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하루하루 사는 게 겁이 나네요 조언 해 주실 분 있나요?

조회수 5,857 2022-12-25 작성

28살 나이에 어찌어찌 지난주 중견 기업 회계/재무 직무에 생 신입으로 취업을 어찌어찌 하긴 했는데 제 생각보다 업무는 어려워 걱정이 되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턴, 아르바이트, 사회 경험(하물며 연애마저)이 없습니다. 사회성도 부족하며 일 머리는 최악인 것 같아요. 모든 능력치가 0을 향해 수렴합니다.


3개월 수습기간이 있긴 하나 그 간에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네요. 짤리면 어떡하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짤리면 다시 취업하긴 어려울텐데, 완전 사회의 낙오자로 굴러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걱정할 시간에 노력하라라는 진부한 조언은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네요. 제 멘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극복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46
  • 프로필 이미지 mentor2722344 회계담당자 / 10년차 Lv 2

    메모보다 중요한 건 의욕이라. 회계 직종은 일에 몰두할 원동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성취감을 느끼기는 어려운 직종이라 ㅋㅋㅋ..
    막 엄청 거창하게 뭔가를 할 필요는 없어요. 메모도 그냥 보여지는 것 뿐이고..
    우리 다 돈벌려고 하는 것 뿐이잖아요? 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욤
    업무할 때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봅시다

    2022-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54916 경영·비즈니스기획 / 19년차 Lv 1

    예전에 밑에 특이한 여직원이 한명 기억이나네요. 맡은 업무는 생초짜~~ 실습기간 3개월. 헌대 참 업무를 너무 못하는겁니다.
    시켜도 제대로 처리 못하고 너무 답답하고..그래서 매번 화를 냈던거 같아요.그친구한테. 그리고 3개월후에 짤라야 겠자 생각하고 참고 참았는데, 어느날 일처리가 너무 답답해서 화가 너무 치미는 거에요. 그래서 무지 화를 내고있는데 그때 그친구가 구러더군요. 일을 제대로 처리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천천히 정확히 알려주시면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기회를 줘보라고 하더라고요. 담대히~| 차근차근히 공손히 말하는 그친구룰 보고, 그다음 부터는 화를 거의 잘안냈어요. 지금은 제가 일을 그만둬서 같이 하지 못하지만, 그친구는 정말 이젠 어딜가도 탐내는 직원으로 번신 성공했조~| 누구나 두려울겁니다. 하지만 차분히 맡겨진것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라고 만 말해주고 싶네요.
    차분히 그리고 담대히||

    2022-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95643 납품·배송기사 / 21년차 Lv 5

    아기가 태어나서 바로 뛰어다니는 경우를 보셨나요?처음에는 뒤집기도 못하다가... 뒤집다가 기다가 겨우 서있다가...금방 쓰러지고 한두발 걸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뛰어다니죠.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 모든 과정이 아무리 빨라도 6개월에서 1년 사이일겁니다.나이가 많던 적던 안해본 일을 하면 적게는 몇달은 지나야 몸에 익숙하지는 법이니깐요.맞다 틀리다를 논할수는 없지만 그래서 회사마다 수습기간이 있는거 아닐까요?싸움도 많이 해본놈이 잘한다고 두려워말고 부디치셔요.값비싼 보석일수록 오래 깎고 다듬고 인고의 시간이 걸리듯이 부디쳐서 몸으로 깨우치시기를 힘내시고요^^ 누구든지 처음부터 전문가는 없어요.노력하고 공부하고 욕먹고,깨우치고,몸으로 느끼고 그러다보면 남들이 전문가라고 불려주지 않을까요?

    2022-12-28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6538976 37년차 Lv 1

    먼저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어느누구나 처음부터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스스로 알아야 합니다.
    궁금한것이 있으면 먼저 취급한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
    재무,회계, 이런 업무는 용어자체가 어렵죠.
    물론 담당하는 세무사사무실 직원과도 친분을 쌓아 여쭤보시고~
    당분간은 퇴근시간을 조금 미루더라도 겁내지 말고 용어와 어디에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지등을
    노력하셔야 할것입니다.
    완벽하려고 하지마세요.
    지금은 연말이나 조금 바쁠수가 있겠지만 매월, 분기별,상반기,연간등에 대해 일자별로
    처리해야 할 업무를 최소한 5일전부터는 준비를하고 모르는 부문에 대해서는 빠르게 선배들에게
    문의릇 처리함으로 자신이 생길 것입니다.
    용기 내십시오~화이팅!!!

