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무제표 분석
 

Analysis 1. 매출 현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영업수익(매출액)은 2022년 4,363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0년에는 각각 4,085억 원, 4,063억 원을 기록했다. 심평원 수익은 크게는 심사평가사 업수익과 위탁수익으로 나뉜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징수하는 부담금과 정보제공 수수료, 의약품유통정보 제공 수수료, 바레인 프로젝트 수입 등은 심사평가사업수익에 해당되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밖에 심평원이 위탁받아 진행하는 자동차보험, 의료급여, 보훈기관 등 관련 업무 수익은 위탁수익이다.

의료이용량 증가에 따라 보험심사 업무를 주관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매출액 증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심사평가사업수익으로, 2018년 3,289억에서 2019년 4,144억으로 약 860억 원이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금까지 심사에 초점을 맞춰왔다. 심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달했고 외국에서도 수입할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
2022년 5월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의결돼 심평원 업무로서 근거규정이 미비했던 업무 수행의 정당성을 확보했으며, 적정성 평가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또한 심평원 데이터를 개인 환자 단위로 통합해 국민안전서비스를 구축하고 AI 분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보건의료 공공기관 최초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는 등 심평원은 다양한 디지털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심사체계 개편이 진전을 이뤘다. 분석심사 사업에 의사협회가 공식적으로 참여해, 본 사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신속 등재, 필수의료 강화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세부 과제도 도출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심평원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폐자전거 재활용,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 등 지역사회에 녹아들기 위한 여러 ESG 시책을 수행했다. 이는 심평원이 자리 잡고 있는 강원도 원주에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코로나19 극복 노력과 국제외교를 통한 심평원의 성과 공유 등 2022년에는 각 분야에서 심평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결집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조직이다. 2013년에 자동차보험심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킨 덕분에, 산재보험뿐만 아니라 민간보험인 실손보험 심사까지 맡기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 보건의료전문기관으로 심평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엄중한 시기를 맞았다. K-방역 중심에서 종횡무진 활동했던 성과를 뒤로 하고 심평원은 새로운 미래를 이룰 준비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2년차를 맞아 정책목표 이행을 위한 강력한 국정과제 추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심평원은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필수의료 강화, 건전한 진료 유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책임경영 이행 및 심사제도 고도화를 통한 심사평가체계의 안정적 확립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