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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면접때 부모님 직업은 왜 물어보는 걸까요?

조회수 17,635 2021-08-27 수정



면접을 많은 곳을 다녀보진 않았지만

다녀온 면접장 중 상당수가 부모님 직업을 여쭤보시더라구요


우선 면접시 부모님 직업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저희 부모님은 사업을 하십니다.

주변에서 하도 너는 그냥 부모님 회사에서 일이나 하라는 분들이 많아서, 이제는 부모님 사업하시는거 주변에 안밝힙니다.

그래서 면접장에서도 부모님이 일하고 계시는 분야가 어떤 분야라고만 말씀드리고 사업을 한다는 말은 웬만해선 아끼는데요.. 


예전에도 면접장 두 곳에서 물어보신적이 있었는데,

어제 면접 보고는데 면접장님께서 부모님 회사에서 일하면 되지 뭐하러 취업하려고 하느냐는 말을 듣고 너무 현타가 옵니다,,,,  


저는 부모님과 저의 인생은 다른 것이며, 절대 부모님이 힘들게 일궈놓으신 곳에 들어가서 손쉽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포부도 많고, 꿈도 많고, 일적으로 욕심도 많습니다.

자격증은 물론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하며 꿈, 스펙을 키워 왔습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면접장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 처럼, 그냥 졸업하고 부모님 회사에 가서 일 할 생각이었으면 제가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 가고, 자격증따고, 열심히 살지 않았겠죠,,,



애초에 ‘저’라는 지원자를 보는 면접장에서

부모님 직업은 왜 물어보는 것이며,,

취업은 왜하려는거냐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대체 부모님 직업을 왜 물어보시는 거며, 저런 말의 의도는 뭘까요,,,,


저런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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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9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94736 사무담당자 / 3년차 Lv 3

    이런 ㅅㄲ들 꽤 많음... 더군다나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왜 죽으셨는지, 언제 죽었는지까지 묻는 예의 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2021-09-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911372 IT·기술영업 / 9년차 Lv 1

    면접관이 김광규인가요?? 아부지 뭐하시노??

    2021-09-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553740 사무담당자 / 11년차 Lv 2

    개인사에 일일이 대답해줄 필요 없구요. 입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곳은 우물안 개구리같은 발전 없는 곳이거든요

    2021-09-01 작성
  • 저도 부모님 께서 사업 하시는데 항상 부모님 뭐하시는지
    가족은 누구랑 사는지 저는 키가 몇인지 까지 물어봐요…
    한번은 부모님 사업하신다고 하고 거기서 일하지 이러길래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싶어서요 말씀드리고
    취업 했는데. 이상한거에요? 분위기 느낌 뭔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대표가 부장? 한데가서 잘해봐라 툭툭 치고
    뭐 약간 자꾸 이상한 느낌들고 혜택을 갑자기 주고
    좀 이상해서 퇴사했어요.. 근데 진짜 답답해요
    면접관 물어보는거 이제 아무렇지 않을정도 입니다

    2021-09-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735200 호텔종사자 / 2년차 Lv 2

    저도 예전 면접볼때 부모님 직업 물어보셔서 공무원이라 말씀드렸더니 그럼 저도 공무원준비하지 그러냐는 말 들었어요
    참 기분 나쁘고 불쾌하죠..
    고생하셨습니다..

    2021-09-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453008 인바운드상담원 / 29년차 Lv 5

    요즘은 그렇게 질문하지 않도록 면접관에게도 면접메뉴얼이 주어 집니다. 그러나 사기업 또는 면접관이 나이가 있으면 그렇게 물어보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니 반성을 해 봅니다. 요즘은 면접자의 인권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질문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자의 압박면접을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면접자의 생활환경 파악을 위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면접 당사자의 대처능력과 사고방식을 테스트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당사자에게 자존감을 훼손시킨다면 올바른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님들의 설명처럼 사실 직장생활에서는 개인적으로 행해지는 일들을 생각하면 빙산의 일각이지요. 그럼에도 그런 질문에 단호하고 자신감의 기준으로 대답하고 대응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제 딸아이도 입사면접을 보고와서 반겨주지 않고 적대적인 면접 분위기에 합격을 해도 가지 않겠다고 눈물을 보이더니 지금은 입사해서 잘 적응 중입니다. 진짜 면접관의 자질이 의심이 되는 질문을 받더라도 어떻게 질문에 답하는가와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취업하고 성장하는게 목적이지 내가 기분 나쁜것은 그 때 뿐입니다. 좀 더 유연한 자세로 자신을 표현하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사실 직장생활하며 느끼는 어려움들은 지금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들이 그런 것들을 잘 참고 이기면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금의 우리를 키워내신 겁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좀 더 생각을 정리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런 생각을 통해 같은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마음에 새기면 될 일입니다. 앞으로 좀 더 좋은 경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21-08-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213026 화학엔지니어 / 9년차 / 09학번 Lv 1

    안녕하세요. 보잘것없는 선배로서 면접관의 질문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본인의 가치관이 뚜렷한 상황에서 거부감이 들수 있는점도 충분히 이해가가요. 보통 면접관이 부모님의 직업을 물어보는경우는 부정적인 관점으로는 가정환경, 수준, 있는집안은 편하게 일하고싶어한다 등의 오지랖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답변으로는 공격적인 질문에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이 사람이 감정적인 질문과 대화에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로 이해해 볼수도 있어요. 공기업은 이미 블라인드면접이 추세지만 일반 사기업은 그렇지 않죠. 꼰대적인 말이라 죄송하지만, 면접관의 의지와 태도를 본인이 핸들링할 수 없어요. 더욱이 취업자로서 입사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더 을이아닌 을의 자세가 본능적으로 발생하죠. 하고싶은 말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보다 더더욱 지저분하고 억울하고 더러운 경험을 하게되는 상황이 온다는겁니다. 면접관의 질문의 불쾌하고 본인의 가치관에 안맞는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러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연습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저 역시 오지랖일수도..ㅎㅎ) 나중에 입사하게되면 년차가 지나서 솔직하게 물어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시고 현명하게 접근하는것응 추천드리고 절대 자존감 낮추지 마세요! 본인만 힘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강해지사고 슬기로워지셔야 합니다~ 파이팅!

    2021-08-28 작성
  • 저랑 같은 학번에 같은 직종 희망하신 거 같은데, 같이 소통하고 싶네요.
    한국 면접관들이 좀 지원자 배려 안 해줘요.
    워낙 압박 면접도 많고, 보통 면접관들은 지원자를 떨어뜨리려고 면접장에 들어가거든요.
    당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 그것도 면접의 요소이긴 합니다.

    2021-08-2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15955 경영·비즈니스기획 / 1년차 Lv 5

    물론 취업 준비를 하시면서 민감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면접관이 특별하게 의도를 가지고 모욕하려는 경우보다는, 개인에 대한 사항을 알고 싶거나
    지원자 개인의 성향 및 배경을 파악하려는 의도가 큽니다. 물론 들으셨던 면접관의 경우에는
    무례한 게 맞구요. 다만, 본인이 이런 질문을 극복하고 설명하게 된다면 오히려 가산점이 될 수 있겠죠.
    따라서 단순하게 `나`라는 사람만 물어보지 왜 부모며 다른 걸 물어보는가 싶으시겠지만, 면접관 입장에서는
    본인의 주장만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파악하고 싶어서 물어본다는 것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겪으셨던 무례한 면접관의 경우에는 완곡하게 질문의 의도를 물어보거나 본인의 뜻을 잘 말씀하시면 됩니다.

    2021-08-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