    2022-1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400544 자재관리자 / 7년차 Lv 1

    다들 똑같은 생각합니다
    자신감 가지고 제출하기전에 검토는 무조건 이중으로 하고
    실수하더라도 죄송은하나 자책하지마세요!
    사람이 하는 일이고, 기계도 실수하고, 사람은 더 실수하고, 사람이 할수있는 일이니 선임들도 있는 것이지요
    힘내시고 운동같은걸 해보세요! 지금 생각이 너무 많음....
    생각이 많으면 불안해지고 불안은 초조하게 만듭니다! 홧팅이에요!

    2022-1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12931 회계담당자 / 16년차 Lv 5

    일단! 정신차릴겸! 자신감 충전할겸!
    당장! 무장하고 나가서 걷든! 뛰든 하시길!

    앗싸리! 욕 먹을각오하고! 자신있게 들이대시길!
    짤릴때 짤리더라도! 3개월 동안 불태우겠다. 마음먹길!

    사람은 누구나 죽을걸 알고, 살며
    헤어질걸 알면서 사랑한다.

    2022-1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954239 재무담당자 / 21년차 Lv 4

    고개를 들라...그대도 누군가에게는 위로였으니.

    1. 회계관련직은 평생을 불안을 안고 산다. 그렇치 않다면 회계쟁이가 아니다. 계속 변화하고 바뀌고 그런다. 그래서 늘 물경력인가...나는 아는가 고민을 한다. 고개를 들고 주변의 사람들과 SNS등 여러 교류로 그 불안감을 완충할 수 있다.

    2.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은...원천 부가세...원가회계, 별도, 연결...가능자로 채용공고에 웃을 뿐이다. 이연법인세도 똑바로 하려면 며칠이 걸리는데 이것을 주어진 시간 내(뭐 회사 조회 해 보면...40여명에 관리가 많을리도 없다)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어떤지...몰라도 지식 떠나서...이것을 일당백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굥교롭게도 주69시간으로 늘린다면 혹시나...싶은데.
    회계사준비 정도를 해야 감이나 잡을까...이런 것에 불안에 떨지마라...과대채용공고다. 후배들에게 물어봤더니만...그저 옛날에 그려논 엑셀 테이블에(아마도회계사가 그려주고 갔겠지) 내용을 알던 모르던 채우는 것에 급급하다. 시간적으로 그러니..

    3.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그러나...분위기가 무언가 계속 쫒기고 불안하다면 그냥 그 조직이 안맞는거다.
    돈에 매달려 멘붕이 오거나 번아웃되지 말고 그럴때는 또 나에게 맞을 회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가야한다.

    2022-1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646270 경영·비즈니스기획 / 29년차 Lv 3

    업무는 반복적이며 원칙에 따라 진행되니 잘 메모하고 진해하세요
    선임자와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하시고 자신감을 갖고 끈기를 갖고 익히세요
    퇴근 후 기업회계기준 공부 하시고 실무 익히면 잘 적응하실 겁니다

    2022-1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882744 회계담당자 / 3년차 Lv 2

    이렇다할 경험 없이 쌩신입 치곤 적다고 볼 수 없는 나이에 중견기업에 취업하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거에요~!
    항상 일할 때 메모하세요. 업무 관련은 물론이고 상사의 사소한 지시도 메모한 뒤 시행하세요
    그리고 업무 끝나면 집에서든 어디서든 내가 오늘 실수한걸 복기하면서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적어놓으시면 좋을것 같네요.
    뭘 실수 했는지, 올바른 일처리 방법은 뭔지 등등
    그렇게 하나하나 업무를 배워나가면 어느새 회사에 적응한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ㅎㅎ

    2022-12-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877405 재무담당자 / 10년차 Lv 4

    저같은경우 신입사원은 6개월은 바보라고 생각합니다.(3개월은 업무도움 마이너스, 3개월은 0)
    그렇다고 6개월동안 어짜피 바보니까 대충해도돼는 아니구요~
    저 기간안에서 빠르게 적응하면 오! 이아이 센스있고 일잘하네 할거고, 꽉채워서 헤매면.. 일머리나 센스는 없군..이겠죠?(그렇다고 일머리나 센스없다고 짜르진않아요! 걱정마세요!)
    어짜피 신입사원에게 실수가 회사의 손실로 직결되는 일은 맡기지않습니다.
    사수에게 혼나는 정도겠죠.(사수의 성향에 따라 강도의 차이는 있겠네요)
    이건 어쩔수없어요 버티셔야합니다.
    사소한거라도 모르겠는거는 열심히 질문하시고, 실수는 뭐 그러려니 할테니.. 실수에 너무 매몰되지마세요. 다만 같은 상황으로 반복되는 실수(매우중요!)만 매번 지속적으로 하지않으시면 이쁘게 봐주실거예요.
    중요한건 메모하는 습관만드시고 체크체크하면서 일하면 됩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2022-12-26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