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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번개장터,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05.31. 조회수 1,49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4배 이상 급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중고거래 시장
단순한 아나바다의 수준에서 벗어나 신상품 시장 규모의 20~30%가 중고품으로 대체되는 시기가 되고 있다. 실제 쇼핑을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신상품 이외에 중고상품까지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쓰던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에서, '원하는 물건을 찾기 위한 특별한 경험'으로 한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평가한 이 시장의 규모는 약 20조원. 2008년보다 4배 이상 커졌다.

하지만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20조원 규모라고 하지만, 사실 이제 마켓이 형성되는 단계라라눈 분석도 많다. 또한 이런 중고거래 소비 패턴의 변화는 점점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브랜드에 대한 취향이 확실한 제품일수록, '중고품이라도 괜찮다'고 여겨지는 영역에서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나 명품 등 단가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 전자상거래, 3년 내 200조 돌파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기존에 의류와 공산품을 사는 것에서, 달걀이나 상추 돼지고기 등 신선식품 구매로까지 확장되는 등 전방위로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 신선식품은 직접 마트에 가서, 눈으로 보고 따져봐야 한다는 소매 공식이 깨진 것이다. 실제로 마켓번개장터는 2021년 1~11월 동안 신규 가입한 5060세대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인 98%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이커머스가 20~40대의 전유물이라는 통념도 깨진 것이다.

이커머스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압도하며 성장세를 구가하자 네이버 쿠팡 마켓번개장터 등 기존 이커머스 강자들 속에서 무신사 오늘의집 등 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버티컬 플랫폼까지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1년 140조원 규모였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2년 158조원으로 성장한 뒤 2025년에는 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BCG는 2025년엔 이커머스가 전체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5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 번개장터, 최신 트렌드

* 과감한 오프라인 진출, 기대 이상의 성과만!
번개장터는 한정판 스니커즈와 고가 명품 등을 선보이는 오프라인 편집숍을 2021년 2월체 처음 만들었다. 특히 2021년 9월까 방문자 수가 13만명을 기록하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편집숍의 브랜드명은 '브그즈트 랩'이다. '번개장터'의 초성에서 이름을 따왔다. 2030 소비자를 겨냥해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시장과 스트리트 문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품 플렉스', '취향 소비'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2021년 1분기 때 선보인 첫 오프라인 매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10월에 2호점, 11월에 3호점을 잇달아 선보였다. 그렇다고 다 똑같은 매장도 아니다. 1호점은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2호점은 국내 최대 조던 컬렉션 콘셉트라면 3호점은 명품에 초점을 맞췄다. 1, 2호점은 '브그즈트 랩'이지만, 3호점은 '브그즈트 컬렉션'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명품 수요 트렌드와 3040 소비자를 겨냥해 명품을 콘셉트로 했고, 그래서 이름도 다르다. 위치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최상급 호텔로 유명한 조선팰리스와 이어진 센터필드에 있다.



* 정품 보증, 정품 검수 서비스 도입
중고거래의 특성상 판매자와 구매자가 개인적인 거래로 정품이 아닌 가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번개장터는 판매자, 구매자 상호 신뢰를 회사 차원에서 보증하기 위해서 정품 검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번개장터가 선보인 중고거래 ‘정품 검수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 명품과 스니커즈 거래 시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이 브랜드 정품 인증을 대신해주는 C2B2C(Consumer to Business to Consumer) 방식의 서비스다. 거래를 희망하는 구매자가 나타나면 판매자는 상품을 검수센터로 보내고, 검수 후 인증 완료된 상품을 번개장터가 구매자에게 배송해준다.

판매자는 영수증이나 택, 박스 등 제품 구성품 없이도 검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정품 문의에 대한 응대 없이 쾌적한 판매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구매자는 정품 검수를 받은 제품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번개장터는 중고 명품과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데 들이는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덜어주고 고가 브랜드 중고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품 검수 서비스는 명품과 스니커즈 카테고리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서비스 대상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명품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디올, 프라다 등이 포함됐다. 스니커즈는 조던을 포함한 나이키 등이 대상이다.



* 번개장터, MZ세대를 잡다!
번개장터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략을 내세워, MZ세대를 사로잡았다. 먼저, 2021년 9월 브랜드와 인기 카테고리 중심으로 앱을 개편했고 선호 브랜드를 최대 20개 선정하는 ‘브랜드 팔로우’를 도입했다. 서울 여의도, 코엑스 등에 현장 공간(브그즈트랩)을 마련했으며(강남 매장은 브그즈트랩 컬렉션), 포장 택배 서비스를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대했다.



* 번개장터, 총 820억원 투가 유치
번개장터는 2022년 1월 총 8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 참여한 곳은 신한금융그룹, 프랙시스캐피탈, 미레에셋캐피탈 등이다. 특히 이들 중에서 주목받은 업체는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다. 그동안 중고 산업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신세계가 중고에 첫 투자를 하면서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설립됐다. 현재까지 총 3개 펀드를 결성해 1000억원 이상 자금을 운용 중이며 중고 외에도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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