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롯데가 야심 차게 추진한 새로운 관광, 유통 복합 단지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고객으로 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230실 규모의 최고급 호텔, 최고급 백화점과 쇼핑몰을 포함한 쇼핑 시설, 전망대, 아쿠아리움, 시네마, 뮤지엄, 콘서트홀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돼 있다. 해외 관광객은 초고층 빌딩을 관광 코스로 찾는 경우가 많다. 관광객들은 원스톱 쇼핑, 다양한 볼거리 등을 롯데월드몰의 이점으로 꼽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1~12층은 금융/메디컬/피트니스센터와 갤러리로, 롯데월드몰 내 백화점과 연결된다. 14~38층은 오피스, 42~71층은 고급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76~101층은 호텔 ‘시그니엘 서울’이다. 롯데월드몰은 국내 최대 명품관 에비뉴엘(Avenuel)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2
롯데월드타워는 총 21개 층을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다. 한 개 층이 1,000평 정도로 근로자 300명 이상의 대형사가 입주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는 주로 IT, 바이오 등 소규모 회사나 벤처,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부분 공유오피스가 공간을 빌려주는 코워킹 콘셉트인 것에 비해, 롯데월드타워의 워크플렉스는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 콘셉트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한다. 공간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스크 직원이 상주해 전화 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OA 서비스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Analysis 3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은 하루 숙박 요금이 2,000만 원에 달하는 6성급 호텔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6성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의 주거 시설로, 호텔형 초호화 주거 시설이다. 입주민에게 호텔과 동일한 수준의 고급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넓은 면적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고객층이 한정돼 있다. 국내외 고액 자산가나 글로벌 VVIP, 법인 사옥의 수요가 존재한다.

1982년 롯데물산주식회사를 설립했고, 1987년 사업 부지를 취득했다. 1998년 롯데월드 타워와 롯데월드몰 건축 허가를 받고 착공했다. 2010년 롯데월드타워 건축 허가를 취득했다. 2011년 롯데월드타워 기초 콘크리트 공사를 시작했고, 2014년 롯데월드몰이 그랜드 오픈했다. 2015년 롯데월드타워가 100층을 돌파,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을 시행했다. 2017년 롯데월드타워가 준공했으며, 롯데월드타워가 그랜드 오픈했다.
2021년 롯데물산은 롯데자산개발로부터 전국에 있는 롯데몰 8곳의 관리 전권과 공유오피스 사업을 77억 원에 넘겨받았다. 같은 해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로부터 잠실 롯데월 드타워와 롯데몰 소유권 지분을 양수했다. 2022년에는 호텔롯데/롯데쇼핑/롯데자산개발로부터 각각 코랄리스 지분 45%, 22.5%, 10%를 786억 원, 393억 원, 175억 원에 취득함으로써 롯데물산은 국내와 베트남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을 보유한 계열사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2023년 호텔군HQ에서 롯데지주로 소속이 변경되며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독점적 사업 주체로서, 경쟁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