨텐츠운영 체험형 인턴 3개월

기타 특이사항: 중남미 현지 대학 3년 학사 이수, 한국으로 3학년 편입학


안녕하세요, 저는 중남미에서 5년간 거주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외대 편입해서 재학중인 3학년 재학생입니다.

졸업까지 1년 남았고 적은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요즘 들어 더욱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큽니다.

사실 처음 한국으로 편입학을 하면서는 멕시코 혹은 중남미 지역의 중간관리자 직무에 관심을 가졌었지만 해당 직무의 현황과 실무자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의 업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페인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생각해 보았고 현재는 그 중에 해외영업, 관광업, 스포츠마케팅/스포츠경영 , 글로벌셀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어문계열 졸업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무역업계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제가 흥미를 느끼면서 일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해외영업 직무도 외국어 및 스페인어 전공자들에게 수요가 많은 분야라고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두는 것이지 진정으로 제가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실무를 경험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먹거나 흥미가 없을 것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는 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인바운드 관광업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여행사 창업과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또 스포츠업계가 스페인어의 활용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포츠마케팅 및 경영 분야에도 흥미를 느낍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상담도 1회 받아보았지만 뾰족한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지금도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해서 그저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제가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 불안하고 걱정도 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영업, 무역업, 스포츠업, 관광업 등 관련 분야의 실무 경험자 및 중남미 취업을 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자유로운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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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38548 영업지원 / 9년차 Lv 1

    안녕하세요. 저와 비슷한 학력 및 이력을 가지고 계셔서 글 남겨봅니다.
    저도 26살까지 멕시코에서 여러 업무를 하였고 귀국 후 27살에 스페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해외영업직에 입사 하였습니다.
    그때에는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스페인어 밖에 없어서 분야고 뭐고 생각 못하고 뛰어 들었는데 여러 해를 거치고 나니 이제는 스페인어보다 잘 하는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ㅎㅎ 스페인어보다 다른 업무들에 더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어요.

    저는 처음엔 멕시코에 있는 패션 업계에서 근무했지만 글쓴이님도 아시듯?? 업무 외적으로 좀 힘들고 어렵고 빡셉니다.
    그러다 우연히 몬떼레이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회사의 계열사에서 통번역 알바를 했었거든요~ 그때 자동차, 자동차 부품 분야에 많은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자동차 분야로 이직 준비를 하고 있어요! (현재는 IT전자 쪽)
    34세인데 경력이 완전히까지는 인정되지 않는 새로운 분야로 도전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일단 쓴이님의 취양에 따라 뭐든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통해 많이 부딪히고 아물고 하다보니 다른 여러 전문성을 갖게된 것 처럼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싶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아 그리고 27살 한국에서 취업할 때에는 해외영업으로 입사하였지만 짬이 차서 관리직이 되었어요.
    그리고 해외 근무가 가능하시다면 기회는 더욱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26세 까지의 제 경험 상)
    ( : 패션/해외영업/무역업/IT전자 경력)

    2023-06-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112984 제품영업 / 21년차 / 93학번 Lv 3

    스페인어는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 아니면 빡세게 인적성시험 + 토스(오픽AM 수준) + 토익 930 등 준비해서 공기업 및 국내 내놓라는 대기업을 목표로 하면 좋을 듯

    아니면 건설, 토목, (공사: 발전기, 댐, 원자력, 그외 기타 등등), 채굴 등등 아니면 전기, 전자, 화학 분야 사업을 하는 기업체를 공략해보심 좋을 듯.

    해외영업.... 나중엔 별 볼일 없는 직종.... 전문성 떨어짐.. 외국어 가능 말발로 먹고사는 단계는 벗어나고 있는 상황.
    무기는 외국어 + 전문분야 특성 지식과 능력


    2023-06-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Leon76 해외영업 / 11년차 Lv 3

    스페인어는 굉장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남미 국가에 K 문화가 열풍이라서 한국에서 만든 제조 제품 ~ 콘텐츠까지 무조건 한국이라면 좋아 합니다.
    해외 영업에 일단 초점을 두시고 스페인어 사용하는 국가 상대로 하는 수출 회사 찾아보시면 취업 쌉 가능 합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비지니스 메일 정도 주고 받을 수 있는 영어 실력만 갖추신다면 님의 진로는 탄탄대로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직하게 될 회사에도 브라질 현지에서 태어나신 분, 우루과이에서 태어나신 분 2세 분들이 영업 하시고 계십니다. 공통점은 두분다 괜찮게 영어를 구사 합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칼어는 패시브로 탑재)

    2023-06-09 작성
  • 안녕하세요. 동갑이고, 저는 영어 전공자인데 비슷한 고민을 했어서 답변 드립니다. 진로는 본인의 성향에 맞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문계열 전공자들이 대체로 선택을 많이 하는 무역업으로 취업을 했으나, 맞지 않아서 결국 작년에 퇴사했습니다. 입사하기 전에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이었어요. 제가 열정을 갖고 오래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확신이 있지만, 경험해보기도 전에 섣불리 판단하는 건 잘못된 거 아닌가 하구요. 사람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없단 생각으로 나름의 자기합리화를 하며 들어갔지만, 제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것만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네요. 언어능력 활용도가 있는 업무임에도 직접적으로 느낀 성취나 보람은 없었고,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고 돌발상황이 많은 업무환경이 제게 스트레스였습니다.
    언어능력 활용도가 있는 업무를 원하시면 성취지향적이실텐데, 스포츠업, 관광업 등에서 여러 실무 서치해보셔서 관심있는 일을 리스트업 하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

    2023-06-0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