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K팝 음반 판매량 사상 최대
2022년 K팝 앨범 판매량이 사상 첫 8,000만 장을 돌파했다. 2년 연속 3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 및 기타 소비 활동이 감소한 팬덤의 구매력이 앨범 구입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음반 판매량은 2014년 738만 장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여왔다. 세계적인 K팝 열풍으로 음반 수출이 증가한 영향도 크다.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음반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21년 1년 만에 2억 달러를 달성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세븐틴과 스트레이 키즈가 발매한 앨범 선주문량이 400만 장을 넘어섰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은 선주문량만 513만 장을 기록해 K팝 역사상 선주문량으로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3년 1월에서 4월까지 전체 음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0만 장이 증가해, 업계에서는 2023년 음반 판매량이 1억만 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발전하는 팬 플랫폼
팬카페와 팬사이트 등지에서 정보를 공유하던 팬덤 문화가 ‘팬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팬 플랫폼은 기존의 팬클럽과 팬 커뮤니티의 역할은 물론 콘텐츠 제공 기능까지 한데 모은 모바일 기반 공간이다. 문자와 실시간 영상 라이브 서비스 등을 통해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팬덤 응집력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대표 팬 플랫폼은 ‘위버스’와 ‘버블’이다. 하이브 자회사에서 개발/운영하는 위버스는 2023년 1분기 방문객 수 936만 명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주주로 있는 디어유의 버블은 아티스트와 1:1로 대화하는 듯한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와 스포츠 선수 등 참여하는 스타의 영역을 넓히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팬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미국 레이블과 전략적 협업 확대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거대 음악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했다.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리퍼블릭 레코드는 빌보드가 선정한 미국 NO.1 레이블이다. 2020년 트와이스의 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손을 잡은 양사의 협업은 2022년 2월 스트레이 키즈, 있지로 이어졌고, 이들의 미국 시장 내 뛰어난 성과를 통해 시너지를 입증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전체 아티스트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은 물론 신인 아티스트 발굴/기획, 홍보, 사업 개발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K팝 제작 시스템의 현지화 전략
JYP엔터테인먼트가 K팝 시스템에 기반한 글로벌 걸그룹 론칭을 선언하고 ‘A2K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2년 미국 주요 5개 도시에서 글로벌 걸그룹 데뷔 후보생을 찾는 오디션을 개최했고, 선발된 후보생들이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박진영을 비롯한 K팝 기획자, 안무가, 프로듀서들의 체계적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A2K 프로젝트는 2023년 2분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현지화 그룹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JYP 엔터테인먼트의 현지화 전략인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을 적용한 첫 그룹인 중국의 보이스토리가 탄생했으며, 중국 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2020년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일본 현지화 그룹 니쥬(NiziU) 역시 2023년 일본 7개 도시 단독 투어를 결정하는 등 자국에서 입지를 굳혔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K팝의 시스템화를 통한 지속적인 아티스트 육성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A2K 프로젝트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미국